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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가는 길.
욱씬거리는 사랑니의 후유증을 약으로 달래며,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서 가는 길을 찾는다. 이거 혼자서 간 적이 있어야지!!!!! 간단한 교통편을 메모해서 얼릉 집을 나섰다. 이촌역 2번 출구. 바닥에 친절하게 써있는 것을 보니 제대로 찾아온 듯 하다.
파라오와 미라 전시중
계단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도 그려져 있고..
입구 (성인 1만원)
지도 검색까지 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이유는 바로 요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다. '이집트 문명전, 파라오와 미라' 뭔가 이름만 들어도 딱 나의 코드임을 느낄 수 있지 않은가? 언젠가 이집트 여행을 위한 준비운동이라고 해볼까나?! ㅋㅋ
입구
요즘은 주말엔 미술관이든 박물관이든 북적이는 아이들때문에 제대로 관람할 수 없다. (나 어릴 때는 방학숙제 말고는 이런 곳에 가본 적이 없는데 말이지...) 고로 오늘은 정말 탁월한 선택,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뿌듯하다.
평일 사람없는 박물관에 혼자 온 것은 정말 제대로 집중해서 보겠다는 뜻. 그래서 난 오디오 가이드까지 빌렸다. (3,000원) 가수 김장훈씨의 목소리로 녹음되어 있었는데, 특히 의미있는 전시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서 꽤 유용했다.
1관에서는 이집트의 신과 생활상을, 2관에서는 이집트하면 떠오르는 미라에 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집트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겼던 신, 동물, 피라미드의 구조는 언제봐도 신기하다. 거기다 고대 이집트인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물도 재밌었다. 가장 먼저 화장을 시작했다는 사람들. 그래서 벽화나 관 뚜껑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이목구비가 또렷또렷한 것일까? (그 옛날부터 존재한 화장발...?!)
그 외에도 잘 짜여진 천 같은 파피루스 종이와 그 위에 쓰여진 그림같은 이집트 상형문자도 인상적이었지만 역시 하이라이트는 미라였다. 전시관에서는 화려한 관, 그 안에 있던 미라 그리고 x선 촬영 사진을 함께 볼 수 있었다.
여행 중 박물관에서 미라를 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 자세한 설명은 없었던지라 꽤 진지하게 보았다. 전시된 미라가 많진 않았지만 화려하게 채색된 관과 그 외 미라와 함께 발견된 아이템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믿었던 사후세계와 그들의 신을 조금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내 옆에서 구경하던 꼬마 아가씨들은 천으로 쌓여있다며 실망하는 듯 투덜거리던데... 글쎄, 나의 경험상 모두 공개되어 있었다면 니들은 소리치며 도망갔을거야... 실제로 보면 초큼 오싹하거든. ㅋㅋㅋ)
관람을 마치고 커피 한잔...
여유로운 관람을 마치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본다. 지금 내 앞에 론니플래닛 이집트편이 놓여있다면 딱 좋으련만.... ㅠ_ㅠ 이집트, 언젠가는 가고 말테야~!!! 기다려, 나일강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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