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09/08/28 [Movie] 해운대 (Haeundae, 2009) (6)
  2. 2009/08/26 [Movie]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G.I. Joe: The Rise Of Cobra, 2009) (4)
  3. 2009/08/19 사실 저 순식간에 귀국했어요. (6)
  4. 2009/08/16 [Sydney] 여행의 끝, 다시 북쪽으로... (4)
  5. 2009/08/15 [Sydney] 마지막 날, 시드니에서 뭘 샀니? (8)
  6. 2009/08/14 [Sydney] 취향대로 구워먹는 스테이크! (2)
  7. 2009/08/13 저... 살짝 아주 짧게 떠납니다. (6)
  8. 2009/08/13 [Sydney] 달링하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Darling Harbour) (4)
  9. 2009/08/12 [Sydney] 바다와 사막이 만나는 곳, 포트 스티븐스 (Port Stephens) (4)
  10. 2009/08/11 [Sydney] 블루마운틴은 정말 파란색일까? (Blue Mountains) (4)
  11. 2009/08/11 [Sydney]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나 보아요. (Koala Park) (2)
  12. 2009/08/10 [Sydney] 소문난 동남아 음식점을 찾아라! (4)
  13. 2009/08/06 [Book] 사막의 꽃 / 사막의 새벽 (2)
  14. 2009/08/05 [Sydney] 뉴타운에서 만난 시드니 최고의 커피 (Campos) (6)
  15. 2009/08/03 [Sydney] 시드니 하늘을 날다, 스카이다이빙 (Sydney Skydive) (14)
  16. 2009/08/02 [Sydney] 스타시티 카지노보다 인기있는 가든뷔페! (2)
2009/08/28 16:04

[Movie] 해운대 (Haeundae, 2009)


(게으름병으로 이제서야 포스팅)
+ 이렇게 빤히 보이는 재난영화 딱 싫은데 자꾸 보러가자고 해서 딸려가서 보게 된 영화.
+ 감동도 있고, 슬픔도 있고, 유머도 있는데....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영화인지 모르겠다. 어디가 포인트야? 
+ 예고편에선 그래픽을 기대하라고 하면서 막상 영화엔 대단한 그래픽이 없다.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평가할 그래픽이 많이 나오질 않는다. 영화의 포인트는 리얼한 쓰나미가 아니기에...;;;
+ 천만관객이 보았다는데... 그 동안 내가 본 천만관객 영화들을 떠올려보면 이 영화는 확실히 엣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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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6 18:36

[Movie]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G.I. Joe: The Rise Of Cobra, 2009)


+ 처음부터 끝까지 미친듯이 총쏘고, 날아다니고 하던데. 무슨 전자오락 같았다는... ㄷㄷㄷ;;
+ 분명 개성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는 점이 좀 아쉬움.  
+ 배경이고 사람이고 죄다 그래픽 같은데 이병헌만 진짜 사람 같았다는.. (혼자 흰 옷 입어서 그런가;;;)
+ 다들 연기 발로 하는데 이병헌 혼자 눈빛이 살아있었어. 끝에 좀 어색했지만 그건 빈약한 스토리 탓!  
+ 그나저나 그럼... 대통령은, 대통령은, 대통령은!!!!! (시리즈인 줄 몰랐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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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9 22:32

사실 저 순식간에 귀국했어요.

 지난주 맹렬하게 시드니 여행기를 끝냈었지요. 덕분에 시드니 여행기 사이에 낑겨들어간 포스팅을 보지 못한 분들이 많은 듯 해요. 지난 주말을 끼고 살짝 중국 내몽골 자치구 호화호특에 다녀왔어요. 예전에 북경에서 기차타고 가보려다 시간과 돈의 압박으로 포기했던 코스였는데, 이번에 다녀오게 되어서 좋았답니다. :)

월요일 귀국 후 바로 출근해서 이제서야 사진 로딩을 마쳤네요. '아무것도 없음을 즐기는 여행'이란 주제에 걸맞게 지금까지 제가 다녀 온 여행중에 가장 사진수가 적은 것 같아요. ㅋㅋ 이번주는 좀 쉬고 담주부터 천천히 여행기 올려보겠어요. 

공항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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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 00:00

[Sydney] 여행의 끝, 다시 북쪽으로...

 약 2주간의 휴가가 끝났다. 시간이라는 것이 참 무섭다. 늦게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가도 어느 순간 뒤돌아보면 순식간에 지나왔으니까... 이른 아침 미리 예약한 픽업 차량을 타고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부터 설쳐댄 탓에 고파오는 배를 맥모닝세트로 달래면서 비행기를 기다렸더란다. 그리고 서울로 가는 비행기 탑승.

탑승완료.


호주 시드니... 참 매력적인 도시였다. 넓직넓직한 도로에 그림같은 바다를 끼고 있는 시드니는 참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리고 그런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은 늘 초조하게 쫓기는 삶에 익숙했던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점점 그 느림의 미학에 익숙해지는데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울 뿐..

긴 비행시간엔 영화를 보거나, 자거나, 일기를 쓰거나..


처음 이 곳에 간다고 했을 때, 평소 나의 여행스타일을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래, 나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이 여행은 내게도 전혀 예정에 없었다. 문득 삶이 너무 힘들고, 외롭다고 느껴져서 다시 일어설 용기가 없었던 그 때, 나는 사랑하는 내 친구의 위로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것 같다. 이 여행은 '시드니 여행'이라기 보다는 '친구를 만나러 간 여행'이 맞을 것 같다.

시드니에서 돌아와서 놓았던 정신을 다시 바로 잡았다. 고마워 친구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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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00:00

[Sydney] 마지막 날, 시드니에서 뭘 샀니?

오늘도 여전히 멋진 달링하버


 오늘도 여전히 시드니의 하늘은 맑고 파랗고, 달링하버는 아름답구나!!!!! 여행의 마지막 날, 그동안 열심히 돌아다녔던 흔적을 되짚어서 빼먹은 맛집을 방문해주고 (ㅋㅋ) 맹렬히 쇼핑을 하련다. 언제나 나를 따라다니는 지름신님, 안녕?!
 

점심시간인가? 단체로 도시락을 드시는 분들..


Pitt st.쪽에 백화점과 명품샵들이 몰려있지만 오늘 나는 달링하버 앞에 쇼핑몰을 선택했다. 왜냐고? 백화점에서 내가 살만한 아이템은 없었으니까...;;; 요 몇 일간 시드니를 돌아다녀보니 옷, 신발, 명품, 화장품등등..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아이템들은 한국이 훨씬 다양하고 세련된데다가 가격도 싸다. 그래서 백화점은 남는 시간에 윈도우쇼핑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호주는 역시 어그!

나무로 된 주방용품. 엄청 무겁다;

호주 원주민들이 만든 아이템을 파는 곳.


달링하버 쇼핑몰에서는 흔히 말하는 '기념품'을 종류별로 만날 수 있다.
캥거루 열쇠고리, 부메랑 자석, 코알라 인형 이런 아이템은 기본이고 원주민이 직접 만든 커다란 그릇(문양이 멋져서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후덜덜;;; )이나  다양한 디자인의 어그부츠까지.. 호주하면 떠올릴 수 있는 왠만한 아이템이 한 곳에 모여있어 편리했다. 가격대는 비교해보지 않았는데 각종 마켓에 비하면 좀 비싸지 않을까? 그래도 편리하니깐 너그럽게 용서해 줄 수 있어. ㅋㅋ
 

Lindt chocolat cafe

초콜릿이 가득!


쇼핑 후, 시티로 가는 길에 눈에 띈 린트카페(Lindt chocolat cafe). 빼먹은 맛집은 꼭 들려줘야 한다며 서둘러 고고씽~! 초콜릿 카페답게 엄청나게 많은 초콜릿과 케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뜨거운 햇볕에 넋이 나가 아무 생각없어진 나는 Sue양의 주문을 고대로 따라했다. ㅋㅋ
   

아이스 초코 (with 두유)


드디어 나왔다. 시원한 아이스 초코! 느낌이 좀 다르다 했더니 우유대신 두유를 넣었단다. Sue양의 말로는 이 조합이 환상이라나 모라나... 여튼 햇빛 때문에 얼굴이 벌개진 나에게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 초코는 객관성을 잃게하기 충분했다. 그냥 다 맛있는 뭐 그런거다. ㅋㅋㅋㅋ;;;  

달링하버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다.


시원한 아이스 초코로 정신을 차리고 나니 이 카페, 달링하버 옆에 딱 붙어있는 것이 위치 참 좋다. 실내가 그닥 넓지 않아 밖에 펼쳐놓은 테이블에 자리하고 앉았더니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달링하버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올... 여기 앉아 있으면 달링하버의 멋진 야경도 감상하기 좋겠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카페에서 달링하버의 야경은 절대 볼 수 없다. 왜? 이 카페도 역시 해 떨어지기에 문을 닫기 때문에... -_-ㅋ

* Lindt chocolat cafe : 린트초콜릿이 좀 달달한 편이라서 우유대신 두유를 넣으면 좀 덜 달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달링하버에 위치하고 있지만 절대 달링하버의 야경은 볼 수 없는 곳.


자고로 쇼핑이라는 것은 '맹렬히 지르기'가 전부는 아니다. 중간중간에 휴식도 있어야 하고, 지른 아이템을 쭈욱 펼쳐놓고 뿌듯해 하는 것도 있어야 한다. 자.. 그럼 지금까지 쉬었으니까 이젠 지른 아이템을 펼쳐놓고 뿌듯해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시드니에서는 뭘 샀니?!
 

From. Sydney

시드니 쇼핑목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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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4 00:00

[Sydney] 취향대로 구워먹는 스테이크!

Phillip's Foote


 가이드북에 정보는 참 빈약했지만 걸어다니는 맛집 가이드 Sue양 덕분에 시드니 곳곳에 있는 맛집 탐방을 마친 빛나씨. 마지막 식사 메뉴는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스테이크로 결정했다. (끝으로 가니 메뉴가 심플해지는듯?) 그래도 호주에 왔으니 칼질은 해봐야 맛이지 하는 마음으로... 럭셔리한 호텔을 3초정도 고려했지만 발길이 멈춘 곳은 록스에 있는 필립스풋.
 

역시나 바깥 좌석은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느낌.


입구에서는 그닥 넓어보이지 않았는데 뒤쪽으로 이어진 공간이 꽤 넓다. 복층으로 되어 있고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나름 엔틱한 느낌이다. 우리가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 직접 스테이크를 구워 볼 수 있는 재미와 무한리필 샐러드바가 있기 때문이다. (어째 샐러드바만 강조되는듯한 느낌은 왜? ㅋㅋ)
 

샐러드바.

여기서 고기를 고른다.

자, 그럼 필립스풋을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단 고기를 고른다. T본, 안심, 등심, 양고기 등등 몇 가지의 고기가 준비되어 있는데 가격은 모두 동일하다. (하나가 좀 더 비쌌나? 잘 기억이...@_@;; ) 정육점에 간 기분으로 고기를 고르고 계산을 하면 끝이다. (참~ 쉽죠?!) 재주껏 고기를 굽고, 마음껏 샐러드바를 즐겨주면 된다.
 

고기 굽는 중


스테이크를 굽는 공간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친절하게 rare부터 well-done까지 몇 분정도 어떻게 익히면 되는지 안내판도 있다. 우리는 T본과 안심을 골랐는데 이거 크기와 두께부터 한국에서 먹던 스테이크와 비교가 된다. 어쩜 이럴수가... OTL
 

우리의 저녁식사

해변에서 BBQ하던 실력을 발휘하여 스테이크 맛나게 구워주고, 빵부터 과일까지 샐러드도 한 접시 담아 우리의 저녁상이 완성되었다. 열심히 요리(?)했더니 배고파배고파배고파!!! 그렇게 크고 두꺼운 스테이크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스테이크 맛은 어땠냐고? 고기가 일단 좋은데 뭐가 문제겠는가!!!

신났음!


시간이 갈수록 테이블에 손님들이 많아져서 자리를 살짝 옮겼다. 고기 굽는 곳에서 가장 먼 곳으로... 그랬더니 아주 조용하고 여유로운 것이 딱 좋다. 식사를 마치고 과일을 푸짐하게 쌓아놓고는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 순간에 지나가버린 나의 휴가를 (Sue의 방학을) 아쉬워하며...

* Phillip's Foote : 록스에 위치하고 있다. 내가 갔던 음식점중에 한국 가이드북에 나온 유일한 집이다. 그래서인지 곳곳에서 한국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호주 소고기가 일단 맛있기 때문에 완전 태우지 않는 이상 실패하기 힘들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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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3 17:32

저... 살짝 아주 짧게 떠납니다.



중국을 너무 많이 가서 좀 쉬려고 했는데... 아주 갑작스럽게 가게 되었네요.
아주 짧게 떠납니다. 중국 북쪽에 있는 내몽골자치구 호화호특으로... :)
일정이 짧아서 사막에서 낙타타고, 초원에서 말타는 뭐 그런 여행이 될 것 같네요.

+ 호주 여행기는 쫑냈습니다. 아마.. 제가 없는 사이 예약포스팅으로 올라갈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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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3 11:12

[Sydney] 달링하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Darling Harbour)

엄청난 인파. @_@;;

 
 포트 스티븐스에서 시티로 돌아오니 날이 어두워졌다. 그런데 달링하버가 좀 이상하다. 이 시간에 대부분의 상점, 식당이 문을 닫기 때문에 오가는 사람없이 조용해야 하는데... 어째 시끌시끌한다 싶었는데 바로 눈에 들어오는 엄청난 인파. @_@;;; 어머머, 이게 왠 일!! 오늘 무슨 날이니?!
 

달링하버의 21주년!


그렇다. 오늘 무슨 날 맞댄다. 곳곳에 큼지막하게 써 있는 문구. '21 Celebrate Darling Harbour'. 그래, 오늘은 달링하버 21주년 기념행사가 있는 날이란다. 덕분에 이 늦은 시간에 온 동네 사람이 다 모였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야밤에 놀기'를 하는데 빠질 수가 있나? 살포시 인파속에 끼어들었다.
 

동네 장기자랑 같았던 행사;


한쪽에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모국의 춤과 음악을 선보이고 있었다. 마침 인도에서 온 사람들의 무대가 한참이었는데, 한참을 보다보니 모두 어깨를 들썩들썩 리듬을 타게 되더라는... 무대 뒤쪽에서는 각국의 특색있는 음식들을 맛 볼 수 있었다. 다양한 문화가 함께 하는 시드니로구나!!!
 

달링하버에 무대를 띄워놨다!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달링하버에 언제 만들었는지 물 위에 무대를 띄워 놓았다. 여기서 열리는 공연을 보기 위해서 자리잡고 앉아 있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낮부터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라면 꽤 지루할 것 같은데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앉아 있는 이들은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 보였다. 아니 소풍나온 것처럼 즐기고 있는듯 했다. 우리도 자리를 펴고 공연을 즐겼다. 아름다운 야경과 즐거운 사람들 속에 있으니 어찌 아니 즐겁겠는가!!!
 

화려한 불꽃놀이도 진행되었다. (사진은 좀 별로;; ㅋㅋ)


축제의 마지막에 빠질 수 없는 불꽃놀이. 사방팔방에서 엄청난 양의 불꽃이 하늘을 수 놓았다. 사진/동영상 촬영하거나 터지는 불꽃에 맞춰 축배를 들거나 이 동네 사람들의 불꽃놀이 즐기는 내공은 보통이 아니다. (우리는 1월 1일 TV에서 그들의 불꽃놀이를 엿볼 수 있다. ㅋㅋ) 나도 사람들 틈에서 화려한 불꽃으로 가득한 달링하버의 야경을 실컷 즐겨주었다.
 

야밤의 달링하버


공식적인 행사의 끝. 그 이후에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달링하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처음 보았는데 어디서도 무질서한 모습이나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볼 수 없었다. (문득 한강변에서 이런 축제를 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매달 달링하버에서 이런 행사가 열린다는데 이거 기획하는 사람이 좀 부럽다. 같은 장소를 다르게 변신시키는 재미도 있을 것이고 이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행사를 즐겨주고 있으니 얼마나 뿌듯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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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2 12:00

[Sydney] 바다와 사막이 만나는 곳, 포트 스티븐스 (Port Stephens)

 포트 스티븐슨, 시드니에서 뜨고 있는 곳이란다. 시드니에서 오가는 시간만 5시간 정도 걸리는 작은 항구 도시지만 잘 짜여진 투어가 늘어나고 있어서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다고... 그래서 오늘도 살포시 투어에 묻어가기로 했다. (역시 저렴한 요일특가를 내세운 대한투어와 함께...)

포도밭?!

맛난 와인이 가득!


버스를 타고 달려서 처음 도착한 곳은 작은 와이너리. 펼쳐진 포도밭에 한번 놀라고, 안에 진열된 다양한 와인들에 두번 놀랐다. 당연히 와인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노린 것은 바로 공짜 시음. +ㅁ+ 4가지 종류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었는데, 사람틈에서 살살 눈치를 보며 몇 잔 더 마실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ㅋㅋㅋ

그렇다. 나는 안주까지 준비해 갔었다!

* 투어 일정에 와이너리가 있다면 간단한 안주거리를 미리 챙겨가자. 시음이지만 즐길 건 즐겨야지! 이것이 진정 와인을 즐기는 자세란 말이다!!! ㅋㅋ

사막? 모래섬?

와이너리를 나와 얼마나 달렸을까? 버스가 멈추고 창밖을 본 우리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모래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끝없이 펼쳐진 모래뿐인데 반대쪽으로는 푸른 바다가 있기에 흔히 생각하는 사막이라는 표현이 어색하기만 하다.
 


모래언덕을 오갈 수 있는 높은 버스로 갈아타고서 모래 언덕을 넘었다. 바다, 사막 그리고 군데군데 보이는 푸른 나무가 어울릴듯 말듯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여기!!!
 

신나는 모래썰매!

 
모래썰매장(?)이다. 스노보드처럼 생긴 길다란 썰매를 타고 높은 모래 언덕에서 내려오는 아주아주 단순한 놀이인데, 이게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만 타야지 했던 사람들도 어느샌가 낑낑거리며 열심히 언덕을 오르게 만든다는 것!!!
 

언덕위에서... 은근 높고 경사도 좀 있다.

정상에 올라보니 은근 높이도 있고 경사도도 있어서 속도도 좀 난다. 하지만 모래가 워낙 고와서 푹신한 것이 데굴데굴 굴러도 그닥 아프지 않을 것 같아서 마음놓고 썰매를 즐겼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나게 썰매를 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맘에 드는 사진!

모래밭을 달리는 버스!


신나게 모래썰매를 타고 사진도 열심히 찍고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다행히 다음 일정은 점심. 메뉴는 설렁탕이었는데 한국과 비교하긴 어렵지만 열심히 뛰어 논 이후라서 그런지 맛있다아아.. ㅠ_ㅠ

* 모래썰매를 타러 갈 때, 물을 준비하면 좋다. 높고 가파른 언덕을 은근 무거운 썰매를 들고 올라야 하는데, 세번쯤 되면 숨이 거칠어진다. ㅋㅋ 이럴때는 물과 함께 잠시 쉬면서 모래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좋다는 거~!!!

배 타러 가는 길..


점심을 먹고 나니 비가 딱 그쳤다. 마지막 코스는 크루즈되시겠다. 영화에서 보는 완전 화려한 크루즈는 아니고 한강에 떠다니는 유람선 정도 크기인데 2층으로 되어 있었다. 멋진 경치를 즐겨 보겠다며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이제 출발~!!!
 

바다다! +ㅁ+

갈매기들도 탑승?

저 멀리 육지도 보이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다 바람이 소나기에 젖은 몸을 시원하게 말려준다. 푸른 바다로 달려갈수록 육지는 점점 멀어져간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 아이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바로 돌고래들!

돌고래들이 배를 따라온다.

처음에는 저 멀리엔 돌고래도 있구나 하는 정도였는데, 그 수가 점점 많아지더니 어느새 돌고래들이 배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사람들의 환호소리에 보답하듯 시원하게 물도 뿜어주고, 점프도 뛰어준다. 야생돌고래인데 배를 보고 도망가지도 않고 오히려 배와 함께 여유롭게 헤엄치고 있다니... 이 동네 돌고래들에게는 시간별로 등장하는 배와 사람을 맞이하는 것이 일과에 하나인 걸까? 너무 자연스럽잖아. @_@;;

다시 육지로 돌아온다.

계속 따라오는 갈매기

다시 육지로 돌아오는 길, 여전히 갈매기들은 우리를 따라오고 있다. 가까이서 보니 날개를 쫘악 펼치고 그냥 떠 있는 것 같다. 바람에 몸을 맡긴 기분은 어떨까 궁금하다.
 

항해의 끝..

시원한 바다바람을 온몸으로 맞았더니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포트 스티븐스에서 다시 어린이가 된 것 같다. 도시안에서, 사람안에서, 일안에서 쌓였던 것들을 바람이 모두 가져가 버렸기 때문에... :) 

* 이 동네 바다는 야생돌고래의 서식지역이란다. 따라서 항상 돌고래를 볼 수 있다는 것... (돌고래를 못보면 환불해준다는 말도 있다는..;;; ) 드넓은 바다를 여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의 모습,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드니 꼭 들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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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21:51

[Sydney] 블루마운틴은 정말 파란색일까? (Blue Mountains)

 블루마운틴으로 가는 길, 왜 블루마운틴은 블루마운틴인지 궁금해서 가이드에게 물어봤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름처럼 산이 파란색이기 때문에... 원래 산은 파랗다고? 여기는 다른 산처럼 초록이 아니라 진짜 파란색. 블루마운틴에는 코알라를 알콜 중독으로 만든 유칼립투스 나무가 아주 많은데, 잎의 알콜성분이 공기와 닿아서 푸른색을 만든단다. 그래서 산이 푸른빛을 띈다고... 신기하다! +ㅁ+

@ Blue Mountains


블루마운틴 도착. 직접 '블루'마운틴을 확인해 보겠다며 달려나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에코포인트에 모여 산을 구경하고 있었다. 산 위라는 느낌보다는 광장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사람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에코포인트에서 본 블루마운틴

그 유명한 세 자매봉


와우!!! 멋지다. 사실 왠지 들려줘야 할 것 같은 알 수 없는 의무감에 찾았었는데 에코포인트에 서 있는 지금, 이 멋진 경치를 놓쳤다면 어쩔 뻔했나 싶다. 빽빽하게 서있는 나무들과 깎아지는 듯한 절벽이 지평선까지 이어져 있는 모습 그동안 보았던 산들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끝없이 펼쳐진 산을 바라보다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산은 봉우리가 솟아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평평하게 깎아져 있다? 그 이유는 이 지역이 먼~ 옛날에는 산이 아니라 바다였다가 지각변동으로 솟아오른 지형이기 때문에 산인데도 꼭대기가 평평한 독특한 모습이란다. (자, 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한 지구과학을 되짚어 보시라!) 평평한 지형 덕분에 산이 지평선까지 끝없이 이어진 듯 보였다. 숲으로 만든 바다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Scenic World


에코포인트에서 조금만 걸으면 시닉월드를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케이블카와 기차를 타고 블루마운틴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 당일로 블루마운틴을 찾는 이들에게는 한큐에 둘러볼 수 있는 좋은 방법! +ㅁ+

케이블카 안에서 보니 더 파랗게 보이는...!!

이게... 고사리라고...!! (나무같다;; )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내려온다. 튼튼하고 안전해 보이긴 하지만 바닥도 유리로 되어 있어 살짝 아찔하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분이 있는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잘 들리지 않는다. 창문에 다닥다닥 붙어서 이리저리 둘러본다. 창문때문인지 산 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인지 산이 진짜 파랗게 보인다.
 

Bushwalking... (걷기)


케이블카에서 내렸더니 산속으로 워킹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이 동네에서는 '부시워킹'이라 한다는데 뭐 쉽게 말해서 '산 속으로 걷기'되시겠다. 바닥에는 나무가 잘 깔려있고, 곳곳에 안내판도 붙어있어서 걷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일행을 잃어버릴까 여유를 잃어버린 걷기가 되어 버린 것이 아쉬웠다. 이 워킹 코스는 천천히... 느긋하게... 걸었으면 좋으련만...
 

옛날 탄광의 흔적

스릴있는 케이블웨이 (궤도열차)


워킹코스 끝, 옛날 탄광의 흔적이 있다. 그리고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린다 싶었더니 뭔가 휙~ 지나간다. 이 것이 바로 케이블웨이, 호주에서 가장 빠른 케이블카랜다. 탄광을 드나들던 시설을 개조해서 만든 시설이라는데 그럼 나도 탑승해 볼까?

스릴있는 케이블웨이


자리에 앉고보니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다. 내 주변에 앉아있는 이들의 얼굴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느껴지고 순식간에 출발! 느낌은 롯데월드 후름라이드와 비슷했지만, 눈 앞에 펼쳐진 블루마운틴의 모습은 롯데월드따위와는 절대 비교불가!! 절벽 사이를 스릴있게 지나는 짜릿함을 끝으로 오늘의 일정이 끝났다.

시간을 가지고 느긋하게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이 넓은 산을 제대로 보려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기에 이렇게 살짝 스쳐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갑자기 블루마운틴 커피가 땡기는구나... (엥? 뜬금없는 헛소리..;;; 블루마운틴 커피와 산은 전혀 아무 관계 없음.)

* 블루마운틴 : 기차타고 알아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시티에 어느 여행사에 가도 널리고 널린 것이 블루마운틴 투어이다. 영어의 부담이 있다면 한국여행사를 찾는 것도 방법. 비용도 저렴하고 꽉 찬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 나쁘지 않다. (요일특가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니 꼭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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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00:00

[Sydney] 코알라와 캥거루를 만나 보아요. (Koala Park)

@ Koala park

 홀로 여행사 패키지에 참여하게 된 빛나씨. 사람들로 가득 찬 버스도, 끊임없이 들려오는 가이드의 설명도 영~ 어색하기만 하다. 어색한 패키지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블루마운틴과 동물원을 하나로 묶은 나름 알짜 코스에다 요일특가로 차비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대견해 하는 동안 도착한 곳은 코알라 파크, 동물원이다.
 

인형처럼 생기긴 했다.


이 곳에 온 이유는 바로 요 녀석, 코알라를 만나기 위해서다. 입맛이 까다로워 유칼립투스 나무만 드신다는 이 녀석 가까이서보니 정말 인형처럼 생겼다. 털이 부드럽고 체온도 따땃해서 겨울엔 안고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성격이 까칠하시댄다. (공격할 수 있다고 해서 코알라를 안고 사진찍는 것은 못하게 하더라는...) 주변을 가득 메운 관광객을 의식한 듯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면서 충실히 본인의 업무를 해내고 있었다.
 

평소엔 이렇게 잠만 잔다.;;

이름처럼 이 동물원에는 유난히 코알라가 많았는데 히얀하게도 하나같이 같은 포즈다.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마치 나무열매마냥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 코알라는 이런 포즈로 잠을 자는 것이 일과의 대부분인데 이는 코알라가 즐겨먹는 유칼립투스 잎의 알콜 성분때문이란다. 그럼 이 녀석들은 항상 술에 취해 있단 말이잖아. @_@;;; (순진한 표정을 하고서는 알고보니 알콜중독자? ㄷㄷㄷ)

캥거루도 있고~

잠만 자는 코알라를 보다가 다른 쪽 문으로 들어서니 여기는 캥거루네 집이다. 많은 캥거루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는데 사람을 쫓아오는 녀석, 피해서 도망가는 녀석, 열린 문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녀석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허리까지 오는 비교적 작은 아이들이라 총총 뛰어다니는 모습이 귀엽다.
그런데 캥거루를 쫓아다니던 나는 캥거루 배에 삐져나온 다리 하나를 보고 깜짝 놀랬다. '저 캥거루는 기형인가? 불쌍하다..'라고 생각하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모습을 드러내는 아기캥거루. 순간 바보가 된 느낌... orz 나는 만화처럼 머리랑 앞발 2개를 이쁘게 내놓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단 말이다~!!!

양털깎이 하는 곳.


이리저리 동물원을 구경하다가 드디어 양떼를 만났다. 여기서 양털깎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기다리라고 했는데... 얼릉 다른 사람들이 오기 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자, 그럼 이제 양털깎기 구경이나 해볼까?!
 

왠지 앞에 있는 양이 좀 불쌍해 보인다.

털이 생각보다 많다.

털깎이 끝!


시간이 되자 등장한 몸집 좋은 아저씨. 당장이라도 양을 잡을 것 같아 놀랐지만 양을 앉혀서 움직이지 못하게 잡는 것이 조심스럽다. 그리고 이제 시작한다는 말과 함께 빠른 속도로 양털을 깎는 아저씨. 가끔 메에~ 하고 양이 울긴 했지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처럼 순식간에 양의 옷을 벗겨버렸다. 오오...!!!
순식간에 무대위에 남은 것은 수북히 쌓인 양털과 없어보이는 양 한마리. (생각보다 털의 양이 엄청났다. @_@;;; ) 한순간에 벌거벗은 양이 조금 안되보이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오는지...ㅋㅋㅋ

양털 깎는 모습을 보고 슬슬 동물원을 빠져나왔다. 캥거루랑 비슷하게 생긴 왈라비도 있고, 공작새도 눈에 띈다. 두꺼운 철망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우리나라 동물원과 달리 좀 트인 느낌이라 나름 재밌긴 했지만 끊임없이 코를 자극하는 동물원의 냄새가 점점 나를 힘들게 했다. 그래도 코알라, 캥거루는 만났으니 이 정도면 성실한 관광객이라고!!!  

* 코알라파크 : 동물원을 즐기진 않지만 호주에 왔으니 코알라, 캥거루는 봐줘야지 하는 생각에 가면 딱 좋은 곳. 시간마다 진행되는 양털깎기도 나름 재밌다. 하지만 특유의 냄새 작렬... 왠만한 동물애호가 아니면 오래 있기 좀 힘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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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0 13:31

[Sydney] 소문난 동남아 음식점을 찾아라!

 여행에서 음식은 놓칠 수 없는 재미인데, 호주하면 머릿속에 스테이크 외에는 떠오르는 음식이 없다. 게다가 두꺼운 호주 가이드북에서 유난히 빈약한 식당 소개 페이지는 호주 음식에 대한 기대를 확~ 떨어뜨린다. 덕분에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시드니에 널리고 널린 것이 맛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라는 사실을...!!! (지금까지 꽤 많은 곳을 포스팅했다는..!!) 호주는 다양한 문화가 함께 살고 있는 이민국가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 시티에서 항상 줄서는 동남아 음식점 두 곳을 소개해 본다.

@ Chat Thai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2번이나 실패했던 Chat Thai (챗타이).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태국음식점이다. 심하게 중국스러운 상점을 양 옆에 두고, 혼자서 있어보이는 인테리어에 분위기 있는 조명까지 가지고 있어 왠지 호기심이 생긴다. 게다가 평일이나 주말이나 언제나 문 앞에 길게 늘어선 어마어마한 사람들을 보면 왠지 이 골목에서 이 집에 가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다. 
 

챗타이 입구


두번째로 챗타이를 찾았을 때, 비교적 줄이 짧아서 (대기인원 5팀정도?) 기다려보기로 했다. 높은 천장이 복층으로 되어 있고, 입구에 오픈주방이 있어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는 이들을 보인다. 안에 들어와보니 인테리어 더 근사해 보인다.서빙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는데 대부분 태국(혹은 동양인)사람인 듯 했다. 벽에 걸린 그림, 은은한 조명으로 인한 아늑한 분위기 확실히 잘 갖춰진 레스토랑이다.
메뉴는 다양했다. 간단한 샐러드부터 누들, 구이, 커리, 볶음.... @_@;; 다행히 태국요리는 익숙한 편이고 특유의 향이나 자극을 즐기는 편이여서 내키는 대로 주문했다. 볶음요리와 커리, 밥 그리고 시원한 음료까지 한 상 차려두니 왠지 뿌듯하다.
 

curry, sticky rice...


그릇에 깔끔하게 담겨나온 음식들... 맛은?! 훌륭했다. 주문한 요리 모두 매운맛이었는데 심하게 맵지 않고 한국인의 입맛에 딱 좋았다. 호주사람들의 입맛을 의식했는지 태국에서 먹는 것보다 부드러워 자극적이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 대부분 볶음 요리인데도 느끼함도 없고.. 게다가 밥과 함께 먹어서 든든한 것이 (한국 사람은 역시 밥힘!) 괜찮구만~!!!
다른 태국음식점을 가보지 않아서 가격대 비교는 좀 어렵지만, 분위기나 음식맛을 고려하면 가격대도 괜찮은 편이다. 다만 워낙 인기가 있다보니 사람이 많아서 비좁고 정신없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기에 시간대를 잘 골라서 가는 것이 중요하다.      

* Chat Thai : 맛,가격,분위기,친절도 굿! 사람이 많은 것이 장점이자 단점. http://www.chatthai.com.au/ 

@ Mamak


또 하나의 동남아 음식점은 Mamak(마막). 말레이시아 음식점이라는데 여기도 챗타이 못지 않게 항상 문밖까지 긴 줄이 늘어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말레이시아에 가보지 않아서 그 동네 음식은 뭔가 좀 궁금하긴 하다. 나름 좀 짧은 15분의 대기시간, 드디어 입장.
 

입구에 로띠 만드는 중..


완전 밝은 형광등 아래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과 그 사이를 빠르게 오가는 서버들.. 오픈주방에서 로띠를 만드는 이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사람이 많아도 나름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챗타이에 비해 마막은 좀 바쁘다. 맥도날드에서 가도 항상 천천히 느긋하게 먹는 나에게 뭔가 알수 없는 압박을 준다고 해야 할까? 메뉴는 그리 많진 않았는데 잘 아는 것이 없어서 대충 찍었다는... 서빙하는 이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었지만 그들은 생각보다 친절하지 않았다. ㅠ_ㅠ 결국 옆 테이블 먹는 것 따라하기 신공을 발휘하여 주문한 뭐 이런 음식들...  
 

백반이라고 해야 할까? ㅋㅋ

닭도리탕과 비슷했다. 나중에 밥을 따로 주문했다.


이건 말레이시아 스타일 백반인가? 메뉴판과 벽에 이 음식 사진이 도배가 되어 있길래 주문했더니 이건 뭐...  알 수 없는 조합의 밑반찬과 밥이 전부였다. 살짝 실망감을 느끼며 시식했는데 밥이 좀 특이했다. 길쭉한 쌀을 볶았는데 뭔가 고소한 맛이 자꾸 먹힌다. 또 하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닭요리. 매콤한 것이 닭도리탕 같았는데 짭잘해서 결국 밥을 하나 주문해서 함께 먹어야 했다. 나쁘지 않은 식사긴 했지만 줄까지 설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 그 때 등장한 음식..
 

로띠


입구에서 열심히 만들고 있던 로띠다. 얇게 펼친 반죽 안에 이것저것 재료를 넣고 부친 것. 작년에 라오스에서 미친듯이 먹었던 것이 떠오른다.  이 곳의 로띠는 야채나 고기를 넣고 커리소스를 찍어먹는 식사용 로띠와 과일이나 아이스크림과 함께 하는 디저트용 로띠로 나뉜다.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뜨끈뜨끈한 것이 맛을 더해준다. 또, 묘하게 입맛을 끄는 소스... 음... 괜찮군, 괜찮아...!!! 옆 테이블을 보니 화려하게 꾸며져 나오는 디저트도 있던데 배가 너무 불러서 먹지 못했다. 아쉽.. ㅠ_ㅠ 드셔보신 분 맛 좀 알려주세요~!!!  

* Mamak : 차이나타운 근처에 위치함. 가게 분위기부터 서빙하는 사람들까지 정말 분주해서 실망하긴 했지만 로띠가 맛있음. 디저트로 나오는 바삭해 보이는 로띠를 먹어보지 못한 것이 왠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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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6 00:25

[Book] 사막의 꽃 / 사막의 새벽

사막의 꽃 - 8점
와리스 디리 지음, 이다희 옮김/섬앤섬
사막의 새벽 - 8점
와리스 디리 지음, 문영혜 옮김, 잔 다엠/섬앤섬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추천도서 목록을 보고 아무 생각없이 보게 된 책.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유목민 출신의 모델 와리스 디리의 에세이다. 한국인인 나는 입국조차 금지되어 있는.. 언젠가 TV에서 기아체험을 하면 맨날 나오는.. 요즘은 해적이 들끓고 있는 그런 나라 소말리아 출신의 모델이라... 그녀의 삶은 결코 평범하지 않으리라..

지금은 모델보다는 여성인권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사막의 꽃'에서 아프리카에서 자란 그녀가 세계적인 모델이 되고 이제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인권에 대해 소리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녀는 여성할례(여성 성기 절제술)를 예로 아프리카에서 철저히 유린당하는 여성들의 인권에 대해 말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할례를 이슬람교의 뜻으로 알고, 이슬람교를 이상하게 몰아가는데.. 코란 어디에도 이런 내용은 없다. 성욕으로 가득찬 이기적인 남자들이 자신을 방어하려고 만든 수단일 뿐이다. (테러도 마찬가지 아닌가. 이슬람교에서 테러하라고 이야기 하진 않는다. '이슬람교=테러'라는 생각은 버리자.)

'사막의 새벽'은 '사막의 꽃' 이후에 쓰여진 에세이인데 여기서는 모델이자 여성인권대사로 활동하는 그녀가 어느날 고향인 소말리아에 가서 어머니와 가족들을 만나고 오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고향으로 가는 길은 험하고, 그곳은 여전히 살기 힘들고, 불합리한 관습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책은 전작보다 덜 충격적이다. (이미 전작에서 놀랬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부모님에게서 나의 부모님을 겹쳐보기도 하고, 아프리카의 자연과 소박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솔직하게 담담하게 아프리카 여성들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와리스 디리. 그녀의 목소리에 많은 이들이 아프리카에 손을 내밀어 세상이 좀 더 살 만한 곳으로 바뀌길 바래본다.

가장 가까운 혀와 이조차 서로 싸운다. - 소말리아 속담
여자의 아름다움은 얼굴에 있는 것이 아니다. - 소말리아 속담
남자는 그 집의 머리이고, 여자는 심장이다. - 소말리아 격언
소말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 밖의 것은 모르는 사람이면 소말리아에서 사는 것이 힘들지 않다. 엄마는 서양의 모든 부보다 더 위대한 것을 지녔다. 엄마의 삶에는 너그러움과 평화가 있었다. - 와리스 디리, 사막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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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5 19:00

[Sydney] 뉴타운에서 만난 시드니 최고의 커피 (Campos)

@ Newtown


 뉴타운(Newtown). 시티에서 무려 기차를 타고 여기까지 왔다. 점심 먹은 직후, 상당히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Sue에게서 무언가에 대한 의지가 느껴진다. 어디로 가는게야? 같이가자, 친구야~!!!
 

@ Campos

 
작은 골목, 조금 오래된 듯한 건물에 한명씩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작은 카페 입구 발견. 대체 이 카페가 무엇이길래 우리를 그토록 걷게 만들었는가! 카페 이름은 캄포스(Campos). 시드니에서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는 카페란다. 예상대로 뉴타운에 있는 바로 요기가 본점이란다. 시티에 널린게 맛있는 카페인데 뭐가 다른거지?
 

좁은 실내


문을 열고 들어서자 커피향이 확~ 풍겨온다. 처음엔 '실내가 좁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니다. 우리나라 테이크아웃 커피점도 이 정도 크기인 집이 많은데, 거기서는 이런 진한 향을 느낄 수 없지 않은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커피빈을 볶아서 갈아내고 있는걸까? 신선한 커피향이 우리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아이스 모카던가? -_-?

아포가토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최고의 커피'라니 마음놓고 내키는대로 주문했다. 얼음과 아이스크림이 듬뿍들어간 아이스커피(모카였가?ㅋ)와 아포가토로 결정~!!!

열심히 걸어서 덥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해서 테이블에 내려놓자마자 시음. 그리고 한동안 말없이 커피잔만 들여다 보았다. 어머, 왠일이니! 무슨 커피가 이렇게 맛있니!!!!! 깊고, 진하고, 부드럽고.... 등등등... 커피 광고에서 볼 수 있는 미사여구를 여기가 갖다 붙이면 딱 맞을 것 같다. 보통 커피가 진하다고 하면 쓰디쓴 맛만 나는데, 여기는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커피의 맛이 살아있다. 좋아, 좋아, 좋아! >_<!

영업종료. 뒤쪽에 보이는 문이 이 카페의 입구.


이성을 되찾고 주변을 둘러보니 커피맛에 넋놓고 있던 옆 테이블이 비었다. 이상하게 조용하다 싶어서 둘러보니 분주하게 문닫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안에 있는 손님을 내쫓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손님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안에서 닫아두고 마감준비중인 스탭들!!! 아니.. 저기.. 아직 3시 55분밖에 안됐는데요?!
 

영업종료 시간을 꼭 기억하자. (평일4시/토욜3시/일욜과 공휴일 영업안함!!!)


그.. 그렇다. 이 카페 오후 4시면 문 닫는다. ㄷㄷㄷ;;; 게다가 일요일, 공휴일에는 영업하지 않는다는 것... orz...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호주에서는 벌어지고 있었다. 이 카페에 가려면 꼭 영업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시드니생활 1년을 넘긴 Sue양도 이 영업시간 때문에 이번이 처음 방문이었다는 것...;;; )

* Campos Coffee : 시드니 최고의 커피라는 찬사를 받는 곳. 아포가토와 카푸치노가 예술이라는데 뭘 시켜도 실패는 하기 힘들 것 같다. 거기다 호주의 아이스크림 자체가 우리나라보다는 깊고 풍부한 맛을 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맛있는 카페와는 비교하기 힘들듯... 영업시간과 가게 위치의 압박이 있으니 미리 체크할 것!
 

뉴타운을 걷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카페를 나와 뉴타운을 걸어본다. 이름은 '뉴타운'인데 건물들은 뭔가 오래된 느낌이다. 또, 사람들은 시티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호주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패션에 독특한 소품과 악세사리를 한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띈다. 독특한 염색과 피어싱을 한 사람들, 게이나 레즈비언으로 추측(?)되는 사람들도 많다. 이 동네 사람들이 원래 그렇단다. 자유롭고 개성이 강하다고 할까?
 

재활용센터에 놓인 책들..

뉴타운 매력있다.

가게들도 개성이 뚜렷했다. 재밌는 것은 일본소품샵은 도쿄에 간 것 같고, 아프리카 공예품샵은 아프리카 초원에 간 것 같고, 세련된 구두샵은 이탈리아 명품샵에 간 것 같았다. 가게마다 개성이 가득한데 한 곳에 모아놓으니 묘하게 어울렸다.

특히 패션아이템 가게들을 구경하는 것이 재밌다. 우리나라 보세샵들은 명품 카피본을 만들기 바빠 다들 비슷비슷한데, 여기는 각각의 개성이 뚜렷했다. 게다가 줄지어 있는 빈티지 샵에서는 시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었다. 솔직히 이런 곳들의 가격은 절대 만만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하나밖에 없는 아이템'의 힘으로 자꾸만 나의 지갑을 공격했다.
 

뉴타운하면 떠오르는 이 벽화


살짝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동네 분위기상 날이 어두워지면 살짝 위험할 수 있다는 Sue의 말에 슬슬 시티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과 개성넘치는 아이템 그리고 맛있는 커피가 있는 뉴타운, 이 정도면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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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23:06

[Sydney] 시드니 하늘을 날다, 스카이다이빙 (Sydney Skydive)

요기가 어딜까?!


 두근두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날이 왔다. 오늘은 스카이 다이빙 하는 날!!! 픽업 시간에 맞추느냐 잠을 많이 못잤더니 정신이 몽롱~하다. 이 정신으로 뛸 수 있을라나 모르겠지만 차는 도착했고, 친절한 교관(instructor)의 안내에 따라 뛸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 Sydney skydivers


시드니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은 울릉공과 픽톤 두 곳이다. 울릉공은 바다쪽이고, 픽톤은 산쪽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산을 두고 고민하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 산(픽톤)이었다. 산이 너무너무 좋아서라기 보다는 날씨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었다. (어제 그제 계속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어찌나 걱정을 했던지..)
 

저 뱅기를 타고 올라가서 뛰는거다!


오늘 나의 생명을 맡아주실(?) instructor와 인사를 나누고 주의사항을 들었다. 설명을 너무 편하게 하셔서 그런지 내가 아직 정신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 롤러코스터 수준으로 생각할 뿐 그닥 긴장되진 않는다. 기념으로 간직하려고 DVD를 신청했다. ($125 별도. 사진만 찍는 것도 있고, 사진+DVD 패키지도 있다.)

* 이제 카메라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DVD 캡쳐로 대신함.. 화질 좋지 않음.. ㅋㅋ

두근두근 출발!

뛰기 전에 간단히 소감을 남기고 (생각해보니 유서를 남겼어야 했어..ㅋㅋ) 엄청난 소음을 내는 경비행기 안에 몸을 싣었다. 비행기 안에는 우리처럼 instructor와 함께 뛰는 팀도 있고, 하늘을 나는 것이 취미(?)인 비행청년(?)들도 있었다. 어찌나 앞에서 호들갑을 떠는지 이들 덕분에 긴장감보다는 웃기 바빴다.

비행기안에서...

 
얼마나 올라갔을까? 창밖을 구경하고 있는 내게 앞에 있던 비행청년(?)들이 굿바이 인사를 날린다. 이들은 나보다 낮은 높이에서 뛰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자기들은 이제 갈 시간이라며 비행기 문을 열었다. 엄청난 바람이 비행기 안으로 들어오고 문 밖에 보이는 안개(구름이겠지)를 보니 비로소 높이가 실감난다. 순식간에 비행청년들이 비행기 밖으로 몸을 날리자 나도 뭔가 두근두근하기 시작했다.
 

빛나씨 하늘을 날다!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비행기 문 옆에 달린 등이 빨간색에서 노란색으로 그리고 다시 초록색으로 바뀐다. (뛰는 순간보다 문 열릴 때가 더 긴장되는 듯..ㅋ) 14,000ft에서 문을 열리고 비행기에 걸터앉았다. 와... 온몸으로 맞이하는 바람은 생각보다 세다. 아래로 보이는 땅이 살짝 흔들린다 싶었는데 내가 뛰었구나!!!!!
자유낙하. 온몸으로 느껴지는 공기저항 때문일까? 생각보다 천천히 떨어지는 것 같았다. 어느 한 곳 땅에 붙이지 않고 떠 있는 기분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원더우먼이라도 된 것처럼 요상한 포즈는 다 해보면서 하늘을 느껴본다.

낙하산을 타고 무사히 착지


낙하산이 펼쳐지니 확실히 속도가 느려진다. 이젠 instructor의 설명을 들으면서 천천히 주변을 둘러본다. 넓고 푸른 블루마운틴이 보이고 우리를 하늘에 던지고 간 비행기는 어느새 착륙해서 완전 작게 보인다. 알려주는대로 낙하산을 이리저리 움직여 본다. 푸른 하늘을 나는 기분, 정말 최고다!!! 그리고 안전하게 착지. 하늘을 날아본 소감은? 하늘을 나는 기분이지 뭘~!!! (절대 잊을 수 없는 멋진 경험이다. =ㅁ=)b ) 

요런 증명서도 준다! (얼굴 초췌해 보이네. ㅠ_ㅠ)


무사히 착륙해서 내려왔더니 아까 그 비행청년들이 축하의 박수를 쳐준다.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증명서와 DVD를 전달해 준다. (DVD 놀랍게 빨리 완성된다. 나름 편집도 되어 있고... bg음악도 깔려있다.) 뭔가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은 뿌듯함!!!
 

비행하는 사람들 구경 중..

시티로 돌아갈 버스가 준비될 때까지 다른 사람들을 구경했다.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들의 얼굴에 짜릿함과 흥분이 가득하다. 모두 시드니 푸른 하늘에 몸을 던졌던 오늘을 잊지 못할 것이다. 언제나 올려보는 하늘을 내려보고 싶을 때가 있는가? 그럼 시드니에서는 하늘을 날아보자!

* Sydney Skydivers (www.sydneyskydivers.com.au)
사이트에 가면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비용안내는 물론 인터넷 예약 가능. (나는 시드니에 있는 대한투어를 통해 예약해서 조금 할인받았다.) 아침 9시에 시티에 있는 사무실에 모여서 문서(사고가 나도 본인 책임이라는 뭐 그런 내용;;)를 작성한 뒤 출발하면 점심시간쯤 시티로 되돌아온다. 픽업 물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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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2 22:59

[Sydney] 스타시티 카지노보다 인기있는 가든뷔페!

@ 스타시티 카지노


 입구에 덩치 큰 바운서 아저씨가 있는 이 곳은 바로 시드니 스타시티 카지노다. 이 동네 사람들도 이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 했는데 역시나... 중국인만 득실득실하다. 스탭도 대부분 중국인이고... 나름 좀 단순한 게임을 해보려고 했지만 아무리 봐도 난 잘 모르겠다. @_@;;; 카지노를 구경하다가 회원카드를 만들어 나왔다. 다시 올 일도 없는데 왠 회원가입?!

가든뷔페 @ 스타시티


바로 스타시티에 있는 가든뷔페를 가기 위해서다. 물론 뷔페는 아무나 다 이용할 수 있지만 카지노 회원카드가 있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렇게 평일 런치 할인에 카지노회원 할인까지 받아서 가든뷔페 입장~!!! (어찌나 먹는 것에는 이렇게 열심인지...;;; )
 

우리나라 뷔페와 다를 것 없다.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아서 두리번~ 두리번~ 주변을 둘러보는데 넓은 홀에 놓여진 테이블들... 우리나라의 호텔 뷔페와 비슷하다. 워커힐 포시즌이나 인터콘티넨탈 그랜드키친이 화려함이나 분위기 면에서 훨 세련된 느낌이지만...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게다가 런치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고 느긋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것~!
 

한상 가득 차려놓고~

한국에서 내가 생각한 뷔페라는 곳은 다양한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는 곳이지 뭔가 특별하게 맛있는 메뉴를 먹는 곳이 아니다. 그 공식(?)은 시드니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음식들이었다. 준비된 메뉴는 한국과 비슷했는데 아무래도 동양음식보다는 서양음식이 좀 더 많았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큼직한 새우와 맛있는 치즈를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는 것!!! +ㅁ+
  

달링하버로 가는 길..


런치타임이 지나면 열심히 먹고 있는데 내보내는건가 싶었는데 아무도 우리의 식사를 방해하진 않았다. 새우를 30마리쯤 먹고 과일에 디저트케익까지 열심히 먹고 스타시티를 나왔다. 분명 카지노에서 나왔는데 룰렛은 머릿속에 잊혀진지 오래다. 우리 머릿속에는 통통한 새우만 가득할 뿐... ㅋㅋ 시티를 향해 걸었다. 소화시키지 않으면 식사 잘하고 탈이 날지도 모르니까... 느긋하게 길을 걷는데 하늘을 보니 벌써 어두워지려고 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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