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에 해당되는 글 6건
- 2010/02/25 [Book] 크로아티아 블루 (2)
- 2010/02/24 [Hongkong] 바다 위에서 열리는 해산물 시장 (Sai Kung) (2)
- 2010/02/20 티벳 여행 포토북을 만들었어요! (8)
- 2010/02/19 [Hongkong] 랍스터, 그 잊을 수 없는 싱싱함! (Sai Kung) (4)
- 2010/02/17 [Book] 스쿠버 다이빙 트래블, 그랑블루 (4)
- 2010/02/02 [Hongkong] 엄청난 인파속에서 크리스마스 (6)
![]() |
크로아티아 블루 - ![]() 김랑 글.사진/나무수 |
표지에 끌려 책장을 넘겼을 때, 그림같이 아름다운 파란 크로아티아의 바다가 눈에 들어왔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어디론가 혼자 떠나고자 했었던 시간이었기 때문일까? 아무 생각없이 계산으로 하고 집으로 데려온 책.
크로아티아. 축구를 좋아하는 남자들이라면 이름을 들어봤을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곳일 것이다. 그런데 난 어디서 이 이름을 들어봤던 것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언젠가 길 위에서 유럽에 숨겨진 보석이라며 소개받았던 곳이었다. 당시에는 집에 돌아가면 알아봐야겠다 생각했었지만 잠시 잊었었던 곳이었다.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크로아티아란 나라는 배경일 뿐 책의 중심은 작가의 생각과 여행당시 심정이었다. 물론 에세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것이라지만 글쎄... 기대했던 것과는 좀 차이가 있다. 그나마 조금씩 붙어있는 지역 소개 글은 백과사전을 복사한 것처럼 너무 딱딱하고, 작가의 이야기는 일기장을 엿보는 것처럼 너무 개인적이고 추상적이다. 그래도 얻기 힘든 약간의 여행정보와 아름다운 사진은 나를 설레이게 했다.
작가의 크로아티아는 아름다운 파란(Blue) 바다가 아닌 우울한(Blue) 땅이었나보다. 조용히 가고 싶은 여행지 리스트에 넣어본다. 나의 크로아티아는 아름다운 파란 바다가 될 테니까...
'같이 즐길까?? > 책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 [Book] 작가들의 여행편지 (6) | 2010/03/02 |
|---|---|
| [Book] 크로아티아 블루 (2) | 2010/02/25 |
| [Book] 스쿠버 다이빙 트래블, 그랑블루 (4) | 2010/02/17 |
| [Book] 그건, 사랑이었네 (4) | 2009/09/01 |
[Hongkong] 바다 위에서 열리는 해산물 시장 (Sai Kung)

배 위에 가게가 차려졌다.
쭈욱 늘어선 배들..
식사를 마치고 나왔더니 바다쪽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바다위에 뭐가 있길래 모여있나 싶어 가까이 가보니, 바다위에 크고 작은 배들이 엄청나게 많이 떠 있다. 독특한 것은 저마다 갑판위에 위에 해산물들을 쭈욱 펼쳐놓았다는 것! 비슷한 컨셉으로 떠 있는 배들이 가득한 것이 바다위에 열린 시장이라고나 할까?
해산물 거래가 한창..
배도 많고 사람도 많고...
바다위 시장에서는 어떻게 거래가 이루어질까? 궁금한 마음에 사람들을 유심히 쳐다봤는데 방법은 간단했다. 손님들은 배 위에 주인들과 열심히 흥정을 하고 거래가 성사되면 주인은 손님이 원하는 대로 포장을 한다. 물론 생선 같은 것은 기본적인 손질도 해준다. 그리고 잠자리채처럼 생긴 긴 막대 끝에 물건을 넣어 위쪽으로 올리면 손님은 그걸 받고 돈을 넣어준다.
직거래다 보니 저렴하고 더 싱싱하기 때문에 사이쿵의 시장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근처에 줄지어 있는 식당에서 음식 준비 비용을 지불하면 여기서 구입한 재료로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 준다. 아무래도 식당에서 구입하는 재료값보다 조금 더 저렴하는 것!!! 순간 식당에서 재료를 구입해서 식사한 것이 살짝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중국어에 약한 나이기에 수상시장에서의 흥정은 구경으로 끝내는 것이 충분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
바다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서 있었다. 한 여름에는 관광객들이 모여 요트를 즐기기도 한다는데... 수상시장이 열리는 소박한 마을에 요트라 아무리 상상해도 어색하기만 하다.
활발하게 거래중인 시장
맛있는 해산물 요리와 활기 넘치는 시장의 매력을 가이드북 달랑 한 줄로 대신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바다가 주는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쿵에서 만나보자.
시내로 돌아가는 길에...
'내 꿈은 세계정복! > 09' 홍콩/마카오에 취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Hongkong] 홍콩인데 쇼핑을 빼면 섭하지?! (Causeway Bay) (8) | 2010/03/01 |
|---|---|
| [Hongkong] 바다 위에서 열리는 해산물 시장 (Sai Kung) (2) | 2010/02/24 |
| [Hongkong] 랍스터, 그 잊을 수 없는 싱싱함! (Sai Kung) (4) | 2010/02/19 |
| [Hongkong] 엄청난 인파속에서 크리스마스 (6) | 2010/02/02 |
실크로드 여행 포토북을 시작으로 2010년에 밀린 사진 정리를 끝내겠단 굳은 의지로 요즘 나홀로 출판(?)을 즐기고 있는 빛나씨. 이번에 선택한 여행은 2007년 티벳여행기. 이젠 손에 익어서 좀 빨리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점점 욕심나는 부분이 생겼기 때문일까...? 여튼 완성된 티벳 포토북을 공개한다. 짜잔~!
2007' 티벳을 오르다.
여행길에서 만난 DSLR 삼총사 덕분에 이렇게 멋진 표지의 포토북을 만들 수 있었다. (정식 출판본이었다면 뒷면에 그들의 이름을 넣어야겠지만 이 포토북은 아주아주 개인적인 것인지라... 쌩유~) 너도나도 유료폰트를 쓰는 세상이지만 난 과감히 '바탕'체를 선택해주는 센스!!!
첫 장은 역시나 지도
역시나 비슷한 배경
이번엔 글이 좀 많다.
마지막 장.
아무래도 만든 사람이 똑같다보니 책 속의 레이아웃은 전체적으로 비슷하다. (지극히 내 취향) 이번엔 글이 많은 편이라 지난번 보다 스티커 이미지 사용을 자제했는데 페이지마다 꽉꽉 찬 느낌이다.
생각보다 허전하지 않다.
나름 새로운 시도?
페이지 당 사진이나 글이 많아 복잡해 보일까 중간중간 인덱스 페이지는 과감하게 한두개 이미지를 넣는 레이아웃을 골랐다. 엄선된 이미지만 큼지막하게 넣었는데 나쁘지 않다. 하지만 큰 사진 레이아웃으로 포토북을 만들려면 2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퀄리티가 뛰어난 사진이 있어야 하고, 두번째는 돈이 많아야 한다. (결국 페이지당 돈이기 때문에..ㅋㅋ)
산돌비상24pt / 맑은고딕10pt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폰트 사이즈를 좀 줄였는데 나름 성공한 것 같다. 정확히 얼만큼인지는 모르겠지만 웹상에서 미리보기를 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크게 나온다. 8pt 맑은 고딕도 중간에 사용했는데 이 사이즈로 본문을 작성해도 실패는 없을 듯 하다. (10pt 맑은 고딕은 웹상에서 보면 잘 읽어지지 않을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받아보면 아주 잘 보인다는..)
지난번(위)과 이번(아래) 두께비교
사진이 워낙 많다보니 장수를 최대로 늘려 61쪽으로 만들었는데 위에서 보니 두께감이 좀 있다. 가격은 39,900원인데 새로운 에디터 스마트포토 2.0을 사용하니 5% 자동할인, 후기 작성으로 받은 5,000원 적립금을 이용하니 최종 결재 32,905원. 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격인가!!!
3권의 포토북
이제 2개의 여행기를 완성하고 다음 여행기를 고르고 있다. 그런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포토북 50% 할인 이벤트가 다음주 화요일 (23일)에 끝난다는 슬픈 소식이.... ㅠ_ㅠ 밤샘을 해서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스냅스, 이벤트 기간 좀 늘려주심 안되나요~!!!!!
+ 포토북은 아래에서 볼 수 있어요, 보시고 추천도 꼭! :)
'일상 다반사. > 빛나의 D.I.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냅스] 스냅스로 여행 포토북 만들기 (후기와 팁) (4) | 2010/05/31 |
|---|---|
| 티벳 여행 포토북을 만들었어요! (8) | 2010/02/20 |
| 실크로드 여행 포토북 완성~!! (8) | 2010/01/06 |
| 나의 첫번째 여행 포토북 완성! (10) | 2009/12/24 |
[Hongkong] 랍스터, 그 잊을 수 없는 싱싱함! (Sai Kung)

넓직한 홍콩의 지하철
홍콩은 지하철이 잘 되어 있고 영어 표지판이 있어 대중교통을 타기 좋은 동네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한 나. 책자에 한줄로 나와있는 교통정보만 가지고 목적지로 향했다. 몽콕에서 약 20~30분정도 지하철로 도착한 MTR Choi Hung 역.
92번 버스를 타도 갈 수 있고..
미니버스로도 간다. (인원 채워지면 바로 출발)
Choi Hung역 C2 출구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우리의 목적지가 크게 써있다. 그래, 오늘 우리는 사이쿵 마을로 간다. 사이쿵으로 가는 버스는 92번 이층버스와 초록색 미니버스가 있다. 미니버스는 불편할 수 있다고 써 있었지만 가뿐하게 무시하고 바로 출발할 것 같은 미니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 안에서...
별로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사이쿵
버스가 시내를 빠져나가고 어느새 창 밖으로 바다와 배들이 좀 보이는가 싶더니 사이쿵에 도착했다. (종점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전혀~ 정보가 없었던지라 순간 어느 방향으로 가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바다가 있는 방향으로 무작정 걸어보기로 했다. 빙고! 우리가 찾던 사이쿵 해산물 시장이 여기에 있구나!!!
바다 위에 배들이 가득!
싱싱한 해산물 레스토랑!
바다 위에는 크고 작은 어선들과 레져용 요트들이 동동 떠 있고, 길 위에는 가게와 사람들로 가득하다. 모든 가게에서는 해산물을 파는 것은 물론 요리비용을 지불하면 구입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도 제공한다. 동해안 항구처럼 싱싱한 회는 물론 볶고 튀기고 하는 요리들도 고객이 원하고 주방장이 레시피를 알고 있다면 가능하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배고프다 ㅠ
엄청나게 큰 랍스터
계속 수조를 쳐다보고 있었더니 슬슬 배가 고파온다. 푸짐하게 해산물 요리나 먹었으면 좋겠구만 우리에겐 너무 정보가 없다. 해산물의 가격은 물론 중국 음식에 대한 정보도.... 그때 해성처럼 등장한 한국인 부부님! 아드님께서 만들어 주셨다는 가이드북에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무려 사진으로!!!)와 적당한 가격대가 표시되어 있었다. 올레~!!! 난 이 고급정보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나의 부끄러운 잉글뤼로 흥정 및 주문을 책임졌다.
음식을 기다리며 일단 칭따오 한잔!
4명이 되니 보다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생겼다. 두근두근 테이블이 세팅되고 여행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우리가 구입한 재료는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는) 조개, 전복, 랍스터 되시겠다.
첫번째 조개요리
두번째 전복요리!
드디어 요리가 등장했다. 첫번째 요리는 조개와 야채를 넣고 볶은 요리였는데 짭쪼롬한 것이 간장으로 맛을 낸 것 같은데 뒷 맛이 살짝 매콤했다. 맥주안주로 딱 어울리는 맛이라고 할까? 껍질에서 살을 빼내는 것이 은근 번거로웠지만 부지런히 살을 고르고, 열심히 맥주를 들이켰다. 바로 이어서 등장한 전복. 바로 하나 한 입에 넣고 그 부드러움에 깜짝 놀랐다. 전복하면 조금 질기고(?) 딱딱한데 이 건 앞서 먹었던 조개보다 더 연하고 부드럽다. 지금까지 내가 먹어왔던 것과 이것이 같은 전복이라는 것이 놀라울 뿐...
랍스터 회!
곧 랍스터 회가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워낙 비싼 몸인지라 쉽게 접근할 수 없지만 여기서는 중간 사이즈가 1마리에 5~6만원으로 꽤 괜찮은 가격대다. 도대체 어떤 맛일까? 젓가락을 뻗어본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그 싱싱함과 씹는 맛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생전 처음 랍스터 회를 먹어보는 촌스러운 빛나씨인지라 다른 곳과 비교는 불가능했지만 사이쿵에 가는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해주고 싶다.
랍스터 칠리 볶음
랍스터 회가 사라져 갈 때, 나머지 부위들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찜은 물론 여러가지 소스로 볶고 튀기고 뭐든 가능하단다. '다 먹었는데 무슨 요리냐고?' 사실 난 처음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슬쩍 들춰 본 랍스터 껍질안에는 살이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닌가!!! (나의 촌스러움이 세상에 공개되는 순간..>_<)
칠리볶음은 꽤 푸짐했다. 손에 익숙치 않아 껍질깨기도 힘들고 손에 뭔가 묻고 했지만 양념이 베인 탱탱한 살을 골라먹는 즐거움에 비하면 이 정도 귀찮음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배가 불러와도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식사를 할 수 있겠냐는 생각에 젓가락 내려놓기 어려웠다. 바다를 바라보며 맛보는 음식은 나의 입속까지 바다의 향을 전해주고 있었다.
+ (2009년 12월 기준) 전복 10마리 만오천원 선 / 랍스터 중간 사이즈 1마리 5~6만원 / 랍스터 추가요리 6천원 내외
+ 요리 이름을 모른다면 위에 음식사진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 사진을 보여주면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까지 알려준다. (혹시 제가 먹은 요리 이름 아시는 분??)
'내 꿈은 세계정복! > 09' 홍콩/마카오에 취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Hongkong] 바다 위에서 열리는 해산물 시장 (Sai Kung) (2) | 2010/02/24 |
|---|---|
| [Hongkong] 랍스터, 그 잊을 수 없는 싱싱함! (Sai Kung) (4) | 2010/02/19 |
| [Hongkong] 엄청난 인파속에서 크리스마스 (6) | 2010/02/02 |
| [Hongkong] 수상마을 타이오(TAI O)에 가다. (6) | 2010/01/30 |
![]() |
스쿠버 다이빙 트레블, 그랑블루 - ![]() 유채 지음, 노마 사진/랜덤하우스코리아 |
여행을 좋아하는 내게 친구가 생일 선물로 안겨준 책. (바쁘단 핑계로 책꽂이에 꽂아만 두었다가 연휴를 이용해 2시간만에 읽어버렸다는....) 우연히 스쿠버 다이빙에 빠진 주인공이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다이빙 여행을 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처음에는 여행에세이가 몰아치는 시기에 단순히 '조금 특이한 소재의 여행에세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겨갔다. 물론 멋지다고 소문난 바다를 돌아다니며 다이빙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 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덕분에 책을 읽은 후에 나는 약간의 생각해야 할 숙제들을 얻게 되었다.
주인공은 다이빙의 매력에 빠지고 그 즐거움을 위해 다이빙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을 하는 동안 학교와 회사라는 평범한 삶을 살아오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일들을 실제로 경험하게 된다. 다이빙을 하며 생물을 연구하면 어떨까? 아무것도 없는 대자연속에서 살아가면 어떨까? 등등...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그녀는 어떤 것이 환상이었고, 어떤 것이 진정으로 나를 즐겁게 하는 삶인지 찾아가고 있었다.
'지긋지긋한 도시를 확 떠나 시골에서 살았음 좋겠네.' 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출퇴근길에 이렇게 중얼거린다. 하지만 조용한 시골에 간다고 모두가 행복해지진 않는다. 일부는 지루한 시골생활에 금새 질려버릴지도 모른다. 누가 시골생활에 질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경험하지 않는 한...
인생은 짧다. 나에게 의미없는 것들에 둘러싸여 행복하지 않은 길을 가기에는... 또 지금부터 부지런히 움직여도 무엇이 내게 환상이고, 무엇이 내게 진정한 행복인지를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난 지금 어떤 환상을 가지고 무엇을 쫓고 있는 것일까?
인생은 나쁜 커피를 마시기에는 너무나 짧다. (Life is too short to drink bad coffee)
'같이 즐길까?? > 책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 [Book] 크로아티아 블루 (2) | 2010/02/25 |
|---|---|
| [Book] 스쿠버 다이빙 트래블, 그랑블루 (4) | 2010/02/17 |
| [Book] 그건, 사랑이었네 (4) | 2009/09/01 |
| [Book] 사막의 꽃 / 사막의 새벽 (2) | 2009/08/06 |
란타우섬 여행을 마치고 MTR(지하철)을 타고 도심으로 들어왔다. 깔끔하게 잘 정돈된 홍콩의 지하철의 안락함(?)도 잠시... 크리스마스 저녁이 다가옴과 동시에 사람이 점점 많아지더니 침사추이 역에서 거의 마비상태. 명동이랑 다른 점이 있다면 귓가에 들려오는 솰랴솰랴 중국어 뿐이었다. 숙소 체크인을 하고 깊어가는 크리스마스 밤을 즐기러 침사추이에 나왔다.
요것이 바로 홍콩
이것이 바로 소문난 홍콩의 야경이란 말이더냐!!! 화려한 옷을 입은 고층건물들, 잔잔한 바다 그리고 그 위를 떠다니는 배들... 정말 멋지긴 하다...!!! 밤이라 살짝 바람이 차가웠지만 야경덕에 잠시 추위를 잊었다. 그리고 '주변을 좀 걸어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이.럴.수.가.
저게 다 사람이라는거~
순간 어쩌면 저 많은 사람들의 열기 때문에 날씨가 춥지 않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의 끼어들 틈조차 주지 않는 엄청난 인파가 우리의 앞길을 막고 있었다. 저길 지나가려니 살짝 머리가 어지럽다. '사람이 좀 줄어들 때까지 그냥 여기서 야경을 보며 밥이나 먹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이.럴.수.가.
니들 결혼 안하면 혼난다!
어느새 우리의 야경 스팟을 차지하고 서 있는 이 커플을 보라!!! 그렇다, 홍콩의 크리스마스는 우리나라처럼 커플들의 축제였던 것이다. 이 커플을 중심으로 어느새 우리 주변에 득실득실한 커플들... 저 인파속을 뚫고 나갈 것인가, 커플들속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것인가, 아... 그것이 문제로다!!!
하버시티 입구 모두 사람;;
크리스마스에 절대 명동/강남역 근처에도 안가는 우리가 여기서 왜 이런 짓을 했는가에 대한 반성과 함께 인파를 뚫고 나왔다. 혹시 국제미아가 될까봐 서로의 어깨를 부여잡고서...
Lady's market
그리고 도착한 여인가 야시장. 역시 여자들에게는 언제/어디서나 쇼핑이 진리...!!! 두 눈을 반짝이며 도착한 시장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다. 길을 따라 쭈욱 늘어선 점포들이 남대문 시장을 보는 듯 하다. 이름처럼 여성들을 겨냥한 의류나 악세사리가 주를 이뤘는데 글쎄... 딱 느낌이 중국스럽다.
대충 이런 분위기
가게마다 아이템들은 비슷한데 가격은 천차만별인 것이 구입하기 전에 흥정은 필수인 듯 싶다. 덕분에 열심히 흥정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뭔가 많은 것을 구입하진 않았지만 이것저것 둘러보는 재미가 괜찮다. (이미테이션의 어설픔을 쿨하게 이해하고 퀄리티에 대한 기대감을 버려준다면 지르기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허유산 망고쥬스!
무리한 일정 때문인지 살짝 지쳐 숙소로 돌아가는 길. 허유산에 들러 망고쥬스를 하나 마셔주니 살짝 기운이 솟다. 숙소까지 무리없이 걸어갈 수 있겠어!!! (이거.. 진짜 맛있네! +ㅁ+)
아침부터 면세점에서 전투를 하고, 열심히 란타우섬을 한바퀴 돌고, 침사추이 사람숲을 헤쳐서 쇼핑으로 마무리. 오늘 하루가 참 길었다. 조용해진 밤거리를 걸어 숙소로 돌아간다. 동해번쩍 서해번쩍하는 나의 체력에 박수를 보내주면서...
짜잔, 오늘의 쇼핑목록!
'내 꿈은 세계정복! > 09' 홍콩/마카오에 취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Hongkong] 랍스터, 그 잊을 수 없는 싱싱함! (Sai Kung) (4) | 2010/02/19 |
|---|---|
| [Hongkong] 엄청난 인파속에서 크리스마스 (6) | 2010/02/02 |
| [Hongkong] 수상마을 타이오(TAI O)에 가다. (6) | 2010/01/30 |
| [Hongkong] 란타우 푸른 숲에 빠지다. (Lantau Island) (4) | 2010/01/27 |




Pr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