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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15 맛있는 파이 하나 드실래요? 루시파이 (Lucy Pi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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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입구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봄이라고 하기엔 조금 추웠던 4월의 어느 날. 먹는 것에서라도 봄 기운을 느껴보자 하는 마음에 찾게 된 '마노디셰프(http://www.manodichef.co.kr/)' 회사 근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갈 기회가 없었던지라 두근두근 첫번째 방문이라는 것!!! 지하에 있어서 건물 밖에서는 분위기를 절대 느낄 수 없었는데 매장 앞에 서니 뭔가 근사한 인테리어가 기대된다.
꽤 넓은 실내
요런 장식도 있고
오픈 키친!
붉은 벽돌과 노란 조명이 은근 분위기 있다. 안이 들여다보이는 부엌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이고 맛있는 냄새가 나를 자극한다. 예상보다 훨씬 넓은 실내공간이 맘에 든다. 테이블과 의자는 일반 식당 분위기지만 간격이 넓어서 옆 테이블의 대화소리가 거슬리는 일은 적을 것 같다.
독립되어 있는 룸!
실내는 요렇게 생겼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룸. 문과 테이블에 벨까지 갖춰져 있어서 단체로 식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날 같이 식사를 한 사람이 12명이라서 룸 하나를 꽉 채웠었다. 듣자하니 안쪽으로 더 사람이 많은 모임을 위한 공간도 있댄다. 단체석을 원한다면 미리 전화로 상담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봄 특선 요리 메뉴판!
이제 인테리어 구경은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먹는 시간을 가져보자. 오늘은 마노디셰프의 기존 메뉴와 함께 요 봄 특선 요리를 몇 개 골라 보련다. 어디보자, 봄 특선 메뉴에는 뭐가 있나? 스트로베리 리조또와 피자, 두릅리조또? 일단 봄 느낌이 막 풍기긴 하는데 이름과 사진만 보고서는 그 맛이 영~ 상상할 수 없었다. @_@;;
씨푸드 샐러드 18,900원
처음으로 등장한 씨푸드 샐러드. 커다란 새우와 관자, 오징어 등의 해산물이 눈에 팍팍 띈다. 야채도 신선하고 가볍고 새콤한 소스가 입맛을 돋구어 주었다. 해산물을 접시에 함께 나오는 오징어 먹물에 찍어 먹으라고 하는데 솔직히 맛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 뭐 오징어 먹물이 몸에 좋다니깐 일단 같이 먹으면 나쁠 건 없는 듯...
스트로베리 피자 (봄 특선 메뉴) 17,800원
봄 특선 메뉴인 스트로베리 피자. 얇은 도우위에 딸기와 야채 그리고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올라가 있다. 돌돌 말아서 한입 베어물면 야채와 과일 맛 그리고 달콤한 크림치즈의 맛이 함께 느껴지는데, 생각만큼 느끼하진 않지만 식사라고 하기 보다는 디저트를 먹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도우에도 파인애플같은게 들어 있어서 과일 맛이 생각보다 많이 느껴졌다. 다만 '스트로베리 피자'라고 부르려면 딸기가 좀 더 많이 들어있어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
봉골레 파스타 13,800원
내가 좋아라하는 봉골레 파스타. 마노디셰프의 봉골레는 다른 레스토랑과 달리 마늘맛이 좀 약하고 대신 끝에 뭔가 매콤함이 느껴졌다. (후추인가? 고추인가?) 봉골레 파스타가 좀 밍밍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만족할 듯 싶다.
두릅 리조또 (봄 특선 메뉴) 15,600원
봄 특선 메뉴인 두릅 리조또. 처음에는 '두릅이 뭐더라?'를 한참 생각했고, 음식이 나오고 나서는 '음... 맛있을까?' 한참 고민하고 스푼을 잡았다. 이상하게 반감가는 연두색 리조또가 그다지 맛있어 보이는 형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조개, 오징어, 야채 등이 들어가 있는데 크림소스가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고 고소한 것이 맛은 괜찮았다. 두릅의 맛을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기에 이 리조또에서 그 맛이 느껴지는 것인지 아닌지까지는 알 길이 없지만 크림소스에서 뭔가 풀향이 느껴지긴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개 해감이 덜 되었는지 간간히 모래가 씹히더라는... -_-;;;
그릴드 베지터블
그리고 한우 프리미엄 안심 스테이크 42,600원
마지막으로 등장한 한우 안심 스테이크. 1++ 등급 한우라더니 정말 부드러운 질감과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었다. 손바닥만하고 두툼한 안심 무려 4만원이 넘는 가격의 압박이 있지만 이미 다른 메뉴를 많이 먹은지라 뭐 그냥 비싼 가격에 대해서는 눈감아 주련다. 다만 아쉬웠던 것이 바로 구운 야채. 버섯과 양배추 등을 구워서 약간의 소스에 묻혀서 해산물 샐러드 바로 다음에 테이블에 올라왔었다. 문제는 이 야채가 스테이크의 사이드 메뉴였다는 것. 서빙하시는 분이 가져다 주면서 아무 설명도 없이 주는 바람에 스테이크가 나왔을 때에는 이미 야채는 모두 먹어버린 뒤였다. 함께 먹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서빙하시는 분들이 좀 더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을 뻔했다.
마노디셰프. 조금 찾기 힘든 위치에 있지만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넓은 독립 공간이 괜찮은 곳이었다. 전체적으로 음식맛이 괜찮았고 독특한 특선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재미도 있었다. 음식 나오는 속도나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긴 했지만 서빙하시는 분들이 친절한 편이니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 생각하며 눈감아 주련다. 이 곳에 스테이크 피자가 특히 유명하다는데 다음에 오면 와인이랑 같이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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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brenner 본점 (@ Oxford st.)
버스를 타고 Oxford st.에 도착했다. 자.. 그럼 언제나 그렇듯이 일단 먹는 것부터 시작해볼까?! 요 동네에서 우리가 선택한 집은 'Max brenner'라고 하는 초콜릿 카페? 레스토랑? 되시겠다. 시티에도 지점이 있다는데 일단 요기가 본점이라 꼭 이리로 가주어야 한다는 Sue양의 설명과 함께 입장_!
테이블마다 사람이 가득!
메뉴판. 모두 초코초코초코!
가게 안이나 밖이나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가득하다. 우린 잽싸게 마지막 남은 테이블을 차지할 수 있었다. (우리 뒤로는 결국 긴 줄이 생겼다. 호호호..) 일단 자리에 앉고 한숨 돌린 뒤, 천천히 메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초콜릿 만드는 중?!
내가 진한 초콜릿 향과 가게 인테리어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핫쵸코? 커피? 와플? 모두 아니다. 자, 들어는 보았는가 이름하여 '초콜릿 피자' 그리고 파르페
짜잔~ 초콜릿 피자 등장이요! ($14)
초콜릿 피자... 도우위에 초콜릿, 바나나, 마쉬멜로우, 견과류 등이 들어간 초콜릿 피자, 얼핏보면 참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우리는 감히 상상도 못한 아이템 아니던가! 이런 것이 바로 아이디어인 것을.....
여튼 '이 달달해 보이는 녀석의 맛은 어떨까?'하며 한 조각 입에 넣었다. 그런데... 얼라? 이거 은근 맛있는데?! 쫄깃한 도우에 초콜릿이 묘하게 어울린다. 히얀하게 많이 달지도 않다. 깊고 진한 초콜릿의 맛과 질감이 부드럽게 입맛을 사로잡는다. 얼핏보면 참 단순해 보이는 메뉴지만 핵심은 어디서도 따라할 수 없는 초콜릿에 숨어 있었다. 결국 우리는 또 이성을 잃고 먹기 시작했다. ;;;
매장 한쪽에서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다.
초콜릿 피자에 초콜릿 파르페를 함께 열심히 먹고나서 매장을 구경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을 진열/판매하고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네모네모난 초콜릿들
컵이나 퐁듀도구 등을 팔기도 한다.
맨위에 벽돌처럼 생긴 초콜릿도 있다;;
작고 예쁘게 다듬어진 초콜릿부터 벽돌같이 커다란 초콜릿까지.. 초콜릿 정말 많다. @_@;; 게다가 화려한 포장상자나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컵, 포트등의 도구들을 보고 있자니 은근 사고 싶어진다. 하지만 무게를 생각하며 꾸욱... 참았다가 후다닥 가게를 나왔다.
진한 초콜릿 향이 가득한 초콜릿 카페, 찰리의 초콜릿 공장이 외식사업에 나선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한국에도 요렇게 아이디어 넘치는 카페가 등장해야 할텐데.... 내가 하나 차려 봐?! ㅋㅋ
* Max brenner : 초콜릿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 넘치는 카페. 서울에 지점생기면 대박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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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AC day 행사로 인해 버스는 물론 길을 건너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럼 어쩌지? 모.. 어쩌겠어. 조금 돌아가야지~' 그렇게 골목을 돌아가려는데 Sue양이 나의 손을 이끈다. 바로 여기로!!!
cup cakes!!! +ㅁ+
가게 크기도 작고 특별한 간판도 없어서 자칫하면 쓰윽 지나치기 쉬울 것 같다. 밖에 놓인 테이블 2개와 '컵케익 개당 $2'이라고 써 둔 것이 그나마 문을 연 가게라는 것을 알려준다. 도대체 이 작은 가게안에 무엇이 있길래 요즘 뜨는 곳이란 말인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면..
작고 귀여운 컵케익이 가득!
조금 큰 사이즈도 있고, 특별주문도 받는댄다.
꺄악! 이 귀여운 아이들은 대체 뭐니?! 눈길을 사로잡는 컵케익들.. 아이 주먹만한 조그만 케익들이 과일,초콜릿,사탕 등등 다양한 재료들을 얹고서 개성을 뽐내고 있었다.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예쁜 모양을 하고 있는지... 장난감 같다. 뭐, 가게를 가득 채운 달달한 냄새가 진짜 먹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지만... ㅋㅋ
시식 중..
목적지를 잊고 케익에만 빠져있던 빛나씨, 결국 하나 집어 들었다. 꺼내보니 '컵케익'이란 이름을 붙이기엔 조금 작은 듯 하다. 백세주잔 정도 될까나? ㅋㅋㅋ 조금씩 잘라 먹으려니 떨어지는 것이 더 많은 듯 해서 반쯤 남은 것을 한 입에 쏘옥 넣었더니........ 악.... 달다!!!!! @_@;; 이거 하나랑 롱 블랙(아메리카노) 한잔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대체 24개씩 박스로 사가는 사람이 뭐냔 말이다...;;;
ANZAC day 기념 컵케익
가게를 나서면서 달달한 케익 덕분에 기분이 업~! 되었다. (물론 2개는 못 먹겠지만..) 오가는 길에 한번쯤 들려보자. 아메리카노와 함께라면 더 좋을 듯하다. 달달한 음식은 별로라고? 그래도 한번 들어가 보시라, 일단 아기자기한 케익들을 보는 것만으로 눈이 즐거워지니까...
+ Cupcakes On Pitt : 알록달록 장난감같은 컵케익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아기자기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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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이촌동은 조금 낯설다. 금발+파란 눈의 외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고, 놀이터에 뛰어노는 꼬맹이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고 있다. 분명 서울 한가운데 있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곳.
귀여운 핑크색 간판!
서울의 맛집들은 대로변에 줄줄이 늘어서 있는데... 이 곳은 아파트와 주택 사이사이에 숨어있다. 길을 따라 걸을때마다 친구네 동네에 놀러온 느낌이다. 얼마나 걸었을까... 유난히 눈에 띄는 핑크색 간판을 찾았다. 이 동네에서 꽤 유명하다는 수제파이 집, 루시파이 (Lucy pie).
앞에는 파이들, 뒤쪽엔 쿠키들
벽에 걸린 귀여운 포장박스!
노란 벽에 노란 등이 있어 아늑한 느낌이다. 테이블이 많지 않지만 별다방처럼 소란한 느낌은 없다. 조명을 받으며 뽐내고 있는 파이들과 귀엽게 포장된 쿠키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핑크색 박스들도 눈에 띄는데 은근히 포장해 가는 손님들이 많은 듯 했다. 이 동네 아버지들은 퇴근길에 우아하게 수제파이를 사가는 건가?! ㄷㄷㄷ;;;
맛있어 보이는 파이들! +ㅁ+
구석에 자리를 잡고 잽싸게 파이 앞에 섰다. 달콤한 유혹에 빠진 꼬맹이처럼 유리창에 찰싹 달라붙어서 몰 먹을까 한참을 고민했다. 피칸파이, 애플크럼블, 호박파이, 호두파이, 초코크림파이 등등등등... 이것도 맛있어 보이고, 저것도 맛있어 보이고.... 꺄악~ 다 먹고 싶지만............ 이거 생각보다 비싸구나. orz (가격대는 1조각에 4,500원 ~ 6,000원 정도..)
블루베리파이, 애플크럼블 그리고 아메리카노!
한참을 고민하다가 선택하나 메뉴는 애플크럼블, 블루베리파이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역시 가격의 압박이 있었지만 (4,500원인가 5,000원인가.. ^-^;; )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을 위안삼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 아메리카노 맛이 좀 독특했다. 커피가 아닌 차를 마시는 것처럼 유난히 구수한 것이 나름 괜찮았다.
겹겹이 쌓인 사과조각들!
얇게 썬 사과조각이 층층이 쌓여있는 애플크럼블은 모양이 자꾸 흩어져서 먹기가 불편했지만 잼이 아닌 진짜 사과가 들어있어서 신선했다. 심하게 달지않고, 인공적이지 않은 맛이 은근 입맛을 당겼다.
블루베리가 통으로 들어갔다.
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를 떠올리며 주문했던 블루베리파이. 통으로 들어간 블루베리가 터지면, 입안에 달콤한 향이 가득찬다. 살짝 느끼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했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었다. 영화에서처럼 한 판 가득 남을 날은 별로 없을 듯... ^-^;;
노란벽에 걸린 흑백사진들이 분위기 있다.
늘어지게 앉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오후....는 정말 달콤했다. 귓가에 들려오는 옆 테이블 커플의 정확한 영국식 영어가 귀엽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낯선 곳에서 내 맘에 드는 곳을 찾아내는 즐거움을 마음껏 느껴주며 루시파이를 나왔다. 귀여운 핑크색 간판. 다음에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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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산책로. 예쁜 담을 만들었다.
집에서 가까운 양수리지만 이상하게 잘 가지지는 않는다. (역시 면허가 없기 때문에?! ㅋㅋ) 두물머리는 고등학교때 사회 선생님 덕분에 알게 된 곳이다. 요즘은 꽤 많이 알려진 듯 하지만... 남한강과 북한강 2개의 물이 만나는 곳 두물머리. 고등학교 때, 친구녀석이랑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사람 은근 많더라;
붐비는 서울 시내를 피해 온 양수리도 사람이 많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옛날(?) 길을 잃은거라 생각할 정도로 훵~하던 길에는 '두물머리 산책로'라는 그럴듯한 이름이 붙어있고, 사람이 손길이 가득 잘 정돈된 느낌의 의자들이 좀 낯설다. 그리고 카메라를 짊어진 사람들도...
그래도 강을 보고 있으니 좋구나~
더운 날씨와 뜨거운 햇살을 피해 앉았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수면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맘이 금방 편안해진다. 돗자리 깔고 누워있는 이들은 편안해 보이고, 이상한 설정사진을 찍는 녀석들은 즐거워 보이고, 꺄악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 꼬맹이들은 행복해 보인다. 아.. 난 어쩜 이리 금방 생각이 변할까...
정확한 상호는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시원한 강바람을 맞고 돌아가는 길에 들른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예전에는 이 앞을 지나가면서 '참 유치한 이름이군'이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 드셔보신 엄마가 맛있다고 극찬을 하는게 아니던가!!! 그래서 금방 생각을 바꿔버린 팔락귀 빛나씨는 '참 개성있는 이름이군'을 중얼거리며 안으로 들어섰다는...
사람이 가득 + 방송출연 사진도 가득
유명인들의 메세지. 주변에 양수리 촬영소가 있어서인지 연예인도 자주 찾는 듯...
메뉴는 참 쉽다. 동치미국수, 만두, 녹두전 정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치미 국수와 함께 따뜻한 만두나 녹두전을 주문하고 있었다. 그래서 주문했다. 동치미 국수와 녹두전. (동치미국수 5,000원 / 녹두전 10,000원) 음식을 기다르는 동안 후루룩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모습과 코끝을 자극하는 고소한 녹두전 냄새를 맡았더니 배가 더 고픈 듯 하다. 만두도 시키면 역시 너무 많...겠지?! ㅋㅋ
짜잔, 동치미 국수 등장이요!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살얼음이 살짝 얼어있는 동치미국수가 내 앞에 놓여진다. 동치미 국물에 잔치국수, 계란, 오이등을 넣은 것이 얼핏봐도 조리법이 너무 간단하다. 이거이거... 5,000원이 싼 게 아닌거 같은데?!
어찌보면 참 단순한 메뉴다.
혹시 동치미 국물이 짜진 않을까 망설이며 조심스레 한 스푼 먹어본다. 그런데 오호~ 이거 괜찮은데?! 살얼음이 살짝 얼어있는 새콤한 국물이 입맛을 확 살려준다. 아삭아삭 씹히는 김치도 상콤한데?! 기호에 따라 청량고추를 넣어먹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끝맛이 쏴한 것이 살짝 넣어주는게 더 괜찮은 듯 싶다.
솔직히 녹두전은 좀 평범한 듯?
노릇노릇 녹두전에서는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잡아끈다. 100% 국산 녹두를 갈아 쓴다는데.. 모 이런 것까지 확인하긴 좀 어렵고... 일단 방금 요리한 것이라서 바삭한 것이 괜찮다. 솔직히 여느 녹두전과 큰 차별점은 모르겠지만 국수가 차가워서 따뜻한 녹두전이 은근 어울린다.
이 집의 포인트는 바로 요 김치!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이름은 살짝 유치하지만 꽤 괜찮은 곳이었다. 새콤한 김치의 맛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다음에 양수리 드라이브가면 다시 한번 들러줘야겠다. 그땐 만두도 먹어봐야지~ ^-^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 나들이 가고 싶은 이들에게 양수리만큼 매력적인 곳도 없다. 서울에서 가깝고, 맛있는 곳도 많잖아!!! 이번 주말엔 양수리에서 시원한 강바람 맞고,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한 그릇으로 입맛도 살려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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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 크고 호화스러운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는 한국이다.
하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작지만 실속있는 그리고 맛까지 일품인 음식점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겉보기에는 작고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친절한 그리고 일본인의 장인정신이 음식에 베어져 있는 일본의 맛집.
화려한 음식점들이 가득한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본의 향기를 찾았다. 거기는 바로 니꾸자가
찾아가는 길을 묻는다면 조금 고민해 봐야겠다. 사실 나도 정확한 위치는 모르고 항상 감으로 찾아간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공항터미널까지 죄다 이어져 있는 동네에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알만한 곳을 중심으로 설명하자면 링코뒷길을 지나 공항터미널 식당가를 지나고 바이킹부페도 지나 길끝에 자리하고 있다고나 할까?! (설명.. 너무 어렵다.. @_@;; 오크우드호텔쪽인디...)
자~ 여튼 힘들게 찾아간 이 곳의 내부를 공개하면.... 두근두근, 짜자잔~!!!
그렇다_ 앞서 말했듯이 이 곳은 좋게 말해서 심하게 소박한 일본스러운 구조다. 나쁘게 말하면 좁다. 카메라에 실내를 모두 담아낼 정도의 거리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로..... 가운데 손님자리보다 훨~씬 넓은 주방이 자리하고 있고 그 주변을 둘러싼 Bar형태로 되어 있다. 고로_ 절대 커플들이 마주보고 앉을 수 없는 구조다. (브라보! 내심 좋아한다! ㅋ;;; )
왼쪽에 있는 분이 이 가게의 요리사이자 사장님이다. (사실 사장님인건 잘 모르겠다..;;;) 여튼 중요한 것은 저 분이 바로 일본사람이라는 것! 사진에 찍히진 않았지만 젊은 청년이 하나 있는데 그 분도 일본사람이다. 두 남자의 한국어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 '아리가또'를 외치는 걸 보면 분명.... 한국어보다는 일어가 편한 사람들이다.
그럼, 나처럼 일어에 'ㅇ'자도 모르는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 우리에게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권한은 있다!
그렇다_ 암 있고말고... 다행히 여자분이 한국어를 하신다. 아주 잘~ (한국사람이다. ㅋ) 그래서인지 대부분 주문과 계산 등 손님과의 대화는 이 분의 몫이다. 한국어로 주문을 받아서 일어로 주문한다. 그 안에 끼어 있으면 일어를 못한다는 사실이 왠지 그냥 많이 아쉽기도 하다. 사실 내가 이 곳에 처음 갔을때는 두 남자만 있었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왠지 쏴한 분위기가 흘렀다고 할까?
자~ 그럼 이제 음식맛을 좀 볼까?! 이 곳의 주 메뉴는 바로 튀김되시겠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주방에서 바로 튀김을 만들기 시작한다. 앞서 말했지만 오픈주방이라서 튀김을 만드는 세심한 손길을 직접 볼 수 있다. 방금 튀긴 따끈따끈_ 바삭바삭한_ 튀김! 그 고소한 향이 가득 퍼질 때면 왠지 빨리 내주지 않는 아저씨가 왠지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무슨 비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의 튀김은 유난히 담백하고 바삭하다.
가게의 위치때문일까? 직장인들이 많고, 홀로 바에 앉아 술 한잔을 찾는 이도 쉽게 볼 수 있다. 또, 가게 분들과 반갑게 일어로 대화하는 사람들도 많다. 절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들 속에서 꿋꿋히 식사를 하려면 '여기는 일본이야. 난 외국에 와있어'라고 스스로 다독이는 자세도 꼭 필요할 듯... ㅋㅋㅋ 나의 동반인은 갑자기 자신이 '일본의 샐러리맨'이 된 듯한 묘한 기분이라 말했다. (그렇다, 그는 일어를 알아듣는다! OTL)
타국 음식점이 꼭 크고 화려하고 비쌀 필요는 없다. 사실 현지에 가면 모든 음식점이 눈 돌아가는 가격은 아니지 않는가?! 과장되지 않은 그 나라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거기! 삼성동에 오면 한번쯤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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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걸스 친구들과 함께 오프라인 모임을 앞둔 어느날..
오늘은 왠지 조금 색다른 요리가 먹고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졌더랬죠.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인디아게이트! (강남역 7번출구 커피빈 뒷골목에 있습니다!)

* 실내 사진제공 : 거기걸스 화진양
간판이나 입구부터 강남역 다른 곳과는 다른 느낌이더군요.
'인도 궁정요리 전문점'이라는 뽀대나는 타이틀처럼 화려하고 오묘~한 분위기가 풍긴다고 할까요?!

화려한 무늬들이 가득한 벽면과 화려한 색색의 커튼(? 마치 양탄자를 걸어놓은 듯한 느낌_)도 멋지더군요.
가운데 작은 분수도 있고 매장안에 흐르는 인도 음악들이 마치 인도에 온 기분을 느끼게 했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소품들과 노란 조명 때문에 사진이 참 예쁘게 나오더군요!
단, 술집이 아니라 그런지 조명이 좀 밝았는데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하고 초를 켜면 어떨까 생각해 봤답니다.
셀카찍기에 정신없는 거기걸스 친구들을 외면(?)한 채, 메뉴판을 펼쳤죠.
BUT_ 인도음식은 카레밖에 모르는 저에게 메뉴판은 너무 어려운 상대더군요.
세상에.... 통 하나도 알 수 없는 음식들이 가득하더라구요. @_@;;; (게다가 어찌나 종류가 많으신지!!!)
그러나 걱정은 잠시_ 친절한 서버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주문을 할 수 있었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치킨세트(2인/54,000원)와 씨푸드세트(64,000원), 무료쿠폰으로 주문한 샐러드 2개까지!
각각의 세트에는 와인이 2잔씩 포함되는데 저희는 세트마다 1잔씩 3잔의 와인을 서비스 받았답니다! ^-^
▶ 가격 Tip : 계산시 세금 10%가 추가됩니다. 2인 세트는 3인이 드셔도 될만큼 양이 넉넉합니다.
신기한 마음에 이것저것 먹다보니 드디어 메인 요리가 나왔습니다_!
치킨세트 메인은 다들 들어보셨을법한 탄두리치킨! 그리고 씨푸드세트에는 큼직한 새우가 나오더군요_
아차, 주문을 할 때 매운맛과 순한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맛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한국입맛에 맛도록 신경쓰다보니 향신료, 매운맛의 자극이 강하지 않은 편이거든요.)
끊임없이 등장하는 음식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바로 난과 커리였습니다.
난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얇고 고소한데 약간 달달한 무언가의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커리는 순한맛과 매운맛이 있는데 순한맛은 좀 달달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저는 매운맛에 한표!
난을 과감히 손으로 뜯고, 커리를 듬뿍 찍어서 맛있게 먹으니_ 입안이 행복해지더군요.
원래 인도요리는 향도 맛도 강해서 처음 먹는 사람은 거부감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하였으나...
이 곳은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것 같았어요. 자극적이란 느낌을 받은 음식이 없었거든요.
(혹시.. 우리가 처음왔다는 말에 서버분이 챙겨주신건가는 잘 모르겠지만... ^-^;;)
정확히 뭘 먹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ㅋㅋ 여튼 저는 인도요리에 반해버렸답니다.
(왠지 현지가서 먹고 싶은 의욕이 불끈불끈! 솟더군요!)
매일매일 똑같은 코스가 실증난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독특한 분위기에 한 번, 화려한 색의 요리들에 두 번, 독특한 맛에 세 번 놀라실겁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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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픈 배와 마음까지 채워 주는 보리밥
경주 시내의 맛집은 대부분 대릉원 담을 따라서 밀집되어 있다. 특히 쌈밥과 보리밥이 유명하다는데 어떤 것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보리밥으로 낙찰, 숙영식당이란 곳을 찾았다. (보리밥을 택한 이유는 경주에 보리가 유명하다는 소리를 들은데다 교정기의 압박으로 육식은 좀 별로라서..;) 겉보기엔 작고 아담해 보였는데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다. 방방으로 나눠진 것이 한옥을 개조한 듯 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이 하나 둘 채워지기 시작했다. (패스트푸드 같다. 속도 엄청 빠르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깨끗한 음식들이 정말 '시골밥상'이었다. 밥이나 반찬이나 부족하다고 하면 리필까지 해주는 넉넉한 인심에 더 맛있게 느껴진 식사였다.
2. 중독성있는 소스의 정체는? 밀면
아직도 밀면의 정확한 정체를 모르겠다. 밀가루로 만든 면이라는 것 정도...?!
똑같이 밀가루로 만든 잔치국수보다는 냉면과 가깝다. '비빔 or 물' 두 종류인 것도 그렇고 차갑게 먹는 것도 그렇고... 잘 모르겠지만 우선 경제적인 가격에서 만족 한 번! ㅋㅋㅋ
밀가루 면이 찬물에 들어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쫄깃했다. (교정기때문에 고생 좀 했다. 3센티 정도로 다 잘라서 먹었다는. ㅠ_ㅠ) 밀면의 비법은 아무래도 소스에 있는 듯 했다. 아무리 먹어봐도 뭐가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지만 매콤한 소스가 입맛을 당겼다. 한참을 먹다보니 그 매콤함에 물을 몇 컵 마셔야 했지만 다시 젓가락을 들게 하는_ 독특한 맛이었다.
3. 경주에 파리바게트가 많지 않은 이유는?!
이른 아침부터 넓은 주차장에는 차가 가득, 매장안에는 사람들로 북적, 맛있는 냄새가 솔솔~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천안에 호두과자가 있다면 경주엔 황남빵이 있다. 어찌나 유명하신지 경주시내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가게가 바로 빵 가게다. 원조라고 불리우는 이 집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직접 빵을 만들고 있었다. 가게가 모두 오픈되어 있어서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보통 빵 속에 팥은 형식만 갖추기 마련인데 황남빵은 팥 덩어리를 얇게 껍질로 감싸놓은 것 같았다. 그래서 30개 상자가 부피에 비해 꽤 묵직했다. 갓 구워진 빵이라서 따뜻한 기운이 아직 남아있는 데다가 맛있는 냄새까지 솔솔 풍기고 있어서 꺼내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꾸욱 참았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ㅠ_ㅠ
오랜 시간동안 한 나라의 중심이 되었던 경주는 지금도 그 색깔을 잘 간직하고 있었다. 유적지마다 간단한 설명을 해주시는 가이드를 쉽게 만날 수 있었는데 그들의 친절한 미소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그때는 자전거를 꼭 타보고 말테다!!! (자전거 연습해야 하나_?!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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