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여행'에 해당되는 글 33건
- 2009/08/16 [Sydney] 여행의 끝, 다시 북쪽으로... (4)
- 2009/08/15 [Sydney] 마지막 날, 시드니에서 뭘 샀니? (8)
- 2009/08/14 [Sydney] 취향대로 구워먹는 스테이크! (2)
- 2009/08/13 [Sydney] 달링하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Darling Harbour) (4)
- 2009/08/12 [Sydney] 바다와 사막이 만나는 곳, 포트 스티븐스 (Port Stephens) (4)
- 2009/08/11 [Sydney] 블루마운틴은 정말 파란색일까? (Blue Mountains) (4)
- 2009/08/11 [Sydney]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나 보아요. (Koala Park) (2)
- 2009/08/10 [Sydney] 소문난 동남아 음식점을 찾아라! (4)
- 2009/08/05 [Sydney] 뉴타운에서 만난 시드니 최고의 커피 (Campos) (6)
- 2009/08/03 [Sydney] 시드니 하늘을 날다, 스카이다이빙 (Sydney Skydive) (14)
- 2009/08/02 [Sydney] 스타시티 카지노보다 인기있는 가든뷔페! (2)
- 2009/07/31 [Sydney] 페리를 타고 해변으로 가요~! (Watsons bay) (4)
- 2009/07/27 [Sydney] 갓구운 빵과 함께, 록스의 아침 (6)
- 2009/07/26 [Sydney] 시드니 기념사진을 찍으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4)
- 2009/07/21 [Sydney] 삼겹살 싸들고 해변으로 가요~ (Coogie Beach) (4)
- 2009/07/16 [Sydney] 바다의 소리를 듣다. (Kiama) (4)
- 2009/07/10 [Sydney]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따라 걷다. (Woolongong) (4)
- 2009/07/07 [Sydney] 야밤에 시티를 걷다, 내 맘대로 야경투어. (2)
- 2009/07/03 [Sydney]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세요, 피쉬마켓! (6)
- 2009/06/28 [Sydney] 언제나 그랬듯, QVB 앞에서 봐! (Queen Victoria Building) (4)
- 2009/06/25 [Sydney] 길리안 카페에 가다. (Guylian cafe @Rocks) (6)
- 2009/06/23 [Sydney] 주말에는 록스로 가시죠? (Rocks Market) (5)
- 2009/06/22 [Sydney] 아무것도 묻지말고 일단 한번 먹어봐~ (6)
- 2009/06/18 [Sydney] 눈부시게 아름다운 시드니를 만나다. (Harbour Bridge) (5)
- 2009/06/15 [Sydney] 토요일에는 패딩턴 마켓으로 가자! (Paddington Market) (4)
- 2009/06/14 [Sydney] 여기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 시드니 분점입니다. (6)
- 2009/06/11 [Sydney] 그림처럼 멋진 그 곳에 빠져들다. (St. Mary Cathedral) (2)
- 2009/06/07 [Sydney] 달콤한 컵 케익의 유혹! (6)
- 2009/06/06 [Sydney] 호주의 현충일을 아시나요? (ANZAC day) (5)
- 2009/06/02 [Sydney] 사람 냄새나는 시장속으로.. (Paddy's Market) (2)
탑승완료.
호주 시드니... 참 매력적인 도시였다. 넓직넓직한 도로에 그림같은 바다를 끼고 있는 시드니는 참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리고 그런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은 늘 초조하게 쫓기는 삶에 익숙했던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점점 그 느림의 미학에 익숙해지는데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울 뿐..
긴 비행시간엔 영화를 보거나, 자거나, 일기를 쓰거나..
처음 이 곳에 간다고 했을 때, 평소 나의 여행스타일을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래, 나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이 여행은 내게도 전혀 예정에 없었다. 문득 삶이 너무 힘들고, 외롭다고 느껴져서 다시 일어설 용기가 없었던 그 때, 나는 사랑하는 내 친구의 위로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것 같다. 이 여행은 '시드니 여행'이라기 보다는 '친구를 만나러 간 여행'이 맞을 것 같다.
시드니에서 돌아와서 놓았던 정신을 다시 바로 잡았다. 고마워 친구야, 사랑해 ♡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여행의 끝, 다시 북쪽으로... (4) | 2009/08/16 |
|---|---|
| [Sydney] 마지막 날, 시드니에서 뭘 샀니? (8) | 2009/08/15 |
| [Sydney] 취향대로 구워먹는 스테이크! (2) | 2009/08/14 |
| [Sydney] 달링하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Darling Harbour) (4) | 2009/08/13 |
오늘도 여전히 멋진 달링하버
오늘도 여전히 시드니의 하늘은 맑고 파랗고, 달링하버는 아름답구나!!!!! 여행의 마지막 날, 그동안 열심히 돌아다녔던 흔적을 되짚어서 빼먹은 맛집을 방문해주고 (ㅋㅋ) 맹렬히 쇼핑을 하련다. 언제나 나를 따라다니는 지름신님, 안녕?!
점심시간인가? 단체로 도시락을 드시는 분들..
Pitt st.쪽에 백화점과 명품샵들이 몰려있지만 오늘 나는 달링하버 앞에 쇼핑몰을 선택했다. 왜냐고? 백화점에서 내가 살만한 아이템은 없었으니까...;;; 요 몇 일간 시드니를 돌아다녀보니 옷, 신발, 명품, 화장품등등..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아이템들은 한국이 훨씬 다양하고 세련된데다가 가격도 싸다. 그래서 백화점은 남는 시간에 윈도우쇼핑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호주는 역시 어그!
나무로 된 주방용품. 엄청 무겁다;
호주 원주민들이 만든 아이템을 파는 곳.
달링하버 쇼핑몰에서는 흔히 말하는 '기념품'을 종류별로 만날 수 있다. 캥거루 열쇠고리, 부메랑 자석, 코알라 인형 이런 아이템은 기본이고 원주민이 직접 만든 커다란 그릇(문양이 멋져서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후덜덜;;; )이나 다양한 디자인의 어그부츠까지.. 호주하면 떠올릴 수 있는 왠만한 아이템이 한 곳에 모여있어 편리했다. 가격대는 비교해보지 않았는데 각종 마켓에 비하면 좀 비싸지 않을까? 그래도 편리하니깐 너그럽게 용서해 줄 수 있어. ㅋㅋ
Lindt chocolat cafe
초콜릿이 가득!
쇼핑 후, 시티로 가는 길에 눈에 띈 린트카페(Lindt chocolat cafe). 빼먹은 맛집은 꼭 들려줘야 한다며 서둘러 고고씽~! 초콜릿 카페답게 엄청나게 많은 초콜릿과 케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뜨거운 햇볕에 넋이 나가 아무 생각없어진 나는 Sue양의 주문을 고대로 따라했다. ㅋㅋ
아이스 초코 (with 두유)
드디어 나왔다. 시원한 아이스 초코! 느낌이 좀 다르다 했더니 우유대신 두유를 넣었단다. Sue양의 말로는 이 조합이 환상이라나 모라나... 여튼 햇빛 때문에 얼굴이 벌개진 나에게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 초코는 객관성을 잃게하기 충분했다. 그냥 다 맛있는 뭐 그런거다. ㅋㅋㅋㅋ;;;
달링하버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다.
시원한 아이스 초코로 정신을 차리고 나니 이 카페, 달링하버 옆에 딱 붙어있는 것이 위치 참 좋다. 실내가 그닥 넓지 않아 밖에 펼쳐놓은 테이블에 자리하고 앉았더니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달링하버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올... 여기 앉아 있으면 달링하버의 멋진 야경도 감상하기 좋겠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카페에서 달링하버의 야경은 절대 볼 수 없다. 왜? 이 카페도 역시 해 떨어지기에 문을 닫기 때문에... -_-ㅋ
* Lindt chocolat cafe : 린트초콜릿이 좀 달달한 편이라서 우유대신 두유를 넣으면 좀 덜 달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달링하버에 위치하고 있지만 절대 달링하버의 야경은 볼 수 없는 곳.
자고로 쇼핑이라는 것은 '맹렬히 지르기'가 전부는 아니다. 중간중간에 휴식도 있어야 하고, 지른 아이템을 쭈욱 펼쳐놓고 뿌듯해 하는 것도 있어야 한다. 자.. 그럼 지금까지 쉬었으니까 이젠 지른 아이템을 펼쳐놓고 뿌듯해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시드니에서는 뭘 샀니?!
From. Sydney
시드니 쇼핑목록 공개!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여행의 끝, 다시 북쪽으로... (4) | 2009/08/16 |
|---|---|
| [Sydney] 마지막 날, 시드니에서 뭘 샀니? (8) | 2009/08/15 |
| [Sydney] 취향대로 구워먹는 스테이크! (2) | 2009/08/14 |
| [Sydney] 달링하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Darling Harbour) (4) | 2009/08/13 |
Phillip's Foote
가이드북에 정보는 참 빈약했지만 걸어다니는 맛집 가이드 Sue양 덕분에 시드니 곳곳에 있는 맛집 탐방을 마친 빛나씨. 마지막 식사 메뉴는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스테이크로 결정했다. (끝으로 가니 메뉴가 심플해지는듯?) 그래도 호주에 왔으니 칼질은 해봐야 맛이지 하는 마음으로... 럭셔리한 호텔을 3초정도 고려했지만 발길이 멈춘 곳은 록스에 있는 필립스풋.
역시나 바깥 좌석은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느낌.
입구에서는 그닥 넓어보이지 않았는데 뒤쪽으로 이어진 공간이 꽤 넓다. 복층으로 되어 있고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나름 엔틱한 느낌이다. 우리가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 직접 스테이크를 구워 볼 수 있는 재미와 무한리필 샐러드바가 있기 때문이다. (어째 샐러드바만 강조되는듯한 느낌은 왜? ㅋㅋ)
샐러드바.
여기서 고기를 고른다.
자, 그럼 필립스풋을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단 고기를 고른다. T본, 안심, 등심, 양고기 등등 몇 가지의 고기가 준비되어 있는데 가격은 모두 동일하다. (하나가 좀 더 비쌌나? 잘 기억이...@_@;; ) 정육점에 간 기분으로 고기를 고르고 계산을 하면 끝이다. (참~ 쉽죠?!) 재주껏 고기를 굽고, 마음껏 샐러드바를 즐겨주면 된다.
고기 굽는 중
스테이크를 굽는 공간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친절하게 rare부터 well-done까지 몇 분정도 어떻게 익히면 되는지 안내판도 있다. 우리는 T본과 안심을 골랐는데 이거 크기와 두께부터 한국에서 먹던 스테이크와 비교가 된다. 어쩜 이럴수가... OTL
우리의 저녁식사
신났음!
시간이 갈수록 테이블에 손님들이 많아져서 자리를 살짝 옮겼다. 고기 굽는 곳에서 가장 먼 곳으로... 그랬더니 아주 조용하고 여유로운 것이 딱 좋다. 식사를 마치고 과일을 푸짐하게 쌓아놓고는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 순간에 지나가버린 나의 휴가를 (Sue의 방학을) 아쉬워하며...
* Phillip's Foote : 록스에 위치하고 있다. 내가 갔던 음식점중에 한국 가이드북에 나온 유일한 집이다. 그래서인지 곳곳에서 한국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호주 소고기가 일단 맛있기 때문에 완전 태우지 않는 이상 실패하기 힘들듯.. :)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마지막 날, 시드니에서 뭘 샀니? (8) | 2009/08/15 |
|---|---|
| [Sydney] 취향대로 구워먹는 스테이크! (2) | 2009/08/14 |
| [Sydney] 달링하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Darling Harbour) (4) | 2009/08/13 |
| [Sydney] 바다와 사막이 만나는 곳, 포트 스티븐스 (Port Stephens) (4) | 2009/08/12 |
[Sydney] 달링하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Darling Harbour)

엄청난 인파. @_@;;
포트 스티븐스에서 시티로 돌아오니 날이 어두워졌다. 그런데 달링하버가 좀 이상하다. 이 시간에 대부분의 상점, 식당이 문을 닫기 때문에 오가는 사람없이 조용해야 하는데... 어째 시끌시끌한다 싶었는데 바로 눈에 들어오는 엄청난 인파. @_@;;; 어머머, 이게 왠 일!! 오늘 무슨 날이니?!
달링하버의 21주년!
그렇다. 오늘 무슨 날 맞댄다. 곳곳에 큼지막하게 써 있는 문구. '21 Celebrate Darling Harbour'. 그래, 오늘은 달링하버 21주년 기념행사가 있는 날이란다. 덕분에 이 늦은 시간에 온 동네 사람이 다 모였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야밤에 놀기'를 하는데 빠질 수가 있나? 살포시 인파속에 끼어들었다.
동네 장기자랑 같았던 행사;
한쪽에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모국의 춤과 음악을 선보이고 있었다. 마침 인도에서 온 사람들의 무대가 한참이었는데, 한참을 보다보니 모두 어깨를 들썩들썩 리듬을 타게 되더라는... 무대 뒤쪽에서는 각국의 특색있는 음식들을 맛 볼 수 있었다. 다양한 문화가 함께 하는 시드니로구나!!!
달링하버에 무대를 띄워놨다!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달링하버에 언제 만들었는지 물 위에 무대를 띄워 놓았다. 여기서 열리는 공연을 보기 위해서 자리잡고 앉아 있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낮부터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라면 꽤 지루할 것 같은데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앉아 있는 이들은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 보였다. 아니 소풍나온 것처럼 즐기고 있는듯 했다. 우리도 자리를 펴고 공연을 즐겼다. 아름다운 야경과 즐거운 사람들 속에 있으니 어찌 아니 즐겁겠는가!!!
화려한 불꽃놀이도 진행되었다. (사진은 좀 별로;; ㅋㅋ)
축제의 마지막에 빠질 수 없는 불꽃놀이. 사방팔방에서 엄청난 양의 불꽃이 하늘을 수 놓았다. 사진/동영상 촬영하거나 터지는 불꽃에 맞춰 축배를 들거나 이 동네 사람들의 불꽃놀이 즐기는 내공은 보통이 아니다. (우리는 1월 1일 TV에서 그들의 불꽃놀이를 엿볼 수 있다. ㅋㅋ) 나도 사람들 틈에서 화려한 불꽃으로 가득한 달링하버의 야경을 실컷 즐겨주었다.
야밤의 달링하버
공식적인 행사의 끝. 그 이후에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달링하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처음 보았는데 어디서도 무질서한 모습이나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볼 수 없었다. (문득 한강변에서 이런 축제를 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매달 달링하버에서 이런 행사가 열린다는데 이거 기획하는 사람이 좀 부럽다. 같은 장소를 다르게 변신시키는 재미도 있을 것이고 이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행사를 즐겨주고 있으니 얼마나 뿌듯할까...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취향대로 구워먹는 스테이크! (2) | 2009/08/14 |
|---|---|
| [Sydney] 달링하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Darling Harbour) (4) | 2009/08/13 |
| [Sydney] 바다와 사막이 만나는 곳, 포트 스티븐스 (Port Stephens) (4) | 2009/08/12 |
| [Sydney] 블루마운틴은 정말 파란색일까? (Blue Mountains) (4) | 2009/08/11 |
[Sydney] 바다와 사막이 만나는 곳, 포트 스티븐스 (Port Stephens)

포트 스티븐슨, 시드니에서 뜨고 있는 곳이란다. 시드니에서 오가는 시간만 5시간 정도 걸리는 작은 항구 도시지만 잘 짜여진 투어가 늘어나고 있어서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다고... 그래서 오늘도 살포시 투어에 묻어가기로 했다. (역시 저렴한 요일특가를 내세운 대한투어와 함께...)
포도밭?!
맛난 와인이 가득!
버스를 타고 달려서 처음 도착한 곳은 작은 와이너리. 펼쳐진 포도밭에 한번 놀라고, 안에 진열된 다양한 와인들에 두번 놀랐다. 당연히 와인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노린 것은 바로 공짜 시음. +ㅁ+ 4가지 종류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었는데, 사람틈에서 살살 눈치를 보며 몇 잔 더 마실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ㅋㅋㅋ
그렇다. 나는 안주까지 준비해 갔었다!
* 투어 일정에 와이너리가 있다면 간단한 안주거리를 미리 챙겨가자. 시음이지만 즐길 건 즐겨야지! 이것이 진정 와인을 즐기는 자세란 말이다!!! ㅋㅋ
사막? 모래섬?
와이너리를 나와 얼마나 달렸을까? 버스가 멈추고 창밖을 본 우리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모래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끝없이 펼쳐진 모래뿐인데 반대쪽으로는 푸른 바다가 있기에 흔히 생각하는 사막이라는 표현이 어색하기만 하다.
모래언덕을 오갈 수 있는 높은 버스로 갈아타고서 모래 언덕을 넘었다. 바다, 사막 그리고 군데군데 보이는 푸른 나무가 어울릴듯 말듯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여기!!!
신나는 모래썰매!
모래썰매장(?)이다. 스노보드처럼 생긴 길다란 썰매를 타고 높은 모래 언덕에서 내려오는 아주아주 단순한 놀이인데, 이게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만 타야지 했던 사람들도 어느샌가 낑낑거리며 열심히 언덕을 오르게 만든다는 것!!!
언덕위에서... 은근 높고 경사도 좀 있다.
정상에 올라보니 은근 높이도 있고 경사도도 있어서 속도도 좀 난다. 하지만 모래가 워낙 고와서 푹신한 것이 데굴데굴 굴러도 그닥 아프지 않을 것 같아서 마음놓고 썰매를 즐겼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나게 썰매를 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맘에 드는 사진!
모래밭을 달리는 버스!
신나게 모래썰매를 타고 사진도 열심히 찍고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다행히 다음 일정은 점심. 메뉴는 설렁탕이었는데 한국과 비교하긴 어렵지만 열심히 뛰어 논 이후라서 그런지 맛있다아아.. ㅠ_ㅠ
* 모래썰매를 타러 갈 때, 물을 준비하면 좋다. 높고 가파른 언덕을 은근 무거운 썰매를 들고 올라야 하는데, 세번쯤 되면 숨이 거칠어진다. ㅋㅋ 이럴때는 물과 함께 잠시 쉬면서 모래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좋다는 거~!!!
배 타러 가는 길..
점심을 먹고 나니 비가 딱 그쳤다. 마지막 코스는 크루즈되시겠다. 영화에서 보는 완전 화려한 크루즈는 아니고 한강에 떠다니는 유람선 정도 크기인데 2층으로 되어 있었다. 멋진 경치를 즐겨 보겠다며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이제 출발~!!!
바다다! +ㅁ+
갈매기들도 탑승?
저 멀리 육지도 보이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다 바람이 소나기에 젖은 몸을 시원하게 말려준다. 푸른 바다로 달려갈수록 육지는 점점 멀어져간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 아이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바로 돌고래들!
돌고래들이 배를 따라온다.
처음에는 저 멀리엔 돌고래도 있구나 하는 정도였는데, 그 수가 점점 많아지더니 어느새 돌고래들이 배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사람들의 환호소리에 보답하듯 시원하게 물도 뿜어주고, 점프도 뛰어준다. 야생돌고래인데 배를 보고 도망가지도 않고 오히려 배와 함께 여유롭게 헤엄치고 있다니... 이 동네 돌고래들에게는 시간별로 등장하는 배와 사람을 맞이하는 것이 일과에 하나인 걸까? 너무 자연스럽잖아. @_@;;
다시 육지로 돌아온다.
계속 따라오는 갈매기
다시 육지로 돌아오는 길, 여전히 갈매기들은 우리를 따라오고 있다. 가까이서 보니 날개를 쫘악 펼치고 그냥 떠 있는 것 같다. 바람에 몸을 맡긴 기분은 어떨까 궁금하다.
항해의 끝..
시원한 바다바람을 온몸으로 맞았더니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포트 스티븐스에서 다시 어린이가 된 것 같다. 도시안에서, 사람안에서, 일안에서 쌓였던 것들을 바람이 모두 가져가 버렸기 때문에... :)
* 이 동네 바다는 야생돌고래의 서식지역이란다. 따라서 항상 돌고래를 볼 수 있다는 것... (돌고래를 못보면 환불해준다는 말도 있다는..;;; ) 드넓은 바다를 여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의 모습,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드니 꼭 들려주자.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달링하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Darling Harbour) (4) | 2009/08/13 |
|---|---|
| [Sydney] 바다와 사막이 만나는 곳, 포트 스티븐스 (Port Stephens) (4) | 2009/08/12 |
| [Sydney] 블루마운틴은 정말 파란색일까? (Blue Mountains) (4) | 2009/08/11 |
| [Sydney]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나 보아요. (Koala Park) (2) | 2009/08/11 |
[Sydney] 블루마운틴은 정말 파란색일까? (Blue Mountains)

@ Blue Mountains
블루마운틴 도착. 직접 '블루'마운틴을 확인해 보겠다며 달려나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에코포인트에 모여 산을 구경하고 있었다. 산 위라는 느낌보다는 광장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사람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에코포인트에서 본 블루마운틴
그 유명한 세 자매봉
와우!!! 멋지다. 사실 왠지 들려줘야 할 것 같은 알 수 없는 의무감에 찾았었는데 에코포인트에 서 있는 지금, 이 멋진 경치를 놓쳤다면 어쩔 뻔했나 싶다. 빽빽하게 서있는 나무들과 깎아지는 듯한 절벽이 지평선까지 이어져 있는 모습 그동안 보았던 산들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끝없이 펼쳐진 산을 바라보다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산은 봉우리가 솟아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평평하게 깎아져 있다? 그 이유는 이 지역이 먼~ 옛날에는 산이 아니라 바다였다가 지각변동으로 솟아오른 지형이기 때문에 산인데도 꼭대기가 평평한 독특한 모습이란다. (자, 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한 지구과학을 되짚어 보시라!) 평평한 지형 덕분에 산이 지평선까지 끝없이 이어진 듯 보였다. 숲으로 만든 바다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Scenic World
에코포인트에서 조금만 걸으면 시닉월드를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케이블카와 기차를 타고 블루마운틴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 당일로 블루마운틴을 찾는 이들에게는 한큐에 둘러볼 수 있는 좋은 방법! +ㅁ+
케이블카 안에서 보니 더 파랗게 보이는...!!
이게... 고사리라고...!! (나무같다;; )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내려온다. 튼튼하고 안전해 보이긴 하지만 바닥도 유리로 되어 있어 살짝 아찔하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분이 있는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잘 들리지 않는다. 창문에 다닥다닥 붙어서 이리저리 둘러본다. 창문때문인지 산 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인지 산이 진짜 파랗게 보인다.
Bushwalking... (걷기)
케이블카에서 내렸더니 산속으로 워킹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이 동네에서는 '부시워킹'이라 한다는데 뭐 쉽게 말해서 '산 속으로 걷기'되시겠다. 바닥에는 나무가 잘 깔려있고, 곳곳에 안내판도 붙어있어서 걷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일행을 잃어버릴까 여유를 잃어버린 걷기가 되어 버린 것이 아쉬웠다. 이 워킹 코스는 천천히... 느긋하게... 걸었으면 좋으련만...
옛날 탄광의 흔적
스릴있는 케이블웨이 (궤도열차)
워킹코스 끝, 옛날 탄광의 흔적이 있다. 그리고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린다 싶었더니 뭔가 휙~ 지나간다. 이 것이 바로 케이블웨이, 호주에서 가장 빠른 케이블카랜다. 탄광을 드나들던 시설을 개조해서 만든 시설이라는데 그럼 나도 탑승해 볼까?
스릴있는 케이블웨이
자리에 앉고보니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다. 내 주변에 앉아있는 이들의 얼굴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느껴지고 순식간에 출발! 느낌은 롯데월드 후름라이드와 비슷했지만, 눈 앞에 펼쳐진 블루마운틴의 모습은 롯데월드따위와는 절대 비교불가!! 절벽 사이를 스릴있게 지나는 짜릿함을 끝으로 오늘의 일정이 끝났다.
시간을 가지고 느긋하게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이 넓은 산을 제대로 보려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기에 이렇게 살짝 스쳐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갑자기 블루마운틴 커피가 땡기는구나... (엥? 뜬금없는 헛소리..;;; 블루마운틴 커피와 산은 전혀 아무 관계 없음.)
* 블루마운틴 : 기차타고 알아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시티에 어느 여행사에 가도 널리고 널린 것이 블루마운틴 투어이다. 영어의 부담이 있다면 한국여행사를 찾는 것도 방법. 비용도 저렴하고 꽉 찬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 나쁘지 않다. (요일특가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니 꼭 챙길 것!!)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바다와 사막이 만나는 곳, 포트 스티븐스 (Port Stephens) (4) | 2009/08/12 |
|---|---|
| [Sydney] 블루마운틴은 정말 파란색일까? (Blue Mountains) (4) | 2009/08/11 |
| [Sydney]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나 보아요. (Koala Park) (2) | 2009/08/11 |
| [Sydney] 소문난 동남아 음식점을 찾아라! (4) | 2009/08/10 |
[Sydney]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나 보아요. (Koala Park)

@ Koala park
홀로 여행사 패키지에 참여하게 된 빛나씨. 사람들로 가득 찬 버스도, 끊임없이 들려오는 가이드의 설명도 영~ 어색하기만 하다. 어색한 패키지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블루마운틴과 동물원을 하나로 묶은 나름 알짜 코스에다 요일특가로 차비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대견해 하는 동안 도착한 곳은 코알라 파크, 동물원이다.
인형처럼 생기긴 했다.
이 곳에 온 이유는 바로 요 녀석, 코알라를 만나기 위해서다. 입맛이 까다로워 유칼립투스 나무만 드신다는 이 녀석 가까이서보니 정말 인형처럼 생겼다. 털이 부드럽고 체온도 따땃해서 겨울엔 안고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성격이 까칠하시댄다. (공격할 수 있다고 해서 코알라를 안고 사진찍는 것은 못하게 하더라는...) 주변을 가득 메운 관광객을 의식한 듯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면서 충실히 본인의 업무를 해내고 있었다.
평소엔 이렇게 잠만 잔다.;;
이름처럼 이 동물원에는 유난히 코알라가 많았는데 히얀하게도 하나같이 같은 포즈다.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마치 나무열매마냥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 코알라는 이런 포즈로 잠을 자는 것이 일과의 대부분인데 이는 코알라가 즐겨먹는 유칼립투스 잎의 알콜 성분때문이란다. 그럼 이 녀석들은 항상 술에 취해 있단 말이잖아. @_@;;; (순진한 표정을 하고서는 알고보니 알콜중독자? ㄷㄷㄷ)
캥거루도 있고~
그런데 캥거루를 쫓아다니던 나는 캥거루 배에 삐져나온 다리 하나를 보고 깜짝 놀랬다. '저 캥거루는 기형인가? 불쌍하다..'라고 생각하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모습을 드러내는 아기캥거루. 순간 바보가 된 느낌... orz 나는 만화처럼 머리랑 앞발 2개를 이쁘게 내놓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단 말이다~!!!
양털깎이 하는 곳.
이리저리 동물원을 구경하다가 드디어 양떼를 만났다. 여기서 양털깎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기다리라고 했는데... 얼릉 다른 사람들이 오기 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자, 그럼 이제 양털깎기 구경이나 해볼까?!
왠지 앞에 있는 양이 좀 불쌍해 보인다.
털이 생각보다 많다.
털깎이 끝!
시간이 되자 등장한 몸집 좋은 아저씨. 당장이라도 양을 잡을 것 같아 놀랐지만 양을 앉혀서 움직이지 못하게 잡는 것이 조심스럽다. 그리고 이제 시작한다는 말과 함께 빠른 속도로 양털을 깎는 아저씨. 가끔 메에~ 하고 양이 울긴 했지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처럼 순식간에 양의 옷을 벗겨버렸다. 오오...!!!
순식간에 무대위에 남은 것은 수북히 쌓인 양털과 없어보이는 양 한마리. (생각보다 털의 양이 엄청났다. @_@;;; ) 한순간에 벌거벗은 양이 조금 안되보이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오는지...ㅋㅋㅋ
양털 깎는 모습을 보고 슬슬 동물원을 빠져나왔다. 캥거루랑 비슷하게 생긴 왈라비도 있고, 공작새도 눈에 띈다. 두꺼운 철망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우리나라 동물원과 달리 좀 트인 느낌이라 나름 재밌긴 했지만 끊임없이 코를 자극하는 동물원의 냄새가 점점 나를 힘들게 했다. 그래도 코알라, 캥거루는 만났으니 이 정도면 성실한 관광객이라고!!!
* 코알라파크 : 동물원을 즐기진 않지만 호주에 왔으니 코알라, 캥거루는 봐줘야지 하는 생각에 가면 딱 좋은 곳. 시간마다 진행되는 양털깎기도 나름 재밌다. 하지만 특유의 냄새 작렬... 왠만한 동물애호가 아니면 오래 있기 좀 힘들지도...;;;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블루마운틴은 정말 파란색일까? (Blue Mountains) (4) | 2009/08/11 |
|---|---|
| [Sydney]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나 보아요. (Koala Park) (2) | 2009/08/11 |
| [Sydney] 소문난 동남아 음식점을 찾아라! (4) | 2009/08/10 |
| [Sydney] 뉴타운에서 만난 시드니 최고의 커피 (Campos) (6) | 2009/08/05 |
@ Chat Thai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2번이나 실패했던 Chat Thai (챗타이).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태국음식점이다. 심하게 중국스러운 상점을 양 옆에 두고, 혼자서 있어보이는 인테리어에 분위기 있는 조명까지 가지고 있어 왠지 호기심이 생긴다. 게다가 평일이나 주말이나 언제나 문 앞에 길게 늘어선 어마어마한 사람들을 보면 왠지 이 골목에서 이 집에 가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다.
챗타이 입구
두번째로 챗타이를 찾았을 때, 비교적 줄이 짧아서 (대기인원 5팀정도?) 기다려보기로 했다. 높은 천장이 복층으로 되어 있고, 입구에 오픈주방이 있어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는 이들을 보인다. 안에 들어와보니 인테리어 더 근사해 보인다.서빙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는데 대부분 태국(혹은 동양인)사람인 듯 했다. 벽에 걸린 그림, 은은한 조명으로 인한 아늑한 분위기 확실히 잘 갖춰진 레스토랑이다.
메뉴는 다양했다. 간단한 샐러드부터 누들, 구이, 커리, 볶음.... @_@;; 다행히 태국요리는 익숙한 편이고 특유의 향이나 자극을 즐기는 편이여서 내키는 대로 주문했다. 볶음요리와 커리, 밥 그리고 시원한 음료까지 한 상 차려두니 왠지 뿌듯하다.
curry, sticky rice...
그릇에 깔끔하게 담겨나온 음식들... 맛은?! 훌륭했다. 주문한 요리 모두 매운맛이었는데 심하게 맵지 않고 한국인의 입맛에 딱 좋았다. 호주사람들의 입맛을 의식했는지 태국에서 먹는 것보다 부드러워 자극적이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 대부분 볶음 요리인데도 느끼함도 없고.. 게다가 밥과 함께 먹어서 든든한 것이 (한국 사람은 역시 밥힘!) 괜찮구만~!!!
다른 태국음식점을 가보지 않아서 가격대 비교는 좀 어렵지만, 분위기나 음식맛을 고려하면 가격대도 괜찮은 편이다. 다만 워낙 인기가 있다보니 사람이 많아서 비좁고 정신없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기에 시간대를 잘 골라서 가는 것이 중요하다.
* Chat Thai : 맛,가격,분위기,친절도 굿! 사람이 많은 것이 장점이자 단점. http://www.chatthai.com.au/
@ Mamak
또 하나의 동남아 음식점은 Mamak(마막). 말레이시아 음식점이라는데 여기도 챗타이 못지 않게 항상 문밖까지 긴 줄이 늘어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말레이시아에 가보지 않아서 그 동네 음식은 뭔가 좀 궁금하긴 하다. 나름 좀 짧은 15분의 대기시간, 드디어 입장.
입구에 로띠 만드는 중..
완전 밝은 형광등 아래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과 그 사이를 빠르게 오가는 서버들.. 오픈주방에서 로띠를 만드는 이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사람이 많아도 나름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챗타이에 비해 마막은 좀 바쁘다. 맥도날드에서 가도 항상 천천히 느긋하게 먹는 나에게 뭔가 알수 없는 압박을 준다고 해야 할까? 메뉴는 그리 많진 않았는데 잘 아는 것이 없어서 대충 찍었다는... 서빙하는 이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었지만 그들은 생각보다 친절하지 않았다. ㅠ_ㅠ 결국 옆 테이블 먹는 것 따라하기 신공을 발휘하여 주문한 뭐 이런 음식들...
백반이라고 해야 할까? ㅋㅋ
닭도리탕과 비슷했다. 나중에 밥을 따로 주문했다.
이건 말레이시아 스타일 백반인가? 메뉴판과 벽에 이 음식 사진이 도배가 되어 있길래 주문했더니 이건 뭐... 알 수 없는 조합의 밑반찬과 밥이 전부였다. 살짝 실망감을 느끼며 시식했는데 밥이 좀 특이했다. 길쭉한 쌀을 볶았는데 뭔가 고소한 맛이 자꾸 먹힌다. 또 하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닭요리. 매콤한 것이 닭도리탕 같았는데 짭잘해서 결국 밥을 하나 주문해서 함께 먹어야 했다. 나쁘지 않은 식사긴 했지만 줄까지 설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 그 때 등장한 음식..
로띠
입구에서 열심히 만들고 있던 로띠다. 얇게 펼친 반죽 안에 이것저것 재료를 넣고 부친 것. 작년에 라오스에서 미친듯이 먹었던 것이 떠오른다. 이 곳의 로띠는 야채나 고기를 넣고 커리소스를 찍어먹는 식사용 로띠와 과일이나 아이스크림과 함께 하는 디저트용 로띠로 나뉜다.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뜨끈뜨끈한 것이 맛을 더해준다. 또, 묘하게 입맛을 끄는 소스... 음... 괜찮군, 괜찮아...!!! 옆 테이블을 보니 화려하게 꾸며져 나오는 디저트도 있던데 배가 너무 불러서 먹지 못했다. 아쉽.. ㅠ_ㅠ 드셔보신 분 맛 좀 알려주세요~!!!
* Mamak : 차이나타운 근처에 위치함. 가게 분위기부터 서빙하는 사람들까지 정말 분주해서 실망하긴 했지만 로띠가 맛있음. 디저트로 나오는 바삭해 보이는 로띠를 먹어보지 못한 것이 왠지 아쉬움.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나 보아요. (Koala Park) (2) | 2009/08/11 |
|---|---|
| [Sydney] 소문난 동남아 음식점을 찾아라! (4) | 2009/08/10 |
| [Sydney] 뉴타운에서 만난 시드니 최고의 커피 (Campos) (6) | 2009/08/05 |
| [Sydney] 시드니 하늘을 날다, 스카이다이빙 (Sydney Skydive) (14) | 2009/08/03 |
[Sydney] 뉴타운에서 만난 시드니 최고의 커피 (Campos)

@ Newtown
뉴타운(Newtown). 시티에서 무려 기차를 타고 여기까지 왔다. 점심 먹은 직후, 상당히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Sue에게서 무언가에 대한 의지가 느껴진다. 어디로 가는게야? 같이가자, 친구야~!!!
@ Campos
작은 골목, 조금 오래된 듯한 건물에 한명씩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작은 카페 입구 발견. 대체 이 카페가 무엇이길래 우리를 그토록 걷게 만들었는가! 카페 이름은 캄포스(Campos). 시드니에서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는 카페란다. 예상대로 뉴타운에 있는 바로 요기가 본점이란다. 시티에 널린게 맛있는 카페인데 뭐가 다른거지?
좁은 실내
문을 열고 들어서자 커피향이 확~ 풍겨온다. 처음엔 '실내가 좁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니다. 우리나라 테이크아웃 커피점도 이 정도 크기인 집이 많은데, 거기서는 이런 진한 향을 느낄 수 없지 않은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커피빈을 볶아서 갈아내고 있는걸까? 신선한 커피향이 우리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아이스 모카던가? -_-?
아포가토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최고의 커피'라니 마음놓고 내키는대로 주문했다. 얼음과 아이스크림이 듬뿍들어간 아이스커피(모카였가?ㅋ)와 아포가토로 결정~!!!
열심히 걸어서 덥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해서 테이블에 내려놓자마자 시음. 그리고 한동안 말없이 커피잔만 들여다 보았다. 어머, 왠일이니! 무슨 커피가 이렇게 맛있니!!!!! 깊고, 진하고, 부드럽고.... 등등등... 커피 광고에서 볼 수 있는 미사여구를 여기가 갖다 붙이면 딱 맞을 것 같다. 보통 커피가 진하다고 하면 쓰디쓴 맛만 나는데, 여기는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커피의 맛이 살아있다. 좋아, 좋아, 좋아! >_<!
영업종료. 뒤쪽에 보이는 문이 이 카페의 입구.
이성을 되찾고 주변을 둘러보니 커피맛에 넋놓고 있던 옆 테이블이 비었다. 이상하게 조용하다 싶어서 둘러보니 분주하게 문닫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안에 있는 손님을 내쫓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손님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안에서 닫아두고 마감준비중인 스탭들!!! 아니.. 저기.. 아직 3시 55분밖에 안됐는데요?!
영업종료 시간을 꼭 기억하자. (평일4시/토욜3시/일욜과 공휴일 영업안함!!!)
그.. 그렇다. 이 카페 오후 4시면 문 닫는다. ㄷㄷㄷ;;; 게다가 일요일, 공휴일에는 영업하지 않는다는 것... orz...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호주에서는 벌어지고 있었다. 이 카페에 가려면 꼭 영업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시드니생활 1년을 넘긴 Sue양도 이 영업시간 때문에 이번이 처음 방문이었다는 것...;;; )
* Campos Coffee : 시드니 최고의 커피라는 찬사를 받는 곳. 아포가토와 카푸치노가 예술이라는데 뭘 시켜도 실패는 하기 힘들 것 같다. 거기다 호주의 아이스크림 자체가 우리나라보다는 깊고 풍부한 맛을 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맛있는 카페와는 비교하기 힘들듯... 영업시간과 가게 위치의 압박이 있으니 미리 체크할 것!
뉴타운을 걷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카페를 나와 뉴타운을 걸어본다. 이름은 '뉴타운'인데 건물들은 뭔가 오래된 느낌이다. 또, 사람들은 시티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호주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패션에 독특한 소품과 악세사리를 한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띈다. 독특한 염색과 피어싱을 한 사람들, 게이나 레즈비언으로 추측(?)되는 사람들도 많다. 이 동네 사람들이 원래 그렇단다. 자유롭고 개성이 강하다고 할까?
재활용센터에 놓인 책들..
뉴타운 매력있다.
특히 패션아이템 가게들을 구경하는 것이 재밌다. 우리나라 보세샵들은 명품 카피본을 만들기 바빠 다들 비슷비슷한데, 여기는 각각의 개성이 뚜렷했다. 게다가 줄지어 있는 빈티지 샵에서는 시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었다. 솔직히 이런 곳들의 가격은 절대 만만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하나밖에 없는 아이템'의 힘으로 자꾸만 나의 지갑을 공격했다.
뉴타운하면 떠오르는 이 벽화
살짝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동네 분위기상 날이 어두워지면 살짝 위험할 수 있다는 Sue의 말에 슬슬 시티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과 개성넘치는 아이템 그리고 맛있는 커피가 있는 뉴타운, 이 정도면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은가?!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소문난 동남아 음식점을 찾아라! (4) | 2009/08/10 |
|---|---|
| [Sydney] 뉴타운에서 만난 시드니 최고의 커피 (Campos) (6) | 2009/08/05 |
| [Sydney] 시드니 하늘을 날다, 스카이다이빙 (Sydney Skydive) (14) | 2009/08/03 |
| [Sydney] 스타시티 카지노보다 인기있는 가든뷔페! (2) | 2009/08/02 |
[Sydney] 시드니 하늘을 날다, 스카이다이빙 (Sydney Skydive)

요기가 어딜까?!
두근두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날이 왔다. 오늘은 스카이 다이빙 하는 날!!! 픽업 시간에 맞추느냐 잠을 많이 못잤더니 정신이 몽롱~하다. 이 정신으로 뛸 수 있을라나 모르겠지만 차는 도착했고, 친절한 교관(instructor)의 안내에 따라 뛸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 Sydney skydivers
시드니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은 울릉공과 픽톤 두 곳이다. 울릉공은 바다쪽이고, 픽톤은 산쪽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산을 두고 고민하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 산(픽톤)이었다. 산이 너무너무 좋아서라기 보다는 날씨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었다. (어제 그제 계속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어찌나 걱정을 했던지..)
저 뱅기를 타고 올라가서 뛰는거다!
오늘 나의 생명을 맡아주실(?) instructor와 인사를 나누고 주의사항을 들었다. 설명을 너무 편하게 하셔서 그런지 내가 아직 정신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 롤러코스터 수준으로 생각할 뿐 그닥 긴장되진 않는다. 기념으로 간직하려고 DVD를 신청했다. ($125 별도. 사진만 찍는 것도 있고, 사진+DVD 패키지도 있다.)
* 이제 카메라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DVD 캡쳐로 대신함.. 화질 좋지 않음.. ㅋㅋ
두근두근 출발!
뛰기 전에 간단히 소감을 남기고 (생각해보니 유서를 남겼어야 했어..ㅋㅋ) 엄청난 소음을 내는 경비행기 안에 몸을 싣었다. 비행기 안에는 우리처럼 instructor와 함께 뛰는 팀도 있고, 하늘을 나는 것이 취미(?)인 비행청년(?)들도 있었다. 어찌나 앞에서 호들갑을 떠는지 이들 덕분에 긴장감보다는 웃기 바빴다.
비행기안에서...
얼마나 올라갔을까? 창밖을 구경하고 있는 내게 앞에 있던 비행청년(?)들이 굿바이 인사를 날린다. 이들은 나보다 낮은 높이에서 뛰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자기들은 이제 갈 시간이라며 비행기 문을 열었다. 엄청난 바람이 비행기 안으로 들어오고 문 밖에 보이는 안개(구름이겠지)를 보니 비로소 높이가 실감난다. 순식간에 비행청년들이 비행기 밖으로 몸을 날리자 나도 뭔가 두근두근하기 시작했다.
빛나씨 하늘을 날다!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비행기 문 옆에 달린 등이 빨간색에서 노란색으로 그리고 다시 초록색으로 바뀐다. (뛰는 순간보다 문 열릴 때가 더 긴장되는 듯..ㅋ) 14,000ft에서 문을 열리고 비행기에 걸터앉았다. 와... 온몸으로 맞이하는 바람은 생각보다 세다. 아래로 보이는 땅이 살짝 흔들린다 싶었는데 내가 뛰었구나!!!!!
자유낙하. 온몸으로 느껴지는 공기저항 때문일까? 생각보다 천천히 떨어지는 것 같았다. 어느 한 곳 땅에 붙이지 않고 떠 있는 기분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원더우먼이라도 된 것처럼 요상한 포즈는 다 해보면서 하늘을 느껴본다.
낙하산을 타고 무사히 착지
낙하산이 펼쳐지니 확실히 속도가 느려진다. 이젠 instructor의 설명을 들으면서 천천히 주변을 둘러본다. 넓고 푸른 블루마운틴이 보이고 우리를 하늘에 던지고 간 비행기는 어느새 착륙해서 완전 작게 보인다. 알려주는대로 낙하산을 이리저리 움직여 본다. 푸른 하늘을 나는 기분, 정말 최고다!!! 그리고 안전하게 착지. 하늘을 날아본 소감은? 하늘을 나는 기분이지 뭘~!!! (절대 잊을 수 없는 멋진 경험이다. =ㅁ=)b )
요런 증명서도 준다! (얼굴 초췌해 보이네. ㅠ_ㅠ)
무사히 착륙해서 내려왔더니 아까 그 비행청년들이 축하의 박수를 쳐준다.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증명서와 DVD를 전달해 준다. (DVD 놀랍게 빨리 완성된다. 나름 편집도 되어 있고... bg음악도 깔려있다.) 뭔가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은 뿌듯함!!!
비행하는 사람들 구경 중..
* Sydney Skydivers (www.sydneyskydivers.com.au)
사이트에 가면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비용안내는 물론 인터넷 예약 가능. (나는 시드니에 있는 대한투어를 통해 예약해서 조금 할인받았다.) 아침 9시에 시티에 있는 사무실에 모여서 문서(사고가 나도 본인 책임이라는 뭐 그런 내용;;)를 작성한 뒤 출발하면 점심시간쯤 시티로 되돌아온다. 픽업 물론 제공.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뉴타운에서 만난 시드니 최고의 커피 (Campos) (6) | 2009/08/05 |
|---|---|
| [Sydney] 시드니 하늘을 날다, 스카이다이빙 (Sydney Skydive) (14) | 2009/08/03 |
| [Sydney] 스타시티 카지노보다 인기있는 가든뷔페! (2) | 2009/08/02 |
| [Sydney] 페리를 타고 해변으로 가요~! (Watsons bay) (4) | 2009/07/31 |
@ 스타시티 카지노
입구에 덩치 큰 바운서 아저씨가 있는 이 곳은 바로 시드니 스타시티 카지노다. 이 동네 사람들도 이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 했는데 역시나... 중국인만 득실득실하다. 스탭도 대부분 중국인이고... 나름 좀 단순한 게임을 해보려고 했지만 아무리 봐도 난 잘 모르겠다. @_@;;; 카지노를 구경하다가 회원카드를 만들어 나왔다. 다시 올 일도 없는데 왠 회원가입?!
가든뷔페 @ 스타시티
바로 스타시티에 있는 가든뷔페를 가기 위해서다. 물론 뷔페는 아무나 다 이용할 수 있지만 카지노 회원카드가 있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렇게 평일 런치 할인에 카지노회원 할인까지 받아서 가든뷔페 입장~!!! (어찌나 먹는 것에는 이렇게 열심인지...;;; )
우리나라 뷔페와 다를 것 없다.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아서 두리번~ 두리번~ 주변을 둘러보는데 넓은 홀에 놓여진 테이블들... 우리나라의 호텔 뷔페와 비슷하다. 워커힐 포시즌이나 인터콘티넨탈 그랜드키친이 화려함이나 분위기 면에서 훨 세련된 느낌이지만...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게다가 런치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고 느긋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것~!
한상 가득 차려놓고~
달링하버로 가는 길..
런치타임이 지나면 열심히 먹고 있는데 내보내는건가 싶었는데 아무도 우리의 식사를 방해하진 않았다. 새우를 30마리쯤 먹고 과일에 디저트케익까지 열심히 먹고 스타시티를 나왔다. 분명 카지노에서 나왔는데 룰렛은 머릿속에 잊혀진지 오래다. 우리 머릿속에는 통통한 새우만 가득할 뿐... ㅋㅋ 시티를 향해 걸었다. 소화시키지 않으면 식사 잘하고 탈이 날지도 모르니까... 느긋하게 길을 걷는데 하늘을 보니 벌써 어두워지려고 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간다.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시드니 하늘을 날다, 스카이다이빙 (Sydney Skydive) (14) | 2009/08/03 |
|---|---|
| [Sydney] 스타시티 카지노보다 인기있는 가든뷔페! (2) | 2009/08/02 |
| [Sydney] 페리를 타고 해변으로 가요~! (Watsons bay) (4) | 2009/07/31 |
| [Sydney] 갓구운 빵과 함께, 록스의 아침 (6) | 2009/07/27 |
[Sydney] 페리를 타고 해변으로 가요~! (Watsons bay)

@ Circular Quay
록스에서 내려와 도착한 서큘러키. 시드니에서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은 모조리 타보겠다는 목표 아래 오늘은 여기서 페리를 타기로 했다. (일주일짜리 트래블패스가 닳아서 없어질 때까지 열심히 타는거다.) 한강에도 수상택시가 생기긴 했지만 아직 뭔가 대중적이지 않고, 유람선은 연인들만의 전유물인지라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는 배는 여전히 낯설고 신기하다! +ㅁ+
페리 기다리는 중
오, 저기 온다! +ㅁ+
페리를 기다리는 곳도 물 위에 떠있는 건물이라 바다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멀리서 바라보면 너무 잔잔해서 아무 생각없었는데 바다구나, 바다.. ㅋㅋ 촌스럽게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던 내 눈에 저 멀리서 오는 페리가 보인다. 오, 생각보다 크구나! +ㅁ+
페리 탑승..
오늘의 목적지는 왓슨베이(Watsons bay) 시티에서 쉽게 갈 수 있는 해변인데 배를 타고 간다니 왠지 굉장히 멀리 나가는 느낌이다. 생각보다 타는 사람이 없어서 마음대로 자리를 골라잡을 수 있다. 일단 관광객답게 페리위에서 찍는 사진 한방을 위해 바깥에 자리를 잡았다. 자.. 그럼 이제 출발~!
저 뒤로 보이는 하버브리지
페리가 출발한 뒤 깜짝 놀랐다. 왜? 이거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다. 머리가 막~~~ 날리고 배가 심하게 덜컹거리는 통에 사진을 찍는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뭔가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우아하게 난간에 기대서 온화한 미소를 지어주는 것 따위는 절대절대절대 할 수 없다. 게다가 갑자기 흐려지는 날씨덕에 점점 추워지기까지...;;; 덜컹거리는 배 위에서 셔터를 몇 번 눌러주고 서둘러 실내 자리로 들어왔다. (이거.. 겨울에는 못타겠다. ㅋㅋ)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앞이 안보일만큼...;;;
@ Cliff Gap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 덕분에 바다 구경을 했는지 비 구경을 했는지 헷갈리는 상태로 왓슨베이 선착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역시나 우산도 없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멍하니 비오는 선착장을 바라보고 있을 뿐...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비오는 것만 구경하고 갈 수 없단 생각에 비 사이로 달려서 도착한 곳은 바로 이 절벽!
파도가 장난 없군하!
왓슨베이에서 꼭 봐줘야 하는 곳인데 영화 빠삐용에 나왔던 절벽이랜다. 그 외의 많은 영화에 나온 유명한 몸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난 잘... 모르겠다.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는 소리, 하얀 물거품,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는 절벽위에 내리는 비는 왠지 좀 우울하고 무섭단 느낌이다. 주변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다. 분명 햇빛이 반짝이는 날에 왔으면 전망이 끝내주는 뷰포인트라고 생각했을텐데 말이지...
버스도 있다고!
비가 아니었으면 왓슨베이를 좀 보다가 천천히 걸어서 본다이비치로 가려고 했는데 우산도 없고 도저히 안되겠다. 눈앞에 보이는 버스를 타고 돌아가기로 했다. 대충 목적지 근처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엇, 이 버스 본다이 비치를 지나는구나!! 저희 내려요~!!!!
@ Bondi Beach
선탠하는 언니들과 서핑하는 오빠들에게 인기 짱이라는 본다이비치. 많은 사람들이 시드니에 있는 여러가지 해변 중에서 한 곳만 본다면 이 곳을 고른다고 한다. 여기 해변을 보니까 얼마전에 갔던 쿠지의 해변 작고 아담한 것이었음을 확실히 느낀다. 본다이비치의 해변은 넓구나..... >_<!!!
파도치는 푸른 바다와 잘 정돈된 하얀 백사장... 슬슬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인데다 비까지 오고 있어서 그런지 해변에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더 넓어보인다는...) 여름이면 서핑보드나 캠핑도구를 들고 버스를 타고 잠깐 해변에 갔다오는 사람들로 가득하겠지? 서울에서는 가까운 바다는 상상할 수 없기에 시내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시드니의 아름다운 해변들이 좀 부럽다. 야, 니들은 좋겠다~!!!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스타시티 카지노보다 인기있는 가든뷔페! (2) | 2009/08/02 |
|---|---|
| [Sydney] 페리를 타고 해변으로 가요~! (Watsons bay) (4) | 2009/07/31 |
| [Sydney] 갓구운 빵과 함께, 록스의 아침 (6) | 2009/07/27 |
| [Sydney] 시드니 기념사진을 찍으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4) | 2009/07/26 |
시드니 투어용 2층버스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걸어줬더니 슬슬 배가 고프다. 아침식사를 위해 찍어둔 카페로 가기까지 중간에 달링하버, 서큘러키를 지나는데 어찌나 많은 카페들이 유혹하던지... 그래도 꿋꿋하게 걸어서 록스에 도착했다. 오늘의 아침식사는 바로 여기, La Renaissance (라 르네상스)
La Renaissance @The Rocks
라 르네상스는 지난번에 갔었던 길리안 카페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문을 열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작은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눈 앞에 놓여진 다양한 빵들과 가게에 가득한 고소한 빵 냄새가 한 순간에 배고픔을 몰고왔다.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뭘 사야 할지 살짝 망설이다가 옆 사람 주문하는 것을 살짝 훔쳐보고 주문하는 따라쟁이 두 사람.. ㅋㅋ
아침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가게 앞에 있는 테이블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안쪽에 있는 작은 문으로 나갔더니 아담한 정원이 나타났다. 입구에서는 완전 가게 느낌이었는데 여기에 들어오니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 느낌이 편안하다. 열심히 빵을 고르던 사람들이 여기 모여 앉아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오늘의 아침식사
꺄악 맛있어!
부드러운 카푸치노와 함께 아침식사 시작. 혹시 아직도 빵집이 다 똑같은 빵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집에 한번 데려가고 싶다. 어쩜 하나같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니!!! 특히 부드럽고 고소한 크로와상 정녕 최고 =ㅁ=)b 내가 지금까지 먹어온 이 녀석과 비슷하게 생긴 그것은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궁금할 뿐이다.
잘 보면 내가 있다!
뒷문에서 바라보면..
식사를 마치고 늘어져 본다. 푸른색 덩굴로 뒤덮힌 낮은 돌담, 파라솔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나른하게 한다. (게다가 배도 부르고!) 그렇게 자리에 앉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뒤쪽에 있는 문을 발견했다. 오호라... 좁고 사람많은 가게를 뚫고 지나지 않아도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구나!
건물 사이사이 골목길
문 밖은 작은 골목과 이어져 있다. 건물 사이사이에 있는 작은 골목길. 내가 반해버린 록스의 느낌이 가득하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도 아닌데 자꾸 카메라를 꺼내게 하는 록스의 거리에서 맞이하는 즐거운 아침_!
* La Renaissance
록스 길리안 카페옆에 붙어있다. 입구가 좁아서 얼핏보면 굉장히 좁은 가게갔지만 바깥으로 이어진 공간이 꽤 넓다. 식사용 빵은 물론 디저트용 케익도 있고 은근 종류가 많다. 크로와상이 맛있다! +ㅁ+
More pictures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페리를 타고 해변으로 가요~! (Watsons bay) (4) | 2009/07/31 |
|---|---|
| [Sydney] 갓구운 빵과 함께, 록스의 아침 (6) | 2009/07/27 |
| [Sydney] 시드니 기념사진을 찍으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4) | 2009/07/26 |
| [Sydney] 삼겹살 싸들고 해변으로 가요~ (Coogie Beach) (4) | 2009/07/21 |
@ Royal Botanic gardens
이른 아침, 로얄 보태닉 가든.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꽤 넓다. 저 멀리 높게 솟은 빌딩이 보이는데 눈앞에 펼쳐진 큼직한 나무들이라니...;; 아침이라 그런지 넓은 공원은 조용하기만 하다. 혹시나 길을 잃을까봐 열심히 표지판을 보며 공원안으로 들어섰다.
나무에 가득한 박쥐들;;
아침잠없는 어르신 단체 관광객 가득!
공원 안으로 들어서자 큰 나무들이 만든 그늘 사이사이에 요상한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는 새들과 가지에 매달린 박쥐들을 보니 왠지 좀 무섭다. 그래서일까? 멀리 보이는 중국 어르신 단체 관광객이 완전 반가웠다는.. ㅋ
팜 코브(Farm cove)를 따라 걷는다.
도착한 듯?
아무도 없는 넓은 공원에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는 것을 보니 길을 제대로 찾은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곳을 향해 열심히 걸었더니 드디어 도착했다. 바로 Mrs Macquaries point. 북적북적 몰려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일까?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한번에.
그렇다. 이 넓은 공원중에서 하필 이 지점에만 사람들이 몰려오는 이유는 맥콰리 포인트의 사연이 궁금해서라기 보다는 바로 요 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가 한번에 보이는 시드니스러운 기념샷이니까...
운항중인 크루즈
우리도 기념샷을..
몰려있는 관광객을 피해 평평한 바위에 앉았다. 맥콰리 부인은 여기서 잔잔한 바다를 보며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했던 곳이라니 왠지 외로움이 느껴질 것 같았지만 글쎄.. 내게는 평화로운 바다에 싱그러운 아침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었다는 것. (웅성거리는 중국인들 소리만 아니었다면 더욱 좋았을것을!!!) 잔잔한 바다와 그 위를 떠있는 페리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건물들... 중국 단체관광객이 철수할때까지 기다렸다가 기념샷을 하나 찍어주고 발길을 돌렸다.
* Royal Botanic Gardens & Mrs. Macquaries point
시내 한복판에 있는 넓고 푸른 공원을 걷다보면 최고의 샷포인트를 만날 수 있다. 다만 단체 관광객의 방문시간과 겹치면 사진 한 장 제대로 찍기 힘들다. -_-;;;
밝을 때 보는 오페라 하우스
딱 요기까지 멋지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가니 오페라 하우스가 보인다. 주변을 오가면서 많이 봤지만 밝은 날에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100m 미인'이란 말처럼 멀리서 보면 정말 멋지구리하다. 워낙 악평(?)이 많아서 이 건물에 대한 환상은 없었지만 왠지 모를 호기심에 기여이 계단을 올랐다. 그리고 봤다. 무엇을?!
초큼 지저분한가?
많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ㅋㅋ
바로 세월의 흔적을 가득 담고 있는 오페라 하우스 지붕을!!!!! 사실 오페라 하우스의 지붕은 입체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완전한 흰색이 아닌 여러 색의 타일들이 조합된 것인데 여기에 누렇게 부식된 흔적과 먼지가 잔뜩 붙어 있으니 가까이서 보면 좀 깨긴 한다.
* Sydney Opera House
많은 사람들이 시드니 아니 호주하면 떠올리는 건물이기에 기념 촬영에서 빠져서는 안된다. 하지만 꽤 큰 건물이기에 너무 가까이가면 건물 전체를 담을 수 없는데다 드러나있는 세월의 흔적때문에 뭔가 아쉬운 사진이 나온다.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찍어주자.
달링하버를 지나 서큘러키로..
아침식사를 하러 록스로 가는 길. 달링하버와 서큘러키를 지난다. 요 근처에도 시드니 기념 사진을 찍기 딱 좋은 곳이 있는데 바로 '외국 선박 여객 터미널(Overseas passenger terminal)'이다.
하버브리지 그리고 그 앞에 건물은 하얏트..;;
와우! 오페라하우스
여객터미널 식당가를 지나면 좌측엔 하버브리지, 우측엔 오페라하우스를 놓고 마음껏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여서 잔잔한 바다와 오페라하우스(혹은 하버브리지) 그리고 사람까지 알맞게 배치할 수 있다는 것, 이제 마음껏 셔터를 눌러 보시라~!!!
잔잔한 바다 위에 놓여진 시드니의 대표 선수 하버브리지 그리고 오페라하우스. 바로 여기가 세계 3대 미항인 시드니다. 오페라 하우스 보수공사에 호주 정부가 쏟아붓는 비용을 생각하면 이 아름다움 뒤에 가려진 현실의 무게가 조금 많이 무겁게 느껴지긴 하지만 나는 외국인이니까 그런 어려운 생각은 접어두고 이 아름다운 모습을 열심히 즐기련다. (뭐 솔직히 원래 무엇이든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면 가혹한 댓가가 따르는 것 아닌가? 사람도 그렇잖아, 도시나 건물도... 뭐 다 그런거지. ㅋㅋ)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갓구운 빵과 함께, 록스의 아침 (6) | 2009/07/27 |
|---|---|
| [Sydney] 시드니 기념사진을 찍으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4) | 2009/07/26 |
| [Sydney] 삼겹살 싸들고 해변으로 가요~ (Coogie Beach) (4) | 2009/07/21 |
| [Sydney] 바다의 소리를 듣다. (Kiama) (4) | 2009/07/16 |
[Sydney] 삼겹살 싸들고 해변으로 가요~ (Coogie Beach)

쿠지로 가는 버스 안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한 것이 비가 내릴 것 같다. 이런이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것도 잠시, 그냥 강행하기로 했다. (솔직히 별다른 대안이 생각나지 않았다.) 다행히 비가 내릴 것 같기만하고 내리지는 않는다. 으하하하.. 한인슈퍼에서 이것저것 사들고 출발~!!!
Coogie beach
시드니에는 본다이(Bondi), 맨리(Manly) 등등 시티에서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는 해변이 많다. 덕분에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로 갈지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결정한 곳이 바로 여기 쿠지비치(Coogie beach)다. 다른 곳에 비해 작고 아담한 편이라는데 글쎄.. 나는 잘 모르겠다.
해변에 준비된 BBQ 시설! +ㅁ+
여튼 비가 내릴 것 같은 하늘, 바람 슝슝부는 날씨에 우리가 해변을 찾은 이유는 바로 요 싱크대처럼 생긴 훌륭한 시설 때문이다. 목적은 바로 BBQ!!! (정말? ㅋ) 이 동네 해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가스가 공급되는지라 취사가능. 주변에 수도도 있고, 테이블도 있어서 먹을 것 싸들고 와서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유후~!!!
Sue양의 테이블 세팅
능숙하게 챙겨온 아이템들을 쭈욱 펼쳐놓는 Sue양의 손길에서 뭔가 내공을 느낄 수 있다. 열심히 세팅하며 단호하게 한 마디, '시드니 해변에서 BBQ를 해보지 않고, 시드니 해변에 가봤다고 말하면 안돼.'
열심히 요리중인 빛나씨 앞으로 펼쳐진 바다!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아가며 지글지글 고기가 익기 시작한다. 눈 앞에 펼쳐진 바다가 정녕 멋지다. 멋진 뷰를 가진 레스토랑에 와 있는 것 같다. (셀프서비스 식당 ㅋㅋ) 어느새 고기가 다 익었다. 이제 먹어 볼까?!
이것이 Korean Style BBQ
짜자잔~ 보라, 줄세워 있는 삼겹살을!!! (여기가 시드니든 서울이든 한국 사람이라면 역시 삼겹살이다.) 굳이 한인슈퍼까지 가서 삼겹살, 마늘, 버섯에 깻잎까지 챙겨온 보람이 있다. 완전 맛있어 보이는 삼겹살과 함께하는 쿠지비치에서의 식사, 행복하다~♡
식사 후 해변따라 걷기
옥수수까지 구워서 깨끗하게 먹어주고 나니 배가 너무 부르다.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해변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슬금슬금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우산쓸 정도는 아니니깐 무시하고...
구름낀 하늘도 멋지다.
파도가 은근 세다.
뒤돌아보니 은근 많이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처음엔 공원처럼 잘 정돈된 길이었는데 점점 바위가 많아지더니 아주 얕은 난간이 전부가 되어 버렸다. 뭔가 인공적인 느낌이 적어서 좋긴 하지만 이거 은근 위험한데? 살짝 소심한 마음에 난간에서 좀 떨어져서 걷기 시작. ㅋㅋ
지형이 좀 특이하다.
바람이 세다. 나무가 누워서 자란 것을 보면..
검푸른 바다
절벽때문에 더 이상 걸어가기엔 무리가 있다. 한참을 서서 바다를 감상했다. 조금씩 비가 오는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서 그런지 몰아치는 파도가 조금 위협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목을 쭈욱 빼고 바다를 바라보게 된다. 저 검푸른 바다색 때문인가?
다시 되돌아 오는 길, 비가 살짝 굵어지기 시작했다. 손대지 않은 듯 하면서도 나름 잘 관리되고 있는 쿠지비치. 우리나라 해변의 모습은 어떤가? 이 동네처럼 BBQ시설이 생기면 과연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 해변에서 BBQ
물론 주변에 멋지구리한 레스토랑이 많지만 먹을 것을 싸들고 가서 해먹는 것이 더 재밌을 것 같다. 은박지, 소금 등등 준비할 아이템이 은근 많아 여행객에겐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인원이 좀 된다면 시도할만하다. 준비된 시설은 무료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 꼼꼼하게 정리정돈 하는 것을 잊지 말자.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시드니 기념사진을 찍으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4) | 2009/07/26 |
|---|---|
| [Sydney] 삼겹살 싸들고 해변으로 가요~ (Coogie Beach) (4) | 2009/07/21 |
| [Sydney] 바다의 소리를 듣다. (Kiama) (4) | 2009/07/16 |
| [Sydney]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따라 걷다. (Woolongong) (4) | 2009/07/10 |
울릉공에서 출발..
날이 아직 밟은데 시티로 돌아가느냐고? 그럴리가... Kiama(카이아마)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중이다. 울릉공에서 카이아마까지는 기차로 30~40분정도. 작은 항구도시라 돌아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므로 울릉공까지 왔다면 살짝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잔뜩 찌푸린 하늘 (@ Kiama)
금새 카이아마 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거센 바람과 퍼붓는 소나기라니... 이거 환영인사라 하기엔 좀 많이 터프하다. 잔뜩 흐린 하늘덕분에 낮인지 밤인지 잘 모르겠다. 한적한 동네라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이 살짝 무섭다. 일단 소나기가 그칠때까지 기다렸다.
날씨덕분에 시커먼 바다가 보인다;;
비가 그치고 바닷가를 향해 걸었다. 시커먼 바다가 좀 무섭다. (그런데 나무사이로 비추는 햇빛은 무슨 조화?) 길을 따라 걷다보니 저 멀리 등대가 보인다. 사람도 조금 보이고...
해질녁+흐린날씨+무지개까지.. 묘한 느낌
등대 근처에 관광객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조금 보인다. 빙고, 제대로 찾았다. (여행가면 길은 참 잘 찾는 듯.. -_-V) 무엇을? 이 작은 항구 도시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의 목적인 Blow Hole을...
blow hole을 보기 위해 준비된 곳.
Blow Hole은 파도에 의해 암반에 생긴 구멍인데, 파도가 칠 때면 이 블루홀 사이로 물기둥이 솟구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슬금슬금 사람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서서 뚫어져라 관찰하기 시작했다. 바람이 많이 불면 파도가 세니까 좀 더 높은 기둥을 볼 수 있을테니 좋긴 한데, 나 춥단 말이다!!!!!
이렇게 생겼다. 아래로 바다가 보인다.
찔끔찔끔 감질맛나게 바다가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했다. 그때마다 들려오는 바다소리. 큰 바위 가운데 생긴 구멍이라 동굴속에 들어온 것처럼 소리가 울려 퍼진다. 철썩철썩...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나는 슬슬 추워지는데, 바다야 너 뭐하니?!
올, 물기둥이 솟고 있다!
잘 보면 나 있다. ㅋㅋ
내 소리를 들은 걸까? 갑자기 큰 파도가 몰려오더니 높은 물기둥이 솟구쳤다. 엄청난 소리와 함께... 파도가 칠 때마다 위로 솟아오르는 물기둥, 오올.... 멋지다. +ㅁ+
해지는 바다
멀리서 다가오는 파도소리,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 거대한 물기둥이 솟아오르는 소리를 들으며 블루홀 주변을 돌아봤다. 이 거대한 바위에 어떻게 구멍을 만든 걸까? 바다라는 녀석은 은근 끈기가 있는걸까? 이 것이 자연의 힘인가?
돌아가는 기차시간에 맞춰 역으로 가는 길. 배들이 놓여진 항구에 불켜진 카페가 보인다. 오호라~ 저녁은 저기서 먹으면 되겠다 싶어 달려갔다가 이 녀석을 만났다.
바로 이 펠리컨
바짝 쫄아서 더 이상 접근 불가;;
쪼매난 갈매기들 사이에 왕처럼 서 있는 이 녀석, 펠리컨. 애니메이션에서 커다란 입에 꼬마친구들을 태워서 하늘을 날게 해주는 친절한 옆집 아저씨 캐릭터로 자주 등장하는 녀석이다. 그런데 실제로 본 펠리컨은 생각보다 큰 덩치에 다가가기 무서운 포스를 내뿜고 있었다.
그래도 일단 신기하니깐 사진을 찍어야지 하는 생각에 천천히 다가가던 빛나씨, 갑자기 나를 바라보고 커다란 입을 쩍~ 벌리면서 꺅꺅 거리는 녀석을 보고는 발바닥에 땀나게 도망쳤다는...;;;
칩스와 피쉬 그리고 버거 (우리의 저녁식사)
커다란 부리로 쪼아버릴 것 같은 펠리컨을 피해 도망쳐 정신을 차렸더니 이런.. 시간이 꽤 늦었다. 밤은 더 깊어졌고, 기차시간은 더 다가오고, 배는 더 고파졌다. OTL 그러다가 유일하게 불이 켜진 음식점을 발견, 먹을 것을 한아름 싸들고 역으로 갔다. 카이아마역 의자에 저녁 식탁을 차렸다. 밖은 점점 어두워지고 마을은 더 조용해졌다. 그래서일까? 저 멀리서 바다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삼겹살 싸들고 해변으로 가요~ (Coogie Beach) (4) | 2009/07/21 |
|---|---|
| [Sydney] 바다의 소리를 듣다. (Kiama) (4) | 2009/07/16 |
| [Sydney]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따라 걷다. (Woolongong) (4) | 2009/07/10 |
| [Sydney] 야밤에 시티를 걷다, 내 맘대로 야경투어. (2) | 2009/07/07 |
[Sydney]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따라 걷다. (Woolongong)

central 역
이른 아침, 먹을 것들을 싸들고 후다닥 달려온 기차역. (몇 일이나 됐다고...) 도시에 계속 있자니 뭔가 전환이 필요할 것 같고.. 어쩌고 저쩌고... 여튼 그래서 오늘 목적지는 울릉공(Woolongong) 되시겠다.
기차안.. 사람 별로 없다.
시드니에서 2시간 정도 거리로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서 다양한 여행사 패키지를 찾아볼 수 있지만 뭐 맘대로 하기 좋아하는 우리는 그냥 알아서 가기로 했다. 텅 빈 기차에서 두 다리 쭈욱 펴고 앉아서 간식 좀 먹어주고 잠도 좀 자고... 어느새 창 밖에 바다가 보인다 싶더니만 도착!
조용한 동네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기차 시간을 확인한 뒤 열심히 걸어서 관광안내소를 찾았다. 친절한 언니는 지도를 펼쳐가며 해변 산책로, 행글라이더/스카이다이빙 정보는 물론 오가는 무료버스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쌩유~! 안내소를 나와 건널목을 몇 개 건넜을 뿐인데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무엇이?!
꺄악! 바다다!
바다, 바다가 보인다! 길 끝에 새파란 바다가 눈에 들어오는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앗! 저기다!'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뽀얀 모래, 푸른 바다, 맑은 하늘 정녕 그림같음!
꺄악! 좋아~!
한 여름이 끝나서인지, 이 동네가 원래 이렇게 조용한지 잘 모르겠지만 끝없이 펼쳐진 해변에 사람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멋진 바다 그림 속에 쏙~ 들어간 것 같다.
해변 걷기 시작
저 등대까지 가는거다!
푸른 바다위에 언덕 그리고 흰색 커다란 등대까지... 어릴 때, 동화책에서나 보았을 법한 바닷가 풍경이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아마 이 작은 동네에서 가장 사람 많은 곳일듯..ㅋㅋ) 등대쪽으로 힘차게 걷기 시작! 그러나 생각보다 푹푹 발이 빠지는 해변을 걷기는 힘이 들었고, 손에 잡힐 것 같았지만 거리는 멀고, 햇빛은 따가웠으니.. 내 숨소리는 급격히 거칠어지고 있을 뿐...;;;
힘들게 도착했으니 표정관리..
나는 저 해안을 열심히 걸었다;
귀여운 아이스크림 차!
아이스크림을 하나 물고 의자에 늘어졌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바다냄새가 묻어있다. (이 동네 바다는 한국처럼 바다냄새가 많이 나진 않지만...) 아이고, 좋구나~
조그만 항구도 있고..
등대에서 올라왔던 반대방향으로 작은 항구와 길이 보인다. 친절하게 잘 포장된, 곧게 뻗은 길을 따라 다시 걷기 시작!!
날씨 좋다~!
아마 모두 개인소유?
바다를 따라 난 길은 자전거타고 다니면 좋을 듯..
바다에 만들어진 수영장. (잘 보면 끝에 사다리도 있음)
서핑중인 멋진 옵빠~!
놀러가는 이쁜 언니들도 보이고..
바다에서 서핑, 낚시, 수영을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띈다.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막 춥지도 않은데다 이 아름다운 바다를 옆에 두고서 어찌 아니 즐길 수 있는가!!! 어떻게 바다로 뛰어들고 싶었지만 준비된 아이템이 하나도 없었던지라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걷다보니 완전 넓은 공원!
길의 끝에서 해변이 쫘악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이들을 부러운 눈길로 쳐다봤다. 이 동네 사람들은 맨날 이러고 노는게지?! 아... 나도 이런 평화로운 작은 마을에서 바다를 벗삼아 책이나 읽었으면 좋겠구나. ㅠ_ㅠ 심심하면 서핑도 좀 하고, 낚시도 좀 하고... 으~ 부러워, 부러워~!!!
안내책자를 보면 참 다양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는 울릉공의 바다. 그러나 막상 울릉공의 바다를 보니 특별한 미사여구는 떠오르지 않았다. 그냥 '와~ 좋다!'만을 반복할 뿐...
+ 울릉공 (Woolongong)
: 기차 시간이 불규칙하니 꼭 인터넷으로 미리 확인할 것! 9시 이후 off-peak ticket을 구입하면 조금 저렴함.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바다의 소리를 듣다. (Kiama) (4) | 2009/07/16 |
|---|---|
| [Sydney]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따라 걷다. (Woolongong) (4) | 2009/07/10 |
| [Sydney] 야밤에 시티를 걷다, 내 맘대로 야경투어. (2) | 2009/07/07 |
| [Sydney]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세요, 피쉬마켓! (6) | 2009/07/03 |
울루물루(Woolloomooloo) 선착장
슬슬 주변이 어두워질때 도착한 울루물루 선착장. 요 동네는 높은 빌딩대신 낮지만 럭셔리한 집들이 모여있는 주택가다. 선착장을 따라 지어진 건물은 윗층은 집, 아래층은 모두 레스토랑이었는데 하나같이 멋들어진 분위기 연출해 주신다. 입구에 나와있는 메뉴판을 슬쩍 보니, 어이쿠~! 디저트가 왠만한 한끼 식사 가격이다.;;;
선착장 옆에 있는 Harry's Cafe de Wheels
레스토랑을 살짝 스치면 눈에 들어오는 Harry's Cafe de wheels. 화려한 레스토랑 옆에 있는 이 작은 가게가 시드니에서 완전 유명한 맛집이라 하니 신기하지 않은가?
가게보다는 포장마차에 가까운..
1945년부터 여기서 영업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나름 역사있는 가게라고 할 수 있다. 유명인사들의 싸인과 사진을 곳곳에 붙여둔 것이 우리나라 음식점과 비슷하다. 시티에도 지점이 있지만 바로 요기가 본점이라는거~!
칠리 핫도그
+ Harry's Cafe de wheels
: 가격대비 훌륭한 편이지만 그 크기 때문에 절대 예쁘게 먹을 수는 없으므로 동반인을 잘 선택할 것!
NSW Art Gallery
Botanic garden
핫도그로 저녁을 해결하고 소화도 시킬 겸 걸어보기로 했다. 엄청나게 넓은 로얄 보태닉 가든에서 달밤에 체조를 시작하는 이들이 은근 눈에 보인다. 혼자 뛰다간 길 잃어버릴 것 같아서 그런가?! ㅋㅋㅋ
하버브리지 조명 받았음
오페라하우스는 역시 야밤에..
밤에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는 정말 멋지다. 위 사진으로는 영 공감할 수 없겠지만 (찍사의 능력이 영 형편없어) 실제로 보면 왜 사람들이 시드니의 야경을 찾는지 알 것 같다. 요란하지 않은 조명을 받아 특유의 우아한 곡선이 더욱 돋보였다. 솔직히 오페라 하우스는 맑은 날에 가까이서 보면 좀 깨는데 (지저분하다는...ㅋㅋ) 야밤에 멀리서 보니 딱 좋다는...
모노레일 탑승권
슬슬 다리에서 너무 많이 걸었다는 신호를 보낸다. 쉬면서 야경을 보는 방법을 찾다보니 머리위를 지나가는 모노레일이 눈에 들어온다. 모노레일? 그래, 롯데월드에서나 보던 그 모노레일 맞다. 시드니에는 시티를 뱅뱅 도는 모노레일이 있다.
정말 롯데월드랑 비슷하다.
티켓은 1회 탑승한 것과 여러번 탔다 내렸다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시티, 달링하버, 차이나타운, 패디스마켓등등 주요 스팟을 계속 돌고도는 순환선이라 1회 탑승권을 사서 내리지 않고 계속 앉아 있었다. 피로가 풀릴때까지.. 요리조리 방향도 바꿔가면서.. ㅋㅋㅋ 주변 건물 사이사이를 지날 때 은근 재밌었다.
달링하버에서 하차
야밤에 달링하버
한 세바퀴쯤 돌았나? 어디서 내릴까 고민하다가 달링하버에서 내렸다. 나름 늦은 시간인데 문을 닫지 않은 곳들이 보인다. 아름다운 조명과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이 있는 달링하버는 야밤에도 걷고 싶은, 걷기 좋은 곳이다.
스타벅스에서 열심히 내일 계획 중..
밤새도록 열려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시드니의 상점, 쇼핑센터는 참 빨리 문을 닫는다. 하지만 꼭 어딘가로 들어갈 필요는 없다. 그냥 길을 따라 걸으며 야경을 즐겨보자. 분명 낮에 본 것과 다른 시드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배고프면 안되니까 저녁은 식당 문닫기 전에 먹어주고...ㅋㅋ)
+ 시티 모노레일
역마다 내렸다 탔다 하면서 한바퀴 돌면 시티의 주요 스팟은 다 돌아볼 수 있을 듯 하다. 이미 가본 곳이 대부분이라면 1회 탑승권으로 몇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_ 위에서 내려다보는 재미도 은근 쏠쏠하니까..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따라 걷다. (Woolongong) (4) | 2009/07/10 |
|---|---|
| [Sydney] 야밤에 시티를 걷다, 내 맘대로 야경투어. (2) | 2009/07/07 |
| [Sydney]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세요, 피쉬마켓! (6) | 2009/07/03 |
| [Sydney] 언제나 그랬듯, QVB 앞에서 봐! (Queen Victoria Building) (4) | 2009/06/28 |
오늘의 목적지는?!
여전히 햇살이 내리쬐는 날. 오늘도 변함없이 어딘가를 향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빛나씨. 목적지는 시드니 Fish market 되시겠다.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이른 아침에 가면 경매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는데 나는 그렇게 부지런하지는 않기 때문에 경매는 PASS하고...;
도착!
점점 어디선가 비린내가 난다는 느낌이 들더니 보이는 커다란 간판 'Sydney Fish Market'. 겉보기에 우리나라와 비슷했는데 차이가 있다면 무섭게 날아다니는 새들이 나를 공격할 것 같단 느낌이 들었다는 것...
영업종료. -_-;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해물요리 음식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백화점 푸드코트처럼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그러나 뭔가 먹어볼까? 하고 달려갔지만 대부분 빈 접시고 뭔가 정리하는 느낌이다. 그렇다. 피쉬마켓은 3시면 문을 닫는다는 것... 잊고 있었다. ㅠ_ㅠ
조개구이 오징어튀김
해물볶음면
마감 직전이라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는 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본다. 생각보다 푸짐하고, 조리된 음식에서도 뭔가 신선함이 느껴지는 것이 한마디로.. 맛있다. ㅠ_ㅠb 다만 음식점 문닫는 시간때문에 급하게 먹어야 했다는 것만 빼면....
싱싱한 굴이 가득!
새우나 랍스터도 가득!
급하게 식사를 마친 뒤 피쉬마켓을 둘러봤다. 3시가 지나도 아직 정리가 덜 끝난 곳이 많아 얼음속에 파묻힌 생선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알고 있는 영단어의 한계와 생선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가득하구나!!!
돌아오는 길, 시드니에서 스테이크와 칩스만으로 생활하던 Sue양과 빛나씨의 머릿속에는 싱싱한 해산물이 끊임없이 떠올랐다. 결국 우리는 몇 일 후, 다시 한번 피쉬마켓을 찾았다. 이번엔 완벽한 준비를 하고 아침부터 고고~ 고고~!!!
활기가 넘치는 아침!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했는데... 어헐... 사람 진짜 많다. 아침부터 테이블 가득 요리를 펼쳐놓고 해산물 요리를 즐기시는 부지런한 시드니 사람들. 와인까지 한병 놓고 랍스타와 스시를 즐기는 모습에서 하루이틀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내공이 느껴진다. 자자, 그럼 우리도 슬슬 시작해볼까?!
싱싱한 굴!
삶은 새우도 있고!
두툼한 사시미! +ㅁ+
다양하게 조리된 음식도 가득!
싱싱한 생굴과 사시미부터 랍스터 치즈구이까지... 꺄악! 이거 천국이 따로 없다. 마음같아서는 조금씩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일단 우리는 달랑 2명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꼭 먹고 싶은 것들만 구입했다. 이제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실내 테이블은 사람이 많아서 뭔가 분주하니까 밖으로 나가볼까?!
줄지어 있는 테이블. 경치를 보며 맛있는 식사!
피쉬마켓 옆에 바다를 따라 엄청나게 많은 테이블이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모여 앉아 거한 아침상을 차려놓고 있었다. 빈 테이블을 찾아 자리를 잡고 세팅 들어가신다. 자, 기대하시라~!!!
집에서 준비해 온 초고추장!!!
두툼한 사시미!
랍스터, 칩스, 굴, 사시미... 오늘 우리의 식사는 뭐 이렇다. 테이블에 쫘악 펼쳐놓으니 뭔가 뿌듯했다. 아침 일찍부터 초고추장까지 만들어서 달려온 보람이 있는거다. 여튼 싱싱한 맛과 푸짐한 양에 감동하며 또 이성을 놓고 먹는 것에 심취했다. 우리 주변에서 뭐라도 하나 떨어질까 기대하고 있던 갈매기 삼형제는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나 모라나...
+ Sydney Fish Market
싱싱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 (3시에 문 닫는 것 기억하자!)
겨자와 간장 심지어 와인까지도 구할 수 있지만 초고추장은 못 찾았음. 굴을 즐긴다면 준비하면 좋을 듯.
참참, 식사에 팔려서 시장 구경은 하지 않은 것 같다고? 그럴리가... 피쉬마켓에서 파는 다양한 해산물을 구경하려면 아래를 클릭하자!
Sydney Fish Market 사진 더보기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야밤에 시티를 걷다, 내 맘대로 야경투어. (2) | 2009/07/07 |
|---|---|
| [Sydney]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세요, 피쉬마켓! (6) | 2009/07/03 |
| [Sydney] 언제나 그랬듯, QVB 앞에서 봐! (Queen Victoria Building) (4) | 2009/06/28 |
| [Sydney] 길리안 카페에 가다. (Guylian cafe @Rocks) (6) | 2009/06/25 |
[Sydney] 언제나 그랬듯, QVB 앞에서 봐! (Queen Victoria Building)

야밤의 QVB
이름서부터 '나 유럽출신이야.'를 외치는 이 건물. 얼핏봐도 나이 꽤나 드셨고, 아치형 창문에 굵은 기둥이 고풍스럽다. 게다가 밤에는 사방에서 노란 조명을 쏴주시는 덕분에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 ㅋㅋ
줄지어 있는 매장들.
그럼 이 우아한 건물의 정체는 뭘까? 바로 쇼핑센터. 쭉 뻗은 복도를 중심으로 양 옆에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한번쯤 들어본 브랜드도 있고 전혀 생소한 것들도 있는데 건물 분위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매장에서 '나 겁나 비싼 몸이거든?!'하는 느낌이 팍팍 풍긴다.
아치형 천장과 여기 매달린 시계는 정녕 멋짐!
엘레베이터 (아직 운행함...;; )
쇼핑보다는 관광을 목적으로 QVB를 찾으려 한다면 난 밤 시간을 적극 권해주고 싶다. 낮에 QVB는 항상 사람들로 복잡복잡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업시간이 종료되면 건물 입구부터 막아버리는 우리나라 쇼핑센터와는 달리 QVB는 각 매장문만 굳게 닫힐 뿐 건물과 화장실은 맘대로 구경할 수 있으니까...!!!
화장실 (아무도 없길래 찍어봤다.)
많은 가이드북에서 꼭 이 곳의 화장실을 들러보라고 말한다. 해리포터의 마법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화장실을 구경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그래서 나도 가봤다. QVB의 화장실. 얼핏봐도 오래된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하지만 뭔가 가이드북에 나온 '해리포터의 마법학교'란 말에는 동의할 수 없었다. 헛... 그렇다. 해리는 남자.. 고로 가이드북이 말하는 그 화장실은 남자화장실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것이다..;;;
우아한 느낌의 QVB
시티로 오는 버스가 QVB앞에 서는 덕분에 거의 매일 들렀다. 비록 '해리포터 화장실'을 구경할 순 없었지만... 하나하나 고풍스러우면서도 촌스럽지 않고, 화려하지만 요란하지 않은 이 아름다운 건물을 보는 재미가 나쁘지 않았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절대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매력적인 녀석!
* QVB (Queen Victoria Building) : 사람을 피해서 구경도 하고 부담없이 사진도 찍으려면 밤에 들러줄 것!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세요, 피쉬마켓! (6) | 2009/07/03 |
|---|---|
| [Sydney] 언제나 그랬듯, QVB 앞에서 봐! (Queen Victoria Building) (4) | 2009/06/28 |
| [Sydney] 길리안 카페에 가다. (Guylian cafe @Rocks) (6) | 2009/06/25 |
| [Sydney] 주말에는 록스로 가시죠? (Rocks Market) (5) | 2009/06/23 |
[Sydney] 길리안 카페에 가다. (Guylian cafe @Rocks)

Guylian cafe @Rocks
날이 저물어 가니 슬슬 추워져서 따뜻한 음료가 생각나서 들른 길리안 카페. 시드니에는 달링하버와 록스 요렇게 2개 지점이 있단다. 두 지점 사이 거리가 멀지 않은데 입구부터 사람이 북적이는 것을 보면 꽤 인기있는 듯 하다. 서버를 따라 2층으로 총총총... 생각보다 넓다.
2층 테이블도 북적북적..
창밖으로 보이는 록스
창가에서 폐장(?)중인 록스마켓의 모습이 내려다보인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날이 어두워지고 있어서 그런지 카페안의 노란 불빛이 점점 밝아지는 듯한 느낌이다. 자, 그럼 우리도 슬슬 주문을 해볼까?
주문 후 기다리는 중...
무조건 초콜릿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커피류는 물론 차, 와플, 샌드위치 등등... 근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 카페 가격대가 건방지게 비싸다. 나름 브랜드 값을 받겠다는 것일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려 노력하며 핫초코를 주문했다. 사실 커피가 살짝 땡겼지만 왠지 여기서는 초콜릿이 들어간 무언가를 먹어줘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_-;;;
나의 핫초코
드디어 핫초코 등장. 이제 함께 준비해 준 초콜릿으로 간을 맞춰서(? 잘 녹여서) 마시면 되는게다. 함께 준비해 준 잔으로 2잔 정도 양으로 양은 넉넉한 편이었다. (건방진 가격은 혹시 2인분이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맛은 어땠냐고? 첫 잔은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의 맛이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양이 넉넉하다보니 시간이 흘러 핫초코가 조금 식어버리자 점점 더 달고, 느끼하고, 텁텁해졌다. ㅠ_ㅠ (결국 다 먹었을 때 난 배가 불러서 밥도 못먹겠더라는...)
은근 가격도 건방진데, 수시로 좀 데워주면 안되나? 뭔가 조금 아쉽지만 한국에서는 조금 낯선 길리안을 원없이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한번쯤은 찍어줄 만한 곳이다.
+ Guylian cafe : 가격에 비해 평범. 그래도 1층에 막 쌓여있는 다양한 길리안 초콜릿을 구경하는 재미는 있음.
more picture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언제나 그랬듯, QVB 앞에서 봐! (Queen Victoria Building) (4) | 2009/06/28 |
|---|---|
| [Sydney] 길리안 카페에 가다. (Guylian cafe @Rocks) (6) | 2009/06/25 |
| [Sydney] 주말에는 록스로 가시죠? (Rocks Market) (5) | 2009/06/23 |
| [Sydney] 아무것도 묻지말고 일단 한번 먹어봐~ (6) | 2009/06/22 |
[Sydney] 주말에는 록스로 가시죠? (Rocks Market)

@ 록스광장
하버브리지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면 만나는 동네 이름이 록스란다. 시드니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바위 위에 도시를 만들었기 때문에 록스(Rocks)란 이름이 붙었다. 그래서일까.. 바닥에 깔린 색색의 돌들이 눈에 띈다. 여기는 넓게 뚫린 시티와는 달리 아기자기한 것이 좀 오래된 느낌이다. (실제 개발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록스 광장 주변 상점들..
평소에는 비교적 조용하고 한산한 거리라고 하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좀 눈에 띈다. 왜? 오늘은 일요일, 바로 주말 록스마켓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길게 늘어선 가판
매주 주말에 열리는 록스마켓은 시드니를 대표하는 주말 시장이다. 약 150개의 가판이 늘어서는데 취급하는 아이템도 다양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란다. 자, 그럼 줄 맞춰서 펼쳐진 천막속으로 살짝 들어가 볼까?
조개껍질에 들어간 립크림
나무로 만든 다양한 주방용품
Didgeridoo (에버리진 악기)
뼈로 만든 악세사리&장식품
여기서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은 정말 다양하다. 캥거루 열쇠고리, 에버리진 문양, 코알라 인형과 같은 기념품은 당연히 있고... 칼, 도마, 컵과 같은 주방용품, 수공예품, 의류, 골동품, 화장품, 식료품까지... @_@;; 사람들이 몰려있는 가판에 끼어들어가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역시 시장구경만큼 재밌는 건 없어, 랄라~
매운 소스 전문점?
최고 매운소스엔 18세 이상만 맛보라는 경고도 붙어있다;;
패딩턴마켓은 수공예 예술품이 주를 이룬다면 록스마켓은 생활용품이 주를 이룬다. (물론 록스마켓에서도 독특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많이 볼 수 있긴 하지만...) 특히 견과류, 캔디, 말린 과일, 다양한 소스 등등.. 먹는 것을 파는 가게가 많았는데, 대부분 무료시식 서비스를 하고 있다!! 덕분에 이것저것 먹어보느냐고 정신을 놓아 버렸다는... (덕분에 완전 매운 소스 먹고 죽을 뻔...;; )
information center
시드니 구석구석 가이드가 가득!
록스마켓을 둘러보다가 시드니 안내센터에 발길이 닿았다. 큰 기대없이 들어갔는데 빼곡하게 꽂혀있는 수많은 시드니 자료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시드니 기본 가이드부터 (한국어도 있다.)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투어안내, 할인쿠폰까지... 여행자에겐 보물창고 같은 곳이었다. 이것이 선진국이다. 가지고 있는 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능력. 외국 서점에서 본 얇디 얇은 한국 가이드북을 떠올리니 좀 많이 부럽다.
@ The Rocks discovery museum
안내센터에서 얻은 따끈따끈한 정보를 들고 록스 박물관을 찾았다. 골목 사이에 끼어있어 지나치기 쉬운 이 곳은 '박물관'이라 말하기도 어색하게 작다. 원주민 시대부터 현재까지 록스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는데, 솔직히 난 유물보다는 이 건물 자체가 더 인상적이었다. 돌로 된 벽과 좁고 높은 나무계단... 얼핏봐도 나이 좀 먹었을 것 같은 오래된 건물의 매력이란...
@ Cadman's Cottage
박물관 근처에서 발견한 캐드맨의 오두막. '시드니 초기 식민지 시절의 가옥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란 뭔가 있어 보이는 설명과 저 건물이 전부였다. 안에 들어갈 수 없어 특별히 볼 것은 없지만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집'이란 사실만으로도 요 동네 컨셉에 잘 맞는 듯 하다. (일요일엔 문을 닫는걸까? 그건 아직도 미스테리;; )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슬슬 해가 지려 한다. 오래된 느낌의 건물과 그 사이사이에 있는 좁은 골목. 옛스러운 느낌의 록스를 걷는 것에 나는 흠뻑 빠져버렸다.
* Rocks Market (매주 토/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록스마켓과 함께 록스마켓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말 오후를 즐겨 보자!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길리안 카페에 가다. (Guylian cafe @Rocks) (6) | 2009/06/25 |
|---|---|
| [Sydney] 주말에는 록스로 가시죠? (Rocks Market) (5) | 2009/06/23 |
| [Sydney] 아무것도 묻지말고 일단 한번 먹어봐~ (6) | 2009/06/22 |
| [Sydney] 눈부시게 아름다운 시드니를 만나다. (Harbour Bridge) (5) | 2009/06/18 |
'어디에 뭐가 맛있던가요?' 시드니에 오기 전에 최근 출장 다녀오신 분께 물었었다. 그랬더니 눈빛을 반짝이며 강추해 신 것이 스테이크도 아니고 립도 아니고 팬케익이었다. 어찌보면 참 흔한 메뉴인데.... 바다 건너까지 소문난 그 집은 바로 'Pancakes on the Rocks'
pancakes on the rocks (@Rocks)
기다리는 동안 메뉴라도..
밥이 주식인 우리나라에서 팬케익은 브런치 열풍을 타고 카페에서 뭔가 디저트도 아닌것이 밥도 아닌 것이 하는 요상한 컨셉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빵이 주식인 요 동네에서 팬케익은 당연히 '식사'다. 그래서 이 집은 카페 분위기라기 보다는 레스토랑... 밥집 분위기다.
블루베리가 가득 들어간 팬케익!
초콜릿과 각종 견과류 듬뿍!
팬케익외에 피자, 스테이크 등 꽤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피자가 은근 맛나다는 평을 얻었지만 일단 첫날엔 팬케익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드디어 화려한 토핑을 얹은 팬케익 등장~!!! 이 정도 화려함은 한국에도 있다고 하면서 한 입 먹었더니.... 헉~!!! 이런... 너무 맛있잖아!!!!! ㅠ_ㅠb
듬뿍듬뿍 아낌없이 얹어진 토핑들도 그렇지만 부드러운 팬케익은 정말정말 맛있었다. 내가 집에서 만들어 먹는 팬케익은 그때그때 제멋대로 질감을 내는데, 요 녀석은 어떻게 이렇게 폭폭한 느낌이 나는지 궁금했다. 무슨 신비한 가루를 넣는 것일까? 재료별 비율은 어떨까? 굽는 방법에 차이가 있나? 답은 알 길 없고, 수많은 궁금증만 남긴채 팬케익은 사라져 버렸다.
요기는 달링하버 지점
여행의 끄트머리에서.. 수 많은 시드니의 맛집을 돌아보기 위해 끼니를 거르거나 중복된 집을 가는 일은 절대 없도록 했었는데, 팬케익의 맛을 잊지 못해 결국 다시 한번 이 곳을 찾았다. (그래도 완전 똑같으면 안되니까 이번엔 달링하버 지점으로...)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역시나 길게 늘어서 있는 줄...
탄두리 치킨 피자
이번에 주문한 것은 바로 피자. 얇은 도우에 토핑이 가득 올라가 있었는데 담백한 맛이 훌륭하다. 팬케익이든 피자든 맛있는 것을 보면 이 집은 뭔가 '반죽'에 대한 특별한 내공이 있는 것은 아닐까?!
플레인 팬케익
이미 한번 먹어봐서 다른 것을 주문하지 않으려 했지만.. 옆 테이블을 힐끔 보고 결국 주문해버린 플레인 팬케익. 혹시 '팬케익이 다 똑같지 모.. 결국 위에 올라가는 무언가에 따라 맛이 결정되는거야.'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꼭 아무것도 올라가지 않는 플레인 팬케익을 주문해 보시라. 특별한 것이 없는데도 역시나 맛나다. 폭폭한 것이 살살 녹는 그 부드러움이란.... >_<!!
참고로 매장에서 팬케익 가루를 따로 판매하고 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완전 똑같은 맛은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이 팬케익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다.
+ Pancakes on the Rocks : Max brenner와 함께 서울에 지점내면 대박예감!!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주말에는 록스로 가시죠? (Rocks Market) (5) | 2009/06/23 |
|---|---|
| [Sydney] 아무것도 묻지말고 일단 한번 먹어봐~ (6) | 2009/06/22 |
| [Sydney] 눈부시게 아름다운 시드니를 만나다. (Harbour Bridge) (5) | 2009/06/18 |
| [Sydney] 토요일에는 패딩턴 마켓으로 가자! (Paddington Market) (4) | 2009/06/15 |
[Sydney] 눈부시게 아름다운 시드니를 만나다. (Harbour Bridge)

저 멀리 오페라 하우스가 보인다!
서울시내 한복판에서는 상상도 못할 상쾌한 공기를 느끼며 시티 도착. 하늘이 깨끗하기 때문일까? 유난히 햇빛이 강하게 느껴진다.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래스가 무사한지 살짝 점검하고 고고씽~
@ 하버브릿지 걷기 시작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시드니하면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두 곳. 그래서 오늘은 제대로 관광객 포스를 풍겨 보기로 결심, 하루종일 장소를 바꿔가며 걸어 보련다. 그런데 멀리서 보기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와보니 난간이 꽤 높다. 덕분에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밖을 내다보니 새파란 하늘과 바다가 정말 그림같다.
완전 좋은 위치에 계시는 하얏트 호텔님 (내려다 보인다)
써큘러키도 보이고..
눈에 들어오는 매력적인 시드니의 모습에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찍사가 형편없어 그닥 훌륭한 사진은 없지만) 저기 현대적인 건물들을 보면 분명 도시인데 앞에 푸른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왠지 휴양지같기도 하고... 파도치는 바다가 아니라 그런지 완전완전완전 잘 만들어진 대형 놀이동산 같기도 하고...
하버브릿지를 걷다.
갑자기 요상한 소리가 들려 눈길을 돌렸더니 헉...!! 올라간다. 하버브릿지 클라이밍. 이름처럼 하버브릿지를 올라가는 프로그램인데, 시드니 홍보물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요 동네에서 밀고 있는(?) 상품이다. 팀을 이루어 함께 하버브릿지를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2시간쯤 걸린단다. 가격은 $200정도. 주말/주중 가격 다르고, 해질무렵이 가장 비싸단다. 그래도 높은 곳에서 시드니를 내려다 볼 수 있고, 은근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싶지만 난 하지 않았다. 왜? 철교위에서 듣는 자동차 소리는 상상만해도 끔찍하고, 2시간동안 이 땡볕에 걸어올라갈 생각을 하니 더 끔찍하고, 게다가 난 가난한 여행자라고!!! (물론 이래놓고 나중에 더 한 것을 했지만..ㅋ)
다리 건너 초 럭셔리 동네. 개인요트 따위는 기본인 듯..
이런 그림같은 풍경이 이 동네 사람들에겐 너무 흔할 듯...
얼마나 걸었을까... 나는 슬슬 힘들어지는데 다리 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세계에서 몇 번째로 긴 다리라고 그러더니만 진짜인 것 같다. 뭔가 절정을 보지 못하고 돌아서는 기분이 들긴 하지만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한참을 잔잔한 바다를 쳐다보다가 리턴~
이 분들의 업무는 자살방지;
되돌아 가는 길. 아까보다 다리위에 사람이 많아졌다. 사진찍느냐 바쁜 사람들 사이로 형광색 옷을 입은 아저씨들이 눈에 띈다. 자살사고 방지를 위한 순찰요원이란다. 그러고보니 곳곳에 자살하지 말라는 경고문도 있고... 글쎄, 뭔가 아이러니하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도시와 바다를 포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단 말인가?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데 말이지... (하긴 뭐 한강다리도 아름답지..)
시드니 대표사진은 요 정도?
많은 사람들이 하버브리지를 새해 첫날 뉴스에서 봤을 것이다. 아나운서가 '전 세계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시드니 나와주세요.'하면 항상 나오는 곳이니까... TV속에서 미친듯이 터지는 불꽃이랑 그걸 보겠다고 비키니입고 텐트들고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면서 (12월 호주는 여름;) 저 사람들은 대체 뭐 좋다고 저러나 했을거다. 이제 조금 살짝 궁금하지 않은가? 한 여름에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하는 느낌이...!!!
* Harbour Bridge : 우아한 곡선을 가진 다리 위에서 아름다운 시드니를 엿보다.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아무것도 묻지말고 일단 한번 먹어봐~ (6) | 2009/06/22 |
|---|---|
| [Sydney] 눈부시게 아름다운 시드니를 만나다. (Harbour Bridge) (5) | 2009/06/18 |
| [Sydney] 토요일에는 패딩턴 마켓으로 가자! (Paddington Market) (4) | 2009/06/15 |
| [Sydney] 여기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 시드니 분점입니다. (6) | 2009/06/14 |
[Sydney] 토요일에는 패딩턴 마켓으로 가자! (Paddington Market)

패딩턴마켓 @Oxford st.
참참, Oxford st.를 가려면 토요일이 좋다. 왜? 토요일에는 패딩턴마켓이 열리기 때문에...!!! 매주 토요일 Uniting Church 앞마당에서 열리는 스트리트 마켓으로 요 동네 예술가들의 작품이나 소장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생활용품, 의류 등은 기본이고!!! 홍대 프리마켓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옷, 가방, 신발 등등..
왠지 호주에서는 꼭 사야할 것 같은 천연 화장품/비누
인도스러운 악세사리 물론 볼 수 있다.
밖에서 보았을때 그리 크지 않아 보였는데 천막 사이사이로 걷다보니 끝이 없다. 직접 만든 가방, 옷, 신발과 같은 아이템은 당연히 있고... 공예품, 악세사리와 같은 수공예품도 눈에 띈다. 모퉁이를 돌면 새로운 아이템이 보이고 또 보이고... 다 비슷비슷한 천막이라 구경하는 방향을 잘 정해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아까 만났던 아저씨를 또 만나게 된다. ㅋㅋ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먹을 거리도 풍부하다. 핫도그와 칩스는 물론 태국음식, 네팔음식 등등 다양한 메뉴들이 맛있는 냄새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기타를 연주하는 이의 노래는 이 곳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그늘에 앉아 시원한 맥주와 안주 그리고 음악까지..꺄악~! 생각만해도 즐겁지 않은가?!
이국적인 사진과 그림이 들어있는 타일. 너무 예쁜 아이템!!!
자, 그럼 유독 기억에 남았던 아이템을 좀 소개해 볼까? 여기에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렀는지 모른다. 다양한 크기의 타일(?)에 이국적인 사진과 그림들을 새겨넣은 것이었는데 그 사진속에 장소들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구경했다. 뭔가 여행중에 찍은 사진인 듯 한데.. 사진 속 거기가 어찌나 예쁘던지... 나도 나중에 이런 아이템을 만들어서 벽에 걸어둘까? 한참을 생각했다. 뭐.. 그럴라면 일단 사진을 잘 찍어야 할텐데... orz
하나 사오고 싶었던 엔틱한 트렁크
집 안 창고를 대대적으로 정리해서 가지고 나온 것 같은 요기도 맘에 들었다. 나보다 나이가 많을 것 같은 빈티지한 가방들이 가득했는데 특히 저 트렁크는 정말정말정말 사고 싶었다. 한국에서는 벼룩시장이 쉽게 볼 수 없어서 그런지 이런 빈티지한 아이템들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여기서는 손때가 묻은 멋스러운 녀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재활용으로 탄생한 가방
덮개를 다른 디자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 가방은 TV에서 본 재활용 아이템.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이 가방의 재료는... 놀라지 마시라, 바로 현수막이다. 그래서 모든 가방의 디자인이 다 제각각 다르다. 잘보면 벤츠그림이 있기도 하고, 스파이더맨 얼굴이 나와있기도 하다. 게다가 가방 덮개 부분만 지퍼로 분리가 가능하고, 덮개만 따로 구매할 수 있어 하나의 가방으로도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가방끈은 자동차 안전밸트로 만들었다는 사실...!!!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나이에 맞지 않는 명품에 너무 빠져있지 않은가?
놀랍게도 점or타로카드 완전 인기!
돌아도 돌아도 끝은 없고..
나름 방향을 정해놓고 바깥에서 안쪽으로 돌아서 거의 모든 샵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런데 독특한 아이템이 계속 눈에 들어오니 혹시 놓친 것은 없나 계속 두리번 거렸다. 천천히 패딩턴마켓을 나와 Oxford st.을 따라 걸으며 윈도우 쇼핑을 즐겼다. 시드니 사람들의 패션감각이 훌륭하지 않아 실망했다고? 그렇다면 Oxford st.로 가보자. 동네 소문난 멋쟁이는 다 여기 있으니까!!!
+ Paddington Market (http://www.paddingtonmarket.com.au)
: 대량살포용 기념품이 아닌 특별한 무언가를 찾는 사람들에게 패딩턴 마켓 그리고 Oxford st. 강력 추천!!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눈부시게 아름다운 시드니를 만나다. (Harbour Bridge) (5) | 2009/06/18 |
|---|---|
| [Sydney] 토요일에는 패딩턴 마켓으로 가자! (Paddington Market) (4) | 2009/06/15 |
| [Sydney] 여기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 시드니 분점입니다. (6) | 2009/06/14 |
| [Sydney] 그림처럼 멋진 그 곳에 빠져들다. (St. Mary Cathedral) (2) | 2009/06/11 |
Max brenner 본점 (@ Oxford st.)
버스를 타고 Oxford st.에 도착했다. 자.. 그럼 언제나 그렇듯이 일단 먹는 것부터 시작해볼까?! 요 동네에서 우리가 선택한 집은 'Max brenner'라고 하는 초콜릿 카페? 레스토랑? 되시겠다. 시티에도 지점이 있다는데 일단 요기가 본점이라 꼭 이리로 가주어야 한다는 Sue양의 설명과 함께 입장_!
테이블마다 사람이 가득!
메뉴판. 모두 초코초코초코!
가게 안이나 밖이나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가득하다. 우린 잽싸게 마지막 남은 테이블을 차지할 수 있었다. (우리 뒤로는 결국 긴 줄이 생겼다. 호호호..) 일단 자리에 앉고 한숨 돌린 뒤, 천천히 메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초콜릿 만드는 중?!
내가 진한 초콜릿 향과 가게 인테리어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핫쵸코? 커피? 와플? 모두 아니다. 자, 들어는 보았는가 이름하여 '초콜릿 피자' 그리고 파르페
짜잔~ 초콜릿 피자 등장이요! ($14)
초콜릿 피자... 도우위에 초콜릿, 바나나, 마쉬멜로우, 견과류 등이 들어간 초콜릿 피자, 얼핏보면 참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우리는 감히 상상도 못한 아이템 아니던가! 이런 것이 바로 아이디어인 것을.....
여튼 '이 달달해 보이는 녀석의 맛은 어떨까?'하며 한 조각 입에 넣었다. 그런데... 얼라? 이거 은근 맛있는데?! 쫄깃한 도우에 초콜릿이 묘하게 어울린다. 히얀하게 많이 달지도 않다. 깊고 진한 초콜릿의 맛과 질감이 부드럽게 입맛을 사로잡는다. 얼핏보면 참 단순해 보이는 메뉴지만 핵심은 어디서도 따라할 수 없는 초콜릿에 숨어 있었다. 결국 우리는 또 이성을 잃고 먹기 시작했다. ;;;
매장 한쪽에서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다.
초콜릿 피자에 초콜릿 파르페를 함께 열심히 먹고나서 매장을 구경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을 진열/판매하고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네모네모난 초콜릿들
컵이나 퐁듀도구 등을 팔기도 한다.
맨위에 벽돌처럼 생긴 초콜릿도 있다;;
작고 예쁘게 다듬어진 초콜릿부터 벽돌같이 커다란 초콜릿까지.. 초콜릿 정말 많다. @_@;; 게다가 화려한 포장상자나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컵, 포트등의 도구들을 보고 있자니 은근 사고 싶어진다. 하지만 무게를 생각하며 꾸욱... 참았다가 후다닥 가게를 나왔다.
진한 초콜릿 향이 가득한 초콜릿 카페, 찰리의 초콜릿 공장이 외식사업에 나선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한국에도 요렇게 아이디어 넘치는 카페가 등장해야 할텐데.... 내가 하나 차려 봐?! ㅋㅋ
* Max brenner : 초콜릿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 넘치는 카페. 서울에 지점생기면 대박예감..!!!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토요일에는 패딩턴 마켓으로 가자! (Paddington Market) (4) | 2009/06/15 |
|---|---|
| [Sydney] 여기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 시드니 분점입니다. (6) | 2009/06/14 |
| [Sydney] 그림처럼 멋진 그 곳에 빠져들다. (St. Mary Cathedral) (2) | 2009/06/11 |
| [Sydney] 달콤한 컵 케익의 유혹! (6) | 2009/06/07 |
[Sydney] 그림처럼 멋진 그 곳에 빠져들다. (St. Mary Cathedral)

@ Hyde park
달콤한 컵 케익을 먹고 열심히 걸어본다. 강하게 내리쬐는 해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새파란 하늘이 너무너무 예쁘다. 시티 한 가운데에 넓고 푸른 Hyde park. 얼핏봐도 나이가 꽤 먹었을 것 같은 나무들이 가득한 것이 좀 낯설다. 서울시내에는 가로수 말고 나무 보기 힘든데... 펼쳐진 푸른 잔디밭은 '나들이 족', '광합성 족', '독서 족'들로 가득하다. 아, 뭔가 평화로운 이 느낌... >_<!!!
@ St. Mary's Cathedral
공원을 가로질러 걷다보면 분수대가 보인다. 요기서 고개를 살짝 돌리면.... 딱 보이는 세인트메리 대성당 (St. Mary Cathedral) 어쩜... 어쩜... 이리 근사하게 생겼단 말인가!!!!! 1821년부터 짓기 시작해 지금은 화재와 세월의 흔적으로 많이 손상되었다고 했지만, 글쎄... 내 눈엔 여전히 우아한 것이 멋지기만 하다. 유난히 푸른 하늘 아래서 바라보니 정말 그림같구나!!!
멋지지 않은가!!
귀여운 아이스크림 차.
지금은 남남이 되었지만 이 성당은 톰크루즈와 니콜키드먼이 결혼한 곳으로 유명하다.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서 결혼식 사진을 찾아보았지만 실패. OTL) 많은 여성들이 이 곳에서의 결혼식을 꿈꾼다고 하던데 충분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언제 어디서 봐도 너무 멋진 건물이잖아!!!
성당 안으로.. 화려한 창이 눈에 띈다.
화려한 성당 내부
절이든, 성당이든, 교회든, 사원이든... 어딜가나 종교와 관련된 건물은 특유의 멋을 가지고 있다. 종교가 없기 때문에 자세한 의미나 내역까지는 알 수 없지만 뭐 나쁘지 않다. 종교가 없기 때문에 모든 건물들을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해 볼 수 있으니깐... 화려하고 우아한 성당의 벽을 멍하니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여기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 시드니 분점입니다. (6) | 2009/06/14 |
|---|---|
| [Sydney] 그림처럼 멋진 그 곳에 빠져들다. (St. Mary Cathedral) (2) | 2009/06/11 |
| [Sydney] 달콤한 컵 케익의 유혹! (6) | 2009/06/07 |
| [Sydney] 호주의 현충일을 아시나요? (ANZAC day) (5) | 2009/06/06 |
ANZAC day 행사로 인해 버스는 물론 길을 건너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럼 어쩌지? 모.. 어쩌겠어. 조금 돌아가야지~' 그렇게 골목을 돌아가려는데 Sue양이 나의 손을 이끈다. 바로 여기로!!!
cup cakes!!! +ㅁ+
가게 크기도 작고 특별한 간판도 없어서 자칫하면 쓰윽 지나치기 쉬울 것 같다. 밖에 놓인 테이블 2개와 '컵케익 개당 $2'이라고 써 둔 것이 그나마 문을 연 가게라는 것을 알려준다. 도대체 이 작은 가게안에 무엇이 있길래 요즘 뜨는 곳이란 말인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면..
작고 귀여운 컵케익이 가득!
조금 큰 사이즈도 있고, 특별주문도 받는댄다.
꺄악! 이 귀여운 아이들은 대체 뭐니?! 눈길을 사로잡는 컵케익들.. 아이 주먹만한 조그만 케익들이 과일,초콜릿,사탕 등등 다양한 재료들을 얹고서 개성을 뽐내고 있었다.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예쁜 모양을 하고 있는지... 장난감 같다. 뭐, 가게를 가득 채운 달달한 냄새가 진짜 먹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지만... ㅋㅋ
시식 중..
목적지를 잊고 케익에만 빠져있던 빛나씨, 결국 하나 집어 들었다. 꺼내보니 '컵케익'이란 이름을 붙이기엔 조금 작은 듯 하다. 백세주잔 정도 될까나? ㅋㅋㅋ 조금씩 잘라 먹으려니 떨어지는 것이 더 많은 듯 해서 반쯤 남은 것을 한 입에 쏘옥 넣었더니........ 악.... 달다!!!!! @_@;; 이거 하나랑 롱 블랙(아메리카노) 한잔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대체 24개씩 박스로 사가는 사람이 뭐냔 말이다...;;;
ANZAC day 기념 컵케익
가게를 나서면서 달달한 케익 덕분에 기분이 업~! 되었다. (물론 2개는 못 먹겠지만..) 오가는 길에 한번쯤 들려보자. 아메리카노와 함께라면 더 좋을 듯하다. 달달한 음식은 별로라고? 그래도 한번 들어가 보시라, 일단 아기자기한 케익들을 보는 것만으로 눈이 즐거워지니까...
+ Cupcakes On Pitt : 알록달록 장난감같은 컵케익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아기자기한 곳!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그림처럼 멋진 그 곳에 빠져들다. (St. Mary Cathedral) (2) | 2009/06/11 |
|---|---|
| [Sydney] 달콤한 컵 케익의 유혹! (6) | 2009/06/07 |
| [Sydney] 호주의 현충일을 아시나요? (ANZAC day) (5) | 2009/06/06 |
| [Sydney] 사람 냄새나는 시장속으로.. (Paddy's Market) (2) | 2009/06/02 |
지금은 시내 행진중..
군악대도 있고..
ANZAC이란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의 약자로 처음에는 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호주, 뉴질랜드 군인을 추모하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쟁,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조국을 위한 모든 군사활동에서 사망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날이 되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현충일, 미국의 Memorial Day과 비슷하다고 할까?
부대와 참전한 전쟁의 대한 정보들이 나와있다.
긴 행진이 이어진다.
내가 도착했을 때에는 행진이 한창이었다. 주워들은 말에 의하면 이른 아침에 마틴 플레이스에서 추모행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시티를 열심히 행진한 뒤, 하이드 파크에 있는 기념식으로 마무리된다고 한다. 참전용사들의 행진이 생각보다 길다. 다른 대륙과 반대에 위치하는 국가에서 이렇게 많은 이들이 세계 각지로 출전하였단 말인가...
가족들과 함께 행진하는 이도 있다.
이제 할아버지가 된 이들..
군인이라기 보다는 옆집 할아버지처럼 푸근한 얼굴을 한 이들이 줄을 맞춰 행진한다. 지켜보는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하고.. 전우와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행진하기도 하고.. 심지어 어떤 분은 손에 맥주 한 병을 들고 행진하시기도... ㅋㅋㅋ 우리나라 현충일을 떠올리며 이들을 지켜보고 있자니 조금 어색하다. 현충일은 정숙함을 지켜야 하는 날인데, 이들은 뭔가 축제에 온 것처럼 이 날을 즐기고 있다고 할까...?
모두가 함께하는 행사
국기를 가진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귀여운 꼬마 친구들..
인상적이었던 것은 시드니 사람들이었다. 행사를 위해 시티의 주요 도로를 통제해 주시는 시드니, 손에 국기를 든 사람들,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 '참전용사에게 무료'라는 안내문을 건 음식점까지... 다른 날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늘만큼은 모두가 ANZAC day의 의미를 기억하고 있었다. 현충일 아침에 어느 채널을 틀어도 현충일 추모식만 나온다고 투덜대던 내가 초큼 많이 부끄럽다.
훈장을 가득 단 할아버지
국기를 가슴에 새기고 내 조국과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용감히 싸운 이들을 추모하는 날. 하지만 지금 우리는 공휴일이 주말과 겹쳤다는 것만 아쉬워하고 있지 않은가?
하루종일 가슴에 훈장을 달고 자랑스럽게 거리를 걷는 멋쟁이 할아버지들을 많이 보았다. 역사가 짧은 이민국가 호주의 ANZAC day 풍경은 긴 역사 단일민족인 대한민국에서 온 내게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달콤한 컵 케익의 유혹! (6) | 2009/06/07 |
|---|---|
| [Sydney] 호주의 현충일을 아시나요? (ANZAC day) (5) | 2009/06/06 |
| [Sydney] 사람 냄새나는 시장속으로.. (Paddy's Market) (2) | 2009/06/02 |
| [Sydney] '시드니 맛 여행' 드디어 시작!! (6) | 2009/05/31 |
[Sydney] 사람 냄새나는 시장속으로.. (Paddy's Market)

여행지에 가면 시장구경만큼 재밌는 것이 또 있을까? 으리으리한 명품숍부터 길가에 펼쳐진 노점상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에서는 현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뭔가 그들의 생활에 살짝 숨어든 기분이랄까?! 시드니 구석구석을 누비며 숨어있는 market들을 싸악 뜯어보련다. 시작은 Paddy's Market.
Market city, 요기가 바로 paddy's market.
market city 건물을 밖에서 볼 때는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을 고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 의류, 신발, 식재료, 기념품, 채소, 과일, 고기 등등... 무엇이든 다 구할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알뜰한 여행을 하려는 여행자들은 이 곳을 찾으면 도움이 될 듯..?)
장보러 온 사람들 가득.. @_@;;
1층에서 기념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첫날부터 기념품을 사고 싶진 않아서 얼릉 아래층으로 향했다. 채소, 과일, 고기, 생선 등등.. 다양한 식재료들을 볼 수 있었는데 뭔가.. 뭔가.. 재밌겠다 싶어서 얼릉 사람들속으로 파고들었다. +ㅁ+
대부분 중국인;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과일, 엄청나게 큰 파와 생강, 완전 싼 샐러리 등을 구경하면서 사람들 사이를 걷고 있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뭘까...?! 여기는 참 중국사람이 많다는 것... 물론 근처에 차이나타운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현란한 손놀림으로 셈을 하는 중국인들을 보니 그들이 산수에 강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여기도 있다. 특가 바구니 하나에 무조건 $1
한국에선 초 비싼 아보카도는 2개에 $1.8
시장 구경을 하다보니 어디선가 슬슬 주부습성이 올라온다. 싸고 저렴한 녀석들을 보면 뭔가 꼭 사줘야 할 것 같은 느낌!!! 결국 Sue양과 나는 내일 아침 샌드위치에 넣어먹을 야채들을 고르고 있었다는....ㅋㅋㅋ
차이나타운 입구
패디스 마켓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차이나타운.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없는 곳이 없다는 차이나타운. 전 세계 어딜가나 차이나타운을 만든 중국인이 대단한 건지, 그런 차이나타운을 못 들어오게 한 우리나라가 대단한 건지 난 잘 모르겠다. @_@;; (인천에 있는 것은 차이나타운이라 하기엔 규모가...;;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 날은 야시장이 열리는 금요일. 좁은 골목을 따라 크고 작은 노점상이 펼쳐져 있고, 그 안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이 곳은 단순히 중국인들이 모여사는 곳이 아닌 시드니의 중요한 관광자원 중 하나인 것이다. 비록 우리의 문화가 아닐지라도, 내 나라의 중요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아직 모르는 것일까?! 유명한 여행자거리 하나 없는 서울이 조금 안타깝다.
호주에서 길을 건널 때 왼쪽부터 보면 안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급속도로 시드니에 적응해버린 나를 발견했다. 소중한 친구와 함께라서... 시장에서 이 곳 사람들을 만나서... 건널목에서 오른쪽부터 살피라고 알려주는 친절한 호주씨를 만나서...
'내 꿈은 세계정복! > 09' 시드니에 살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ydney] 호주의 현충일을 아시나요? (ANZAC day) (5) | 2009/06/06 |
|---|---|
| [Sydney] 사람 냄새나는 시장속으로.. (Paddy's Market) (2) | 2009/06/02 |
| [Sydney] '시드니 맛 여행' 드디어 시작!! (6) | 2009/05/31 |
| [Sydney] 나 홀로 비행의 즐거움을 느끼며.. (6) | 2009/05/21 |
Pr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