'침사추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6/19 [Hongkong] 페리를 타고 홍콩의 야경을 즐기세요! (2)
  2. 2010/06/15 [Hongkong] 침사추이, 지나칠 수 없는 매력 (Tsim Sha Tsui) (2)
  3. 2010/02/02 [Hongkong] 엄청난 인파속에서 크리스마스 (6)
2010/06/19 09:45

[Hongkong] 페리를 타고 홍콩의 야경을 즐기세요!

센트럴 페리 터미널


 홍콩의 대중 교통중에 가장 이색적인 것이 바로 요 페리가 아닐까? 시내버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배, 아무래도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이겠지. 한번이라도 더 타고 싶은 마음에 나는 여행중에 홍콩섬과 반도를 오갈 때 가능하면 페리를 이용했다. ㅋㅋ 
 

홍콩섬에서 구룡반도로 가는 중


  홍콩섬 센트럴에서 표지판을 따라서 걸어가면 페리 터미널로 갈 수 있으며, 터미널안에서는 다양한 행선지로 나뉜다. 표지판을 따라서 침사추이로 가는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다. 하루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반도와 섬을 오가기 때문에 양쪽을 오가는 페리는 크기도 크고 시간 간격도 짧은 편이다.
 

사람들을 따라 탑승

요렇게 생겼다.


 나무 바닥에 나무 의자가 줄지어 있는 페리 내부. 마카오 가는 페리처럼 뒤로 넘어가는 쿠션의자는 절대 없다. 시내버스와 고급좌석의 차이라고 할까? 1.7HKD (1층), 2.2HKD (2층)이라는 착한 가격을 가지고 있으니 불평할 것도 없지만...  (물론 옥토퍼스카드 사용 가능) 

페리 안에서...

침사추이 도착!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이리저리 둘러보는 사이에 침사추이에 도착했다. 소요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홍콩의 살인적인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야밤에 구룡반도 페리터미널


밤이 되면 페리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을 깨닫게 된다. 바로바로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홍콩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페리 아닐까?!

페리를 타고 보는 홍콩의 야경


아... 페리에서 보는 홍콩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야경을 동시에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데다가
'배 위에서 보는 야경'이라 하니 왠지 좀 로맨틱하다고 할까..? (비록 배가 호화찬란한 유람선이 아닐지라도!!!)

완차이 컨벤션센터

멀리 보이는 구룡반도


 참고로 홍콩의 야경을 감상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야밤에 페리를 탄다면. 센트럴로 가는 페리보다는 완차이로 가는 페리를 권하고 싶다. 침사추이에서 센트럴로 가는 페리는 직선으로 운항하지만, 완차이로 가는 페리는 구룡반도와 홍콩섬 사이 바다를 가로질러서 운항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홍콩스러운 거리


완차이 페리터미널에서 트램을 타러 가는 길. 조용한 홍콩의 밤거리에 가로로 쓰인 간판과 나란히 줄 서 있는 빨간 택시들이 눈에 들어온다. 화려한 빌딩숲 뒤에 있는 소박하고 조용한 골목, 이것이 내가 좋아하는 홍콩의 거리다. 이렇게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이 지나간다.

* 홍콩 Tip : 페리에서 야경즐기려면 침사추이에서 완차이로 가는 노선 강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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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5 21:29

[Hongkong] 침사추이, 지나칠 수 없는 매력 (Tsim Sha Tsui)

결국 비가 오는구나.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이 기여이 비를 뿌린다. 덕분에 크리스마스 저녁과 비교하면 휑할 만큼 사람이 없다. (이럴때는 비오는 날도 너무너무 사랑스럽다니깐!!!) 우산을 쓰고 침사추이를 열심히 돌아다녀 보련다.

해변산책로를 지나면 스타의 거리가 나온다.

페리터미널에서 바로 이어지는 해변 산책로는 '연인의 거리'로 불린단다. 그래서인지 손을 꼭 부여잡고 대낮부터 19금 스킨쉽을 펼치시는 연인들이 정말 많았다. 우산쓰면 안보일거라 생각한단 말이더냐!!!!! 다음엔 나도 남자친구 데리고 올 것이야, 이것들아~!!!

여기부터 스타의 거리


연인의 거리(해변산책로)가 너무 길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연인의 거리끝에는 '스타(영화)의 거리'가 시작된다. 이 곳에서는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의 자랑은 스타들의 손도장!

이연걸

오우삼

유덕화

거리에서는 조각상, 포스터, 영화 장비 등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인기있는 것은 길 위에 놓여있는 유명 영화인들의 손도장. 거리를 걸으며 어떤 영화인의 손도장이 있는지 찾아보며 걷는 것이 은근 재밌다. 자.. 그럼 이 동네 최고의 인기스타는 과연 누구일까?

이 청년은 성룡의 열혈팬 ㅋ

이것이 바로 성룡의 손도장!

짜잔~! 이 동네 최고의 인기스타는 바로 성룡. 그의 손도장이 있는 곳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있어 정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그와 손을 마주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에서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손은 작았다는...

그는 손도장도 남아있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곳은 바로 장국영의 자리. 그의 손도장이 남아있지 않은데다 이 곳이 영원히 빈 공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소룡 동상

스타의 거리 끝에 있는 이소룡 동상. 서양 관광객들이 재밌는 표정과 포즈로 이소룡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홍콩 액션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는 독일에서 온 사람들... 언젠가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 영화에 열광하는 때가 오겠지...?

홍콩의 거리

스타의 거리에서 역사박물관을 찾아 북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지도상에서 볼때는 침사추이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택시를 탈까 고민하는데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침사추이는 어디든 걸어서도 충분한 거리라고 알려주시는 것이 아닌가!!!

홍콩 역사박물관


스타의 거리에서 도보로 약 10분만에 홍콩 역사 박물관에 도착했다. 깔끔한 현대식 건물앞에 '오늘은 무료입장'이라는 안내판이 눈에 띈다. 그렇다. 매주 수요일은 홍콩의 모든 박물관이 무료입장이라는 것!!! 안내문을 챙겨들고 박물관으로 입장했다.

* 홍콩에는 은근 많은 박물관이 있는데, 매주 수요일마다 모든 박물관 입장료는 공짜다. 일정을 세울 때 참고하자.

박물관 안에서..

박물관에서는 옛날 홍콩에 거주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은 물론 홍콩이 중국과는 다른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갖게 된 배경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영국 침략의 배경과 그 영향에 대한 자료들이 인상적이었다. 영국의 침략은 분명 중국 근대사에 아픈 상처지만, 어떻게 보면 덕분에 홍콩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을텐데.... 뭔가 좀 어렵다.

나단로드에 있는 이슬람사원

나단로드에서..

그 유명한 청킹맨션 앞


박물관을 나와 나단로드로 향했다. 하나 둘 불이 켜지기 시작하고 거리가 화려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홍콩 상업에 중심지라는 이름처럼 엄청나게 많은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는데 이 상점들이 장사는 다 되는건지 궁금할 뿐이다.
 

청킹맨션


나단로드 한 가운데 있는 청킹맨션. 홍콩으로 배낭여행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이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으리라. 뭔가 굉장히 위험하단 느낌을 마구마구 심어주던 곳이었는데 막상 그 앞에 와보니 글쎄.... 워낙 중심가에 있어서 그런지 생각만큼 위험해 보이진 않았다. 물론 낡고 오래된 건물이라 그 안에 게스트하우스 시설이 그리 좋을 것 같진 않지만 홍콩스러운 느낌이 있잖아? 뭐 저렴한 가격도 있지만...

침사추이를 걷다.


 첨밀밀의 촬영지를 찾아보겠다고 골목을 누비다가 문득 침사추이 안에 있는 모든 골목이 그 영화에 나왔던 곳임을 깨달았다. 화려함과 소박함이 공존하는 홍콩의 거리. 홍콩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오래된 느낌의 화면은 어쩌면 이런 홍콩 거리의 느낌을 표현하려 노력한 흔적일지도 모른다.

화려한 켄톤로드


나단로드와 함께 침사추이의 대표거리인 켄톤로드. 흔히 말하는 명품 브랜드 매장들이 크고 화려하게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매장마다 바운서가 있고 한껏 멋을 낸 사람들이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문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차마 들어가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허유산!

허유산 망고쥬스! +ㅁ+


화려한 명품매장 대신 허유산에 들려 시원한 망고쥬스를 손에 넣었다. 허유산은 홍콩의 유명한 디저트 전문점인데 가격대가 저렴하고 맛이 좋아서 여행하는 동안 열심히 들려주었다. 주요 메뉴는 과일쥬스인데 아무래도 한국에서 먹기 힘든 망고를 계속 주문하게 되더라는...

심포니 오브 나이트!



망고쥬스를 손에 들고 후다닥 달려 해변 산책로에 도착한 시간은 7시 50분. 좋은 자리를 차지한 키 큰 사람들 틈으로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바로 '심포니 오브 나이트 (Symphony of lights)'다. 심포니 오브 나이트는 매일 밤 8시에 빅토리아 항구에서 열리는 화려한 야경 레이져 쇼로 홍콩의 야경을 즐기기에 이보다 좋은 것은 없을 듯 하다.

사진찍는 사람이 가득

이것이 홍콩의 야경



 건물들이 즐거운 음악에 맞춰 화려한 조명으로 인사하는 모습이 놀이동산에서 보는 레이져쇼와는 차원이 다르다. 건물들이 소개될 때마다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어 더욱 흥겹게 쇼를 즐길 수 있었다. 이 멋진 쇼를 매일 밤 그것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니... 홍콩, 마음도 좋으셔라~!!!
   
멋진 바닷가, 박물관, 홍콩특유의 건물들, 화려한 상점까지... 침사추이는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어느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침사추이를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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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2 18:12

[Hongkong] 엄청난 인파속에서 크리스마스

 란타우섬 여행을 마치고 MTR(지하철)을 타고 도심으로 들어왔다. 깔끔하게 잘 정돈된 홍콩의 지하철의 안락함(?)도 잠시... 크리스마스 저녁이 다가옴과 동시에 사람이 점점 많아지더니 침사추이 역에서 거의 마비상태. 명동이랑 다른 점이 있다면 귓가에 들려오는 솰랴솰랴 중국어 뿐이었다. 숙소 체크인을 하고 깊어가는 크리스마스 밤을 즐기러 침사추이에 나왔다.  

요것이 바로 홍콩

 이것이 바로 소문난 홍콩의 야경이란 말이더냐!!! 화려한 옷을 입은 고층건물들, 잔잔한 바다 그리고 그 위를 떠다니는 배들... 정말 멋지긴 하다...!!! 밤이라 살짝 바람이 차가웠지만 야경덕에 잠시 추위를 잊었다. 그리고 '주변을 좀 걸어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이.럴.수.가.

저게 다 사람이라는거~


순간 어쩌면 저 많은 사람들의 열기 때문에 날씨가 춥지 않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의 끼어들 틈조차 주지 않는 엄청난 인파가 우리의 앞길을 막고 있었다. 저길 지나가려니 살짝 머리가 어지럽다. '사람이 좀 줄어들 때까지 그냥 여기서 야경을 보며 밥이나 먹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이.럴.수.가.

니들 결혼 안하면 혼난다!


어느새 우리의 야경 스팟을 차지하고 서 있는 이 커플을 보라!!! 그렇다, 홍콩의 크리스마스는 우리나라처럼 커플들의 축제였던 것이다. 이 커플을 중심으로 어느새 우리 주변에 득실득실한 커플들... 저 인파속을 뚫고 나갈 것인가, 커플들속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것인가, 아... 그것이 문제로다!!!
 

하버시티 입구 모두 사람;;


 크리스마스에 절대 명동/강남역 근처에도 안가는 우리가 여기서 왜 이런 짓을 했는가에 대한 반성과 함께 인파를 뚫고 나왔다. 혹시 국제미아가 될까봐 서로의 어깨를 부여잡고서...  

Lady's market


그리고 도착한 여인가 야시장. 역시 여자들에게는 언제/어디서나 쇼핑이 진리...!!! 두 눈을 반짝이며 도착한 시장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다. 길을 따라 쭈욱 늘어선 점포들이 남대문 시장을 보는 듯 하다. 이름처럼 여성들을 겨냥한 의류나 악세사리가 주를 이뤘는데 글쎄... 딱 느낌이 중국스럽다.
 

대충 이런 분위기



 가게마다 아이템들은 비슷한데 가격은 천차만별인 것이 구입하기 전에 흥정은 필수인 듯 싶다. 덕분에 열심히 흥정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뭔가 많은 것을 구입하진 않았지만 이것저것 둘러보는 재미가 괜찮다. (이미테이션의 어설픔을 쿨하게 이해하고 퀄리티에 대한 기대감을 버려준다면 지르기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허유산 망고쥬스!


 
무리한 일정 때문인지 살짝 지쳐 숙소로 돌아가는 길. 허유산에 들러 망고쥬스를 하나 마셔주니 살짝 기운이 솟다. 숙소까지 무리없이 걸어갈 수 있겠어!!! (이거.. 진짜 맛있네! +ㅁ+)

아침부터 면세점에서 전투를 하고, 열심히 란타우섬을 한바퀴 돌고, 침사추이 사람숲을 헤쳐서 쇼핑으로 마무리. 오늘 하루가 참 길었다. 조용해진 밤거리를 걸어 숙소로 돌아간다. 동해번쩍 서해번쩍하는 나의 체력에 박수를 보내주면서...

짜잔, 오늘의 쇼핑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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