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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지만 뭔가 아쉬움이 가득 남는 영화였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에피소드를 담으려고 했기 때문인지 중간중간 전개가 억지스럽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자극없이 늘어지는 것이 좀 지루하기도 했다. 또, 주인공들이 수용소를 나가 만난 세상의 모습은 마치 영화 '나는 전설이다'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덕분에 머릿속에 나는 전설이다의 허무한 결말이 떠올랐는데... 이 영화도 제대로 어이없는 결말을 내려버린다. 마지막에 나오는 나래이션은 정말.... 깼다. -_-;;;
훌륭한 원작이 있다고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동명의 소설은 전 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지만, 영화는 절대 그러지 못할 듯 싶다. 원작을 감히 건드릴 수 없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원작에 묻어가잔 생각이 강했던 것인지... 뭔가 뭔가... 좀 그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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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m 2008/12/07 17:51
꼭 보고싶던책이였는데 아직도 못봤다는.. ㅠ.ㅠ
우선 영화를 보고
그다음 소설을 읽으면서 원작이 참맛을 느껴야 겠군요.
PS. 벙어리의 도시 귀머거리의 도시는 별로 두렵지 않지만... 눈먼자들의 도시는 무언가 섬뜩하네요.
그만큼 사람의 감각중에서 시각이 많은 것을 차지하는 거 같아요.
갑자기 시력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장마 2008/12/08 23:32
작년에 원작을 읽었는데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할 만큼 흥미 진진 했었어요.
원래 원작에서 얻은 흥미가 크면 그 작품을 실사화한 영화나 기타 등등 매체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 터라 (앤티크가 그 대표적-_-)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더라구요.
크크크. 근데 후편인 눈 뜬 자들의 도시는 꼭 지금 현재 한국의 비참한 정치 현황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무섭기까지 했어요. 미네르바 사건이 떠오름. 무지한 인간들 사이에서 유일한 지식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 두려운 일입니다. -
장마 2008/12/08 23:40
아
그래도 라디오 주위에 몰려들어
행복하고도 평안한 표정으로 음악을 듣던
눈 먼 자들의 풍경은 참 좋았어요 :-)
(..비밀 번호를 잘못 쳐서 수정을 못하고 또 덧글 다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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