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8 23:10

[거기걸스] 아름답고 슬픈 사랑,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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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가는 휴일을 아쉬워하며 오랫만에 Pop Girls가 함께 뭉치게 되었답니다.

추석때부터 고민고민했던 뮤지컬, 아이다를 보기 위해서였죠.
올해 3월에 처음으로 티켓이 오픈되었을때만해도 보러갈 맘이 들지 않아서 예매하지 않았었는데 여기저기서 극찬이 이여지자 (귀 얇은 Pop Girls;;) 보고 싶단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

그.래.서. 오늘 Pop Girls가 만난 2호선 역삼역.
저녁 공연인지라 우선 맛있는 식사를 하고 공연장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자~ 높은 건물 - 많은 회사들로 가득한 역삼동에서 무얼 먹으면 맛있을까?!

한참을 고민하던 저희가 찾은 루꼴라피제리아.


* 어디에 있나요?! - 역삼역 2번출구로 나와 도곡동방향으로 스타타워를 지나면
김밥천국과 샌드위치 집이 있는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2층에 자리한 있답니다. (2층 왼쪽)

루꼴라피제리아?! 네, 생각보다 발음이 쉽지가 않죠?!
이 곳은 이탈리아를 도심 한복판에 옮겨놓은 듯한 아늑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랍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깨끗한 흰색의 테이블들과 노란 은은한 조명, 그리고 친절하게 맞이해주는 분들이 있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랍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조촐해 보이지만 내부는 꽤 넓은 곳이니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

아늑한 분위기에 취해있는 것도 잠시, 이제  에서의 식사를 시작해야겠죠?!
대표적인 메뉴는 피자와 파스타. 주문한 것은 해산물스파게티(9,000원)와 고구마피자(12,500원).



살짝 주방에서의 분주한 움직임을 훔쳐보며, 식사는 어떨까, 공연은 어떨까 괜시리 설레였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하나, 둘 주문한 음식이 등장했어요. 짠짜라잔~!!!!! >ㅇ<

보통 이런 음식점 테이블 구석엔 치즈가루통이 있잖아요.
하지만 여긴 어디서도 치즈가루통을 찾을수가 없어요. 그 대신 음식을 세팅해주시며 물어보시죠. "치즈뿌려 드릴까요 ^-^?!" 그럼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말하세요. 눈앞에서 직접 치즈를 갈아 뿌려주시는 걸 볼 수 있어요. 건조한 치즈가루가 아니라서 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의 맛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신선한 치즈와 함께 하는 피자와 스파게티의 맛은 어떨까?!
바삭바삭 얇은 피자도우가 부담없고 담백합니다. 주인공인 고구마를 비롯한 다른 야채들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 준답니다. 스파게티에도 풍성한 해산물이 가득하구요.

 가 좋은 이유는 바로 신선하고 풍성한 재료들을 사용한다는 것이죠. ^-^

▶ 도심 속 작은 이탈리아, 루꼴라 피제리아

1. 다양하고 독특한 맛있는 피자들의 행진.
: 고구마, 버섯, 해산물, 베이컨, 오솔레미오, 마르게리타등등... 다양한 피자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커피피자, 오렌지피자, 키위피자등등... '무슨 맛일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디저트 피자도 있답니다. - 디저트 피자는 다음엔 꼭 먹어보려구요. ^-^

2. 상큼한 피클
: 피클이 좀 독특합니다. 직접 만드는 것 같은데 오이뿐만 아니라 당근등 다양한 야채가 들어가요. 톡 쏘는 신맛보다는 샐러드처럼 달콤한 맛도 나구요, 아삭아삭 씹히는 것이 일품이예요. =ㅁ=)b (샐러드없이 피클만 계속 주문해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답니다. ^0^)

3. 창가쪽에 앉으신다면...
: 2층이고 벽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창가에 앉으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답니다. 스타타워 앞에 예쁜 가로등이 내려다보여서 멋지더라구요. 창가에 앉아 와인한잔 할 수 있구요. ^-^

4. 그렇다면 가격은?!
가격이 비쌀까봐 고민하시고 계신가요?! 앞에 살짝 적었는데 비싸지 않아요. 오히려 저렴한 편이죠.1인용 파스타나 피자는 9천원 안밖, 2인용은 만이천원 안밖... 저흰 2만4천원 나왔는데 도란도란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게 먹고 만족스러웠답니다. 

5. 그 밖에... (
http://rucolapizzeria.co.kr )
: 서빙부터 주방까지 다 남자분들만 있는것 같았는데 다들 친절하더라구요. 인상도 좋으시고... 주말엔 하우스 샐러드를 무료로 드실 수 있구요, 홈페이지에서 음료쿠폰도 받으실 수 있어요.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나니, 뮤지컬을 즐길 준비 끝~!!!

역삼역 7번출구와 연결되어 있는 GS빌딩으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우리가 오늘 아이다를 보게 되는 는 GS빌딩안에 있는 LG아트센터.

LG아트센터 지하에는
업타운다이너, 스타벅스, 던킨 도너츠등등 다양한 음식점들과 편의시설이 있어요. (공연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이라면 여기서 식사와 후식을 해결하셔도 좋을 듯 싶군요. ^-^)

저희도 던킨에서 커피를 한잔씩 손에 들고 3층으로 올라갔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요, 그날은 커플보단 부모님과 오신 분들이 부럽더라구요.  (휴일, 부모님과 오붓한 시간을 보냅시다. - Pop Girls 생각. ^-^)



급하게 본단 맘을 먹다보니 표를 구하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어요. 저희가 구입한 표는 3층.(좋은 좌석은 10월말까지 거의 매진이더군요;;;) 하지만 3층이라도 공연을 즐기기엔 충분했답니다. LG아트센터는 비교적 작고 아담했는데요, 덕분에 3층이여도 무대에서 많이 멀지 않았어요. 오페라 글래스를 빌릴 수 있으니...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티켓의 장점을 더한다면 꽤 괜찮은 곳이죠?!


▶ 뮤지컬 아이다는 이렇습니다.
: 아이다, 라다메스, 암네리스 - 이 세사람을 둘러싼 아름답고 슬픈 사랑을 그리고 있는 아이다. 여느 고전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답니다. 현대극에서나 나올법한 경쾌하고 화려한 음악들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Another Pyramid의 절도있는 화려한 군무는 정말 멋지답니다.) 게다가 수시로 변화하는 화려한 조명과 형형색색의 소품들이 아이다만의 매력을 만들고 있었죠. 오페라의 유령이 화려한 무대예술이라면, 아이다는 텅빈 공간을 화려하게 수놓는 색과 빛의 예술이었죠. 


▶ 아이다, 이렇게 즐기세요.

1. 바닥을 보세요.

: 3층에 앉아 무대를 내려다보며 가장 좋았던 것은 무대를 수놓는 화려한 빛을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아이다를 보며 꼭 바닥을 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사실이더라구요. 수시로 변화하는 조명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바닥이었으니까요.

2. 미리 알아보는 센스
: 꼭 아이다뿐만은 아닌것 같지만 아는 만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시놉시스나 음악정도는 예습해가시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다른 사람과 다른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가질 수 있답니다.

3. 공연후엔...
: 판플렛과 OST를 구입하실 수 있어요. (판플렛 - 10,000원 / OST - 15,000원) (OST는 우리나라판이 아닙니다.) 저희는 판플렛을 구입해서 배우들에게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답니다.
☆ 아이다역의  문혜영씨 - 작고 갸날픈 체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최고.
☆ 메렙역의 김호영씨 - 이 청년의 목소리에 정신못차린 기억이... >ㅇ<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 모처럼 쉬는 날을 맛있고 멋있게 함께 보내준 친구가 있어서 더 없이 즐거웠답니다.

깊어가는 가을, 뮤지컬 아이다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속으로 모두 떠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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